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12일 개막…52개팀 18일간 고교야구 잔치
입력 2010-03-11 07:00:00

과연 황금사자기를 누가 품을까. 고교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제 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있다. 지난해 결승에서 북일고를 3-0으로 꺾고 우승한 충암고 선수들이 이영복 감독을 헹가레 치며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꿈과 용기, 순수와 열정! 고교야구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주최 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가 12일 오전 10시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김해고-원주고 개막전을 시작으로 29일 결승전까지 18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황금사자기는 전국 52개 고교팀이 모두 참가하는 데다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여서 고교야구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투고타저 예상 속 16강 이후 빅매치

대부분의 팀이 투수력에 비해 약한 타력이 고민이다. 그래서 올해 고교야구는‘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치열한 1점차 승부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 대진표 추첨 결과 우승후보끼리 초반 승부를 피하게 돼 16강 이후 빅매치들이 성사될 전망이다.

전력상 광주일고와 북일고는 양강으로 꼽힌다. 광주일고는 고교 좌완 최대어 유창식과 사이드암 이정호, 장신의 우완 박기철 등 유형별로 풍부한 투수를 보유한 데다 조직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악바리’ 이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일고는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포수 최형종과 내야수 홍성갑, 외야수 오준혁 등을 보유한 타선만큼은 전국 최강이며 한화에서 은퇴한 송진우의 조카인 좌완 에이스 이영재가 지키는 마운드도 탄탄하다.

투타 밸런스가 안정된 경남고도 우승후보. 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승팀 충암고는 우완 최현진을 내세워 2연패에 도전한다. 서울고와 장충고도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라는 평가다.

덕수고는 시속 140km대 후반을 던지는 최대어 투수 한승혁과 김진영이라는 최강의 우완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타력이 약한 것이 마이너스 요인.


○고교야구, 28년 만에 잠실구장에 선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되는 것은 29일 결승전이 잠실구장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잠실구장은 프로야구의 메카. 1982년 7월 16일 잠실구장 개장기념 우수고교초청대회 이후 28년 만에 고교야구에 문호를 개방했다.

잠실구장 최초의 경기인 1982년 우수고교초청대회에는 부산고 북일고 경북고 군산상고 4팀이 참가했는데, 경북고의 류중일(현 삼성코치)은 7월 17일 결승전에서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부산고 에이스 김종석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잠실구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 과연 류중일 이후 28년 만에 잠실구장 홈런을 치는 고교선수가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베이스볼 브레이크] 고교야구 현장의 진단, 대형 신인포수… 2017.05.12
05:30:00

“포수 키우기가 참 힘들죠.”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16강전이 열린 10일 서울 목동구장. 한 K…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2일]광주동성고 外 2017.05.12
03:00:00

*광주동성고(1루) 15시 안산공고(3루) *대구상원고(1루) 18시 덕수고(3루) *는 IB스포츠 중계

[황금사자기 스타]“방망이는 걱정 마” 경북고 3-4-5번… 2017.05.12
03:00:00

“어쨌든 야구는 3, 4, 5번이 쳐줘야 하니까요. 우리 중심타선이 강하니 앞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경북고 박상길 감독은 11일 목동구장…

[제71회 황금사자기]탄탄 마운드 마산용마고, 방망이도 활… 2017.05.12
03:00:00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마산용마고는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 시속 140km대 중반의 묵직한 직구가 강점인 오른손 정통파 이승헌(3…

마산용마고 ‘원투펀치’ 이승헌·이채호 “준우승 설움 갚겠다… 2017.05.11
16:54:00

1년 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설움을 갚기 위한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황금사자를 아깝게 놓친 마산용마고가 3학년 원투펀치 이승헌(19)와 이채…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1일]북일고 外 2017.05.11
03:00:00

북일고(1루) 10시 경북고(3루) 마산용마고(1루) 12시 30분 율곡고(3루) 광주진흥고(1루) 15시 동산고(3루) 경남고(1루) …

[황금사자기 스타]대구상원고 최민규, 3학년 에이스 상대로… 2017.05.11
03:00:00

10일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마산고와 맞붙은 대구상원고의 제1과제는 상대 선발 김시훈(3학년) 공략이었다. 앞서 전주고와의 1회전 경기에서 7…

찬스 착착 쌓고, 반격 척척 막고… 덕수고 ‘기본기의 힘’ 2017.05.11
03:00:00

“전통의 강팀들이 좀처럼 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선수들이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잘하기 때문이다.” 이정훈 한화 스카우트팀장은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

번트의 중요성 보여준 상원고, 디테일의 승리 2017.05.10
17:50:00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구상원고-마산고의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은 디테일의 묘미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3-1의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

‘4이닝 노히트’ 상원고 김현 “오타니 영상 보고 배운다” 2017.05.10
17:19:00

“오타니의 영상을 보고 배웁니다.” 대구상원고 에이스 김현(18)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상원고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

광주동성 한준수 “강민호 같은 포수가 될래요” 2017.05.10
05:30:00

광주동성고 한준수(19)는 KIA의 2018년 신인지명회의 1차 지명 후보 중 한 명이다. 키 184㎝, 몸무게 90㎏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공격형 포수로 스카…

‘빈익빈부익부’ 심화…고교해외전지훈련 금지될까? 2017.05.10
05:30:00

아마추어 보호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해외전지훈련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0일]마산고 外 2017.05.10
03:00:00

마산고(1루) 15시 상원고(3루) 서스펜디드 게임(5회말∼) 군산상고(1루) 18시 덕수고(3루)

[황금사자기 스타]빠른 발로 호수비 이어 싹쓸이 3루타 2017.05.10
03:00:00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경동고와의 16강전에서 광주동성고의 8-1 7회 콜드승을 이끈 건 9번 타자 김민호(3학년·사진)였다. 이날 김민호는 3…

[제71회 황금사자기]3번 내리 첫판 탈락 안산공고, 반란… 2017.05.10
03:00:00

2000년 창단한 안산공고는 그동안 존재감이 없는 학교였다. 이 학교를 졸업하고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SK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대표…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