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에이스 빼고도 이겼다’…야탑고, 부경고 꺾고 32강행
입력 2010-03-12 19:04:07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야탑고의 공격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창단 이후 황금사자기 첫 우승을 노리는 야탑고가 부경고를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야탑고는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선발 신유원의 8이닝 7안타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부경고를 8-1로 크게 이겼다.

야탑고는 이날 승리로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야탑고의 황금사자기 최고 성적은 지난 58회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

에이스를 빼고도 이겼다. 야탑고의 실질적 에이스는 포크볼로 무장한 김성민(2학년). 140km대의 구속에 타자 앞에서 떨어지는 볼은 동급 선수들이 쳐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야탑고의 김성용 감독은 이날 김성민 대신 동갑내기 신유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결과는 대성공. 신유원은 8회까지 부경고 타선을 7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특히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호투를 거듭했다.

반면 부경고는 스스로 무너졌다. 매회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도 후속타 불발로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9안타를 뽑고도 단 1점에 그쳤다. 게다가 1회말 무사 주자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을 포함해 5개의 병살타는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두 팀의 경기는 집중력에서 앞선 야탑고의 완승이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르던 양상을 깬 것은 야탑고였다. 4회초 선두 정진철의 기습번트와 후속 이현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정인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야탑고는 계속된 기회에서 김성민의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주자 만루 찬스를 만든 뒤 강구성의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야탑고는 5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 악송구로 손쉽게 한 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탑고는 9회초 대거 4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마산고·인천고 8강 막차 합류 2013.05.27
07:00:00

내달 1일 황금사자기 8강전 돌입마산고와 인천고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

역전 못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8회 1사만루 기회 놓… 2013.05.27
03:00:00

고교야구 역사상 가장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은 군산상고다. 군산상고는 1972년 7월 20일자 동아일보 1면을 장식했다. 당시 군산상고는 제26회 황금사자기 전…

혼자 2승 인천고 에이스 김승환 “작년 끝내기타 악몽, 마… 2013.05.27
03:00:00

“선배들한테 혼날까 봐 엄청 무서웠어요.” 인천고 김승환(18·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사고를 쳤다…

전통의 강호 경북고 “명문 이름값 하겠다” 2013.05.25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3주째 일정을 맞았다. 지난 주말 프로야구 NC의 안방경기 때문에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황…

황금사자기 ‘리틀 이용규’? 덕수고 조평안 2013.05.23
07:00:00

예선서 맹타…발도 빨라 2루타가 3루타롤모델 이용규 선배…잘 때 빼곤 훈련만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리틀 이용규’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덕수고 3…

[핀 포인트]高4 야구선수 2013.05.23
03:00:00

“쟤는 4학년이에요.” 지난주 기자와 함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지켜보던 한 프로야구 스카우트의 입에서 불쑥 ‘4학년’이라는 단…

천안북일고, 황금사자기 8강진출 2013.05.20
07:00:00

승부치기 끝에 상원고 1-0 제압천안북일고가 역대 한 경기 최다탈삼진 기록을 세운 이수민이 버틴 대구상원고를 물리치고 황금사자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북일…

함께 9이닝 무실점… 승자는 북일고 유희운 2013.05.20
03:00:00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상원고와 북일고의 2회전(16강전). 경기 전만 해도 프로 9개 팀…

‘고교생 정근우’ 김하성, 세박자 원맨쇼 2013.05.18
03:00:00

SK 정근우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2루수로 꼽힌다. 방망이 솜씨와 수비 실력을 겸비했고 발도 빠르다. 장타력도 갖춰 가끔 홈런도 때려내곤 한다. 2005년 입…

경남고 보물 vs 효천고 괴물… 좌우 에이스 16강 맞대결 2013.05.17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2주째 일정을 맞았다. 황금연휴인 17∼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프로야구 NC의 홈 3연전이 예정돼 …

[오늘의 황금사자기]배재고 外 2013.05.17
03:00:00

배재고(1루) 10시 동성고(3루) 공주고(1루) 12시 30분 야탑고(3루) 군산상고(1루) 15시 성남고(3루) 유신고(1루)…

“ML이 보고 있다” 고교 닥터K 이수민 완투쇼 2013.05.13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열린 12일 창원 마산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거 집결했다. 첫 경기의…

효천고 차명진, 황금사자기 개막전 완봉승 2013.05.11
07:00:00

13K 호투…충훈고 3-0으로 제압정동현 8.2이닝 1실점 휘문고 16강효천고가 차명진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효천고는 10일 마산구장…

고교 괴물 차명진… 8회1사까지 노히트노런 2013.05.11
03:00:00

“7회부터 노히트노런을 의식했는데 8회 바로 안타를 맞더라고요. 너무 아쉬웠지만 승리한 것으로 만족합니다.” 순천 효천고가 ‘롱다리 투수’ 차명진(3학년)의 완…

67회 황금사자기 개막…덕수고·경남고 우승후보 2013.05.10
07:00:00

고교 유망주 총출동…프로야구 별 미리보기올부터 주말리그 상위권팀만 출전규정 변경한국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가 총출동하는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