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진흥고 김도현 ‘승부치기 영웅’
입력 2010-03-13 07:00:00


□ 제64회 황금사자기 화려한 개막…고교야구의 봄이 왔다

동성고전 연장10회 만루서 결승타
원주고 김창섭 5이닝1실점 개막승


‘고교야구의 봄’을 알리는 황금사자기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광주 진흥고 4번타자 김도현(3학년)은 첫 날의 히어로였다.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가 12일 목동구장에서 1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지난 겨울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 동향팀을 침몰시킨 김도현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들어간 광주 진흥고-광주 동성고전. 선공인 진흥고의 김도현은 1사 만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3루주자 장민규를 불러들였다.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던 그는 5회와 7회에 각각 안타를 뽑는 등 5번 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는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도루도 세 번 시도해 모두 성공. 2타점을 뽑은 김도현의 결승타를 앞세운 진흥고는 같은 지역팀인 동성고에 7-5로 승리해 2회전에 진출했다.

진흥고 최재영 감독은 1학년 때부터 4번을 맡는 등 타격 센스가 남달랐던 그에 대해 “중장거리 타자로 맞히는 재주가 좋다”면서 “발은 빠르지 않지만 주루 센스도 남다르다”고 칭찬했다. “같은 지역팀이라 꼭 이기고 싶었다”는 김도현은 “1루수로서 같은 포지션을 보는 최희섭 선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꼭 프로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 개막전 승리투수 영광 안은 김창섭

원주고 3학년 좌완 김창섭은 김해고와의 개막전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20타자를 맞아 4안타 2볼넷을 내주고 삼진도 4개나 잡았다. 190cm의 큰 키를 이용해 타점 높은 공을 뿌렸고 실책으로 1점을 내준 3회 외에는 이렇다할 위기 상황조차 허용치 않았다.

6번타자로 나서 2안타를 때리기도 한 김창섭은 “슬라이더와 직구 위주로 볼을 뿌렸는데 잘 통했다”면서 “대회 첫 승리투수가 돼서 기분이 좋다. 우승까지 하고 싶다”는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목동|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포토] 대형 충돌사고! 2010.03.19
00:16:43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5회초…

[포토] 슬라이딩 좋고…수비도 멋지고 2010.03.19
00:14:56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5회말…

[포토] 경남고는 내가 지킨다! 2010.03.19
00:13:52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경남고…

[포토] 세이프? 아웃? 2010.03.19
00:11:52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3회말…

[포토] 저 세이프 맞죠? 2010.03.19
00:10:36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3…

[포토] 매트릭스처럼 2010.03.19
00:09:18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4…

[포토] 깔끔한 슬라이딩 2010.03.19
00:07:27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3…

[포토] 한점도 내주지 않겠다 2010.03.19
00:05:54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광…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기고, 난타전 끝에 야탑고 꺾고… 2010.03.19
00:02:48

경기고가 난타전 끝에 야탑고에 어렵사리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고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짜임새 야구’로 16강… 2010.03.19
00:01:01

우승 후보 중 하나인 경남고가 강릉고를 누르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다.경남고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진흥고, 5회 콜드게임 승리로… 2010.03.18
23:58:17

광주진흥고가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을 가뿐하게 통과했다.광주진흥고는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대회 40년 만의 ‘노히트노런’… 최현진 충암고 구했다 2010.03.18
19:17:14

18일 잠에서 깬 충암고 3학년 최현진은 몸이 무거웠다. 17일 오후 5시 50분경 시작된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마산용마고와의 1회전에서 선발 투…

[제 64회 황금사자기] “(최)현진이는 감수성이 풍부한 … 2010.03.18
16:22:35

“우리 현진이요? 아직 덩치만 큰 아기죠.”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똑같은 모양이다. 충암고 에이스 최현진(3학년)의 부친 최양식 씨는 40년 만에 황금사…

[포토] 우사인 민세가 나가신다 2010.03.18
15:57:57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6회…

[포토] 에이스로 가는 길 2010.03.18
15:55:44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 울…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