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서울권 1차지명 유력’ 휘문고 이민호 “유연한 투구폼과 빠른 공이 강점이죠”
입력 2019-06-17 14:40:00

휘문고 이민호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상고전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휘문고 우투수 이민호(18)는 2020시즌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유력한 1차지명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키 187㎝·몸무게 94㎏의 다부진 체격에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진다. 2020시즌 서울권 1차지명 순서는 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인데, LG와 키움 중 한 팀으로 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민호는 17일 목동구장에서 개막한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경기상고전에서도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4안타 1볼넷 2사구를 허용했지만,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이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8-7로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포심패스트볼(포심) 최고구속은 148㎞으로 측정됐다. 오전 9시30분의 이른 시간에 진행한 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이시찬 휘문고 코치도 “(이)민호는 정말 좋은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한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팀 관계자도 “(이민호의) 빠른 공도 좋지만, 볼넷/삼진 비율도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이민호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8차례 등판에서 36이닝 동안 삼진(54개)/볼넷(6개) 비율이 9에 달했다.

스카우트들의 뜨거운 관심에 이민호는 “큰 부담은 없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다소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가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뿐이다. 위기가 찾아와도 내 공을 믿고 던진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유연한 투구폼과 빠른 공”을 장점으로 꼽은 이민호는 고교 입학 당시 시속 137㎞에 불과했던 포심 최고구속이 2년 만에 15㎞가량 상승한 케이스다. “중학교 때는 포심의 구속이 120㎞ 정도였다. 고1 때 시속 137㎞이었고, 고2 때 147㎞, 올해는 확실히 기억하는 최고구속이 152㎞까지 나왔다. 타고났다는 말도 들었지만, 고교 입학 후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덕분에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고교 무대 마지막 해다. 매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어느 때보다 눈을 반짝이며 “목표는 우승이고, 적어도 4강까지는 오르고 싶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목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릉고, 개막전 반란… 천적 경남고에 완승 2015.06.20
03:00:00

시작부터 언더도그(이길 가능성이 적은 약자)의 반란이었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강릉고가 경남고를…

‘언더독의 반란’ 강릉고, 40년 만에 경남고 꺾고 깜짝 … 2015.06.19
17:05:00

시작부터 언더독(이길 가능성이 적은 약자)의 반란이었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강릉고가 경남고를 상…

황금사자기 개막 ‘샛별은 누구냐’ 2015.06.19
05:45:00

29일까지 목동·신월야구장서 개최 경북고·선린인터넷고 등 우승 후보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야…

서울고 “2014년 우승멤버 건재, 2015년도 자신” 2015.06.19
03:00:00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이 19일 막을 올린다. 29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

19일 막 오르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올해 유망주는… 2015.06.18
15:43:00

올해로 69회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9일 막을 올린다. 29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초고교급 원투펀치, 경북-선린인터넷 강세 2015.06.16
03:00: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

강정호 등 스타 배출 ‘황금사자기’…올해 가장 주목받는 선… 2015.06.15
16:54: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

서울고, 68년만에 우승 2014.05.22
06:40:00

황금사자기 결승전 용마고 11-3으로 제압 야구부 창단 첫 정상…3승 투수 남경호 MVP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우승컵을 들고 포효했다…

서울고 교가는 그 어느 때보다 뭉클했다 2014.05.22
06:40:00

■ 황금사자기 제패한 사나이들의 눈물 2007년 사령탑 물러난 김병효 감독 야구에 회의 느껴 냉동창고 인부로 2009년 다시 지휘봉…꿈같은 반전 MVP 남경…

선수들 투지와 응원부대의 열정, 준우승 용마고 50년만의 … 2014.05.22
06:40:00

“결승에 오른 게 몇 십년만이니 학교가 얼마나 축제 분위기겠어요. 아마 전교생이 난리 났을 거예요.” 신생구단 kt 스카우트팀의 노춘섭 차장은 20일 잠실구…

서울고 ‘황금사자’에 처음 올라타다 2014.05.22
03:00:00

서울고 선수들이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용마고를 11-3으로 꺾고 처음으로 …

“혹독한 훈련 잘 견뎌준 30년 후배들 덕분” 2014.05.22
03:00:00

“속초 냉동창고에서 얼음 깨는 일을 하면서 야구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서울고가 21일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확정짓자 김병효 서…

키 185cm… 5승중 혼자서 3승 2014.05.22
03:00:00

“애들하고 같이 바다에 가고 싶어요.” 서울고 투수 남경호(3학년·사진)가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

68년의 기다림… 서울고 학생 - 동문 5000명 ‘승리 … 2014.05.22
03:00:00

1946년 야구부를 창단해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 1965년 해단했다. 1974년 야구부를 재창단한 지도 벌써 40년이 됐다. 다른 전국 대회에서는 우승을…

[황금사자기 결승]서울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 환호… 용마… 2014.05.21
17:17:00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4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서울고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