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D-1]숫자로 본 명승부-기록들
입력 2010-03-11 03:00:00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원히 남을 명승부들이 연출됐고 숱한 스타를 배출한 대회. 환갑을 넘겨 64회째를 맞은 황금사자기를 숫자 1∼10으로 손가락 꼽듯 돌아봤다.》

[1] 1947년 8월 21일. 지금은 사라진 동대문야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대회가 열렸다. 전국 8개교가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강원중이 화재로 불참하면서 7개팀이 원년 멤버가 됐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 지역대표만 참가할 수 있어 대회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대단했다.

[2]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지만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 차지한 경우는 박준태(강릉고 감독)뿐이다. 그는 광주일고 2학년이던 1983년에 타율 0.450으로 MVP가 된 데 이어 이듬해 경남고와의 결승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다시 MVP가 됐다.

[3] 1회 대회에서 우승한 경남중(현 경남고)은 대회 사상 유일하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당시 경남중에는 ‘태양을 던지는 사나이’ 장태영(1999년 작고)이 있었다. 장태영은 3년간 무패 신화를 남겼다.

군산상고가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1972년 제26회 황금사자기 결승전 때였다. 1-4로 뒤지던 군산상고는 9회 말 4-4로 따라붙은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준환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군산상고 선수들이 기뻐하는 가운데 김준환(왼쪽 뒤)이 마치 홈런을 친 것처럼 3루 베이스를 거쳐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4, 5] 군산상고가 ‘역전의 명수’로 불린 것은 1972년 결승이 계기였다. 부산고를 만난 군산상고는 9회 초까지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말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첫 우승컵을 안았다. 당시 최종 스코어는 5-4였다.

[6] 2년 연속 정상을 이룬 학교는 여섯 곳이다. 3연패의 경남고를 필두로 경동고(1959∼60년), 광주일고(1983∼84년), 덕수상고(1994∼95년), 신일고(1996∼97년), 장충고(2006∼2007년)가 해를 이어가며 고교야구를 호령했다.


[7] 역대 대회에서 3회 이상 우승한 팀은 일곱 곳이다. 군산상고, 덕수상고(이상 3회), 광주일고, 경북고, 선린상고(이상 4회), 경남고(경남중 포함 6회), 신일고 등 전통의 야구 명문고가 다른 학교의 부러움 속에 ‘V3’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8] 그중 가장 돋보이는 팀은 신일고다. 1975년 창단한 신일고는 첫 출전한 1976년 제30회 대회에서 박종훈(LG 감독), 양승호(고려대 감독) 등을 내세워 우승한 뒤 1978, 1987, 1991, 1993, 1996∼97, 2003년에도 정상을 차지했다. 조성민(전 한화), 김재현(SK), 봉중근 안치용 김광삼(이상 LG) 등이 신일고가 배출한 스타다.


[9] 9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노히트노런. 전국 고교대회 최초의 노히트노런은 황금사자기에서 나왔다. 1970년 대회에서 성남고 왼손 투수 노길상은 최강 경북고를 상대로 대기록을 수립했다. 팀을 우승까지 이끈 노길상은 MVP와 우수투수상을 함께 거머쥐었다.


[10] 1956년 제10회 대회는 황금사자기 역사에 없다. 서울운동장 확장 공사로 야구장이 없었기 때문. 이듬해에도 확장공사가 이어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대회가 열렸다. 1950년 제4회부터 1953년 제7회 대회까지는 6·25전쟁 발발로 개최되지 못해 지난해 제63회 대회까지 우승팀은 58번 나왔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연장… 연장… 연장… 황금 사자기 16강 혈투 2011.05.30
03:00:00

지난해 챔피언 광주일고가 연장 접전 끝에 8강에 합류했다. 광주일고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첫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휘문고 누르고 8강 진출 성공 2011.05.29
13:50:24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향한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했다.광주일고는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

[황금사자기] 하주석 끝내기 안타…신일고 7년 만에 8강 … 2011.05.28
16:05:13

신일고가 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일고는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

[황금사자기] 부산고, 짜릿한 역전승…8점차 뒤집고 8강 … 2011.05.28
12:39:44

부산고가 8점차를 뒤집는 ‘역전쇼’를 선보이며 8강 고지를 밟았다. 부산고는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

[황금사자기]우승후보 부산고 vs 다크호스 경기고 2011.05.28
03:00:00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에서 고교야구 ‘빅3’로 꼽히는 부산고, 대구고, 경남고 가…

[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무쇠팔 충암 변진수 또 … 2011.05.23
07:00:00

한현희(18·경남고)와 변진수(18·충암고)의 고교 최고 사이드암 투수 맞대결은 변진수의 승리로 끝났다. 충암고가 변진수의 완투승에 힘입어 난적 경남고를 4-3…

황금사자기 빠른 발, 철벽을 무너뜨리다 2011.05.23
03:00:00

토너먼트는 지면 끝이다. 우승을 다툴 실력이라도 상대를 잘못 만나면 초반에 짐을 싸야 한다. 경남고가 그랬다. 14일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0순위 대구고를 누…

황금사자기 에이스 “우승후보-최강투수 꺾어 얼떨떨” 2011.05.23
03:00:00

초고교급 투수 한현희(경남고)와의 맞대결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한 충암고 에이스 변진수(사진)의 눈빛은 인터뷰 내내 떨렸다. 우승 후보 경남고와 고교 투수 랭킹 …

[황금사자기] No.1 사이드 암 꿈꾸는 변진수 ‘2연속 … 2011.05.22
16:48:28

충암고의 에이스 변진수(3학년)가 현 고교 최고의 투수라 불리는 한현희를 누르고 완투승을 거뒀다.변진수는 2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황금사자기] 충암고, 우승후보 경남고 꺾고 8강 진출…변… 2011.05.22
15:20:46

서울의 강호 충암고가 강력한 우승후보 경남고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충암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황금사자기] 제물포고, 콜드게임으로 8강 선착… 청주고 … 2011.05.22
11:30:19

제물포고가 청주고를 완파하고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에 선착했다.제물포고는 …

[황금사자기] 휘문고 16강 마지막 합류…박민우 4타수 2… 2011.05.21
21:06:59

서울의 자존심 휘문고가 마지막 남은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휘문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

[황금사자기] 부산고 이민호 “우승이 목표… 가고 싶은 팀… 2011.05.21
18:58:30

“롯데에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초고교급 투수’ 부산고 이민호(3학년)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

[황금사자기] 광주제일고 이현동 “투수가 매력적…팀은 상관… 2011.05.21
17:03:40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는데 콜드게임으로 끝나 아쉽습니다.”디펜딩챔피언 광주제일고 이현동(3학년)의 승리 소감이었다. 팀의 승리가 기쁘면서도 더 많은 것을 보여주…

[황금사자기]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 콜드게임 승리로 서… 2011.05.21
15:55:58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가 대회 2연패를 향한 산뜻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광주일고는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