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경남고 최강 뽐내기냐, 광주일고 또 뒤집기냐
입력 2018-05-30 03:00:00

10개 프로 팀 스카우트가 만장일치 우승후보로 꼽은 경남고가 과연 황금사자기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투타에서 균형을 갖춘 경남고는 모두의 예상대로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에 안착했다. 경남고는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복병’ 광주일고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통의 강호 경남고는 1974년 이후 44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한다. 경남고는 결승 진출이 31년 전인 1987년이 마지막일 정도로 최근 황금사자기와 연이 없었다. 하지만 경남고는 올해 투타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정상을 넘보고 있다. 특히 경남고는 마운드가 막강하다. 올해부터 도입된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에이스에게 의존했던 다른 팀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경남고에는 오히려 득이 되고 있다. 경남고는 야탑고와의 1회전에서 에이스 서준원이 77구(4일 휴식 필수)를 던지고도 경기력에 타격을 입지 않았을 만큼 마운드가 탄탄하다. 경남고는 8강에서 모든 투수 자원이 투구 수 60개를 넘기지 않아 서준원을 포함한 모든 투수가 준결승에 등판할 수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경남고의 우세.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역전의 명수’ 면모를 보이고 있는 광주일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일고는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전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다크호스로 꼽히던 북일고에 9회말 끝내기 6-5 역전승을 거두는 집념을 보였고 16강에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덕수고에 8회 4점을 뽑아내며 또 한번 뒷심을 발휘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광주일고 에이스 조준혁도 덕수고와의 8강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공 37개만 던져 4강전 출격에 문제가 없다.

대구고와 경기고의 4강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대구고는 4경기에서 8실점해 경기당 실점이 2점에 그친 반면 경기고는 3경기 31점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주말리그 예선에서 서울권B 4위(최하위) 중 최소실점 자격으로 황금사자기에 막차를 탄 경기고의 돌풍이 결승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상우고와 중앙고를 차례로 꺾은 경기고는 8강에서 한계투구 수 탓에 에이스 원태인이 등판하지 못한 경북고를 10-5로 대파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포효하는 김윤서 [포토] 2023.05.21
15:25:0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1루 대구상원고 김윤…

이호준, 완벽한 태그 아웃이야~ [포토] 2023.05.21
15:25:0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1루 대구상원고 이호…

안준상, 달아나는 귀중한 타점! [포토] 2023.05.21
15:24:0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2루에서 대구상원고 …

임상현, 승리를 지켜라~ [포토] 2023.05.21
15:24:0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에서 대구상원고 임상현…

‘1학년 김성준 4.2이닝 1실점’ 광주제일고, 충암고 꺾… 2023.05.21
15:22:00

광주제일고가 충암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광주일고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

“1G든 1이닝이든 자신 있게!” 에드윈 디아스 닮고 싶은… 2023.05.21
14:40:00

대구상원고 에이스 임상현(18)의 롤 모델은 뉴욕 메츠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29)다. 2018년 57세이브를 따내는 등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차례 올…

부산고, 2경기 연속 콜드승… “올핸 꼭 우승해 77년 숙… 2023.05.20
03:00:00

“야구부 77년 역사에 황금사자기만 우승이 없다. 부산고 선배이자 열혈 야구팬인 김성은 교장은 늘 ‘황금사자기 우승이 숙원’이라고 말씀하신다. 올해 모든 컨디션…

9회말 2아웃 끝내기 안타로 비봉고 16강 이끈 박민구[황… 2023.05.19
20:13:00

비봉고가 두 경기 연속 역전 끝내기 승리로 201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비봉고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리틀 고우석’ 세광고 뒷문 지키는 김연주[황금사자기 스타… 2023.05.19
15:47:00

“키는 작아도 ‘진짜 잘 던진다’고 인정받고 싶다.”세광고 에이스 김연주(19)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문 열자마자 만루포 ‘펑’… 충암 또 일찍 문 닫았다 2023.05.19
03:00:00

첫 경기 때는 ‘소총 부대’인 줄 알았다. 두 번째 경기를 보니 ‘대포’까지 화끈했다. 충암고가 두 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통산 네 번째 황금사자기 우…

성민수, 잡기에는 너무 어려워~ [포토] 2023.05.18
16:11: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에서 전주고 성민수가…

김민석, 찬스에서 강해~ [포토] 2023.05.18
16:10: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에서 충암고 김민석이…

김현우, 홈 득점은 어림없어! [포토] 2023.05.18
16:09: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1, 3루에서 이중도루 …

박찬호, 박찬호 선배처럼 씩씩하게~ [포토] 2023.05.18
16:09: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충암고 선발투수 박찬호가 힘차게 볼을…

박건우, 충암고 에이스~ [포토] 2023.05.18
16:08: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충암고 박건우가 구원 등판해 …

‘77년의 기다림’ 부산고, 선…
77년 만에 숙원사업을 이뤘다! 부산고가…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잘 치니….…
“부산서 다 알던데요?”…‘투수…
‘투수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처럼 던…
부산고 박계원 감독 “동문들 숙…
박계원 부산고 감독(53·사진)이 194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