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야탑고 신유원 ‘내가 미래의 에이스’
입력 2010-03-13 09:19:44

야탑고 선발투수 신유원.


‘미래의 에이스는 바로 나’

12일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 야탑고와 부경고의 경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야탑고 선발 신유원(2학년).

신유원은 이날 부경고를 상대로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를 7개나 내줬지만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신유원은 경기 후 “처음엔 볼 컨트롤이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점차 분위기에 익숙해지면서 괜찮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탑고의 짜임새 있는 수비진도 신유원의 호투를 도왔다. 야탑고 내야진은 5개의 병살타를 솎아내 부경고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이에 대해 신유원은 “병살을 유도하고자 노력했다”며 “주자가 있을 때는 낮게 체인지업으로 상대했고 주자가 없을 때는 변화구로 상대했다”고 밝혔다. 탈삼진 수는 6개.

큰 대회에서 8회동안 상대를 무실점으로 막은 실력에 비해 신유원의 투수 경력은 그리 길지 않다.

신유원은 “충훈고에서 야수를 하다 투수로 전향했으며 포지션을 바꾼지 6~7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에 공에 대한 자신감은 컸다.

신유원은 “체인지업, 커브 등 각종 변화구를 자신있게 뿌릴 수 있다”며 “구속은 133km 정도지만 열심히 노력해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야탑고 감독은 신유원이 완봉승도 가능한 상황에서 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상대 팀에게 전력이 노출될 것을 피하고 신유원의 체력적 배려를 위해서다.

김 감독은 “신유원은 제구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기본으로 투구의 강약 조절이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 2학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신뢰감을 표시했다.

신유원은 자신의 라이벌로 팀 동료이자 김성민(3학년)을 꼽았다. 김성민은 140km 이상의 공을 뿌리는 야탑고의 실질적인 에이스다.

신유원은 이번 대회 포부를 묻는 질문에 “목표는 당연히 팀 우승이고 개인적으로 3승 정도 하고 싶다”며 조용히 미소지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황금사자기 고교야구]152개의 두뇌 피칭… 마산고 최동우… 2012.05.21
03:00:00

“1회 동료들이 선취점을 뽑아줘 편하게 던졌어요. 재학생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마산고가 8강에 선착하는 데 일등공신은 투수 최동우다. 팀의 주장인 그…

[황금사자기 고교야구]고등학생 맞아?… 최고시속 150km… 2012.05.19
03:00:00

“올해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16일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주고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북일고 투수 윤형배(사진)는 지난해 5…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우승후보 북일, 역시 강했다 2012.05.19
03:00:00

프로야구 선수 시절 ‘악바리’로 불렸던 북일고 이정훈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선발 송주영이 제주고 선두 타자 박준호에게 안타를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윤형배-김인태 최강 북일 출격… 오늘… 2012.05.18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3주째 일정을 시작한다. 4일 막을 올린 이 대회는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5주 동안 열린다…

[오늘의 황금사자기]북일고 外 2012.05.18
03:00:00

△북일고(1루) 16시 제주고(3루)△휘문고(1루) 18시 30분 군산상고(3루)(1회전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서울라이벌 창-방패 대결… 덕수고 완… 2012.05.14
03:00:00

“4강에서 만날 법한 팀들인데….”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는 13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덕…

[황금사자기] 충암고 ‘좌완 에이스’ 이충호, 8K 완봉 … 2012.05.12
20:54:12

좌완 에이스 이충호(충암고·18)가 완벽한 투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이충호는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황금사자기] ‘전남 강호’ 화순고, 실책으로 자멸 1회전… 2012.05.12
20:52:19

전라도 지역의 강호 화순고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배재고가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

[황금사자기] ‘하영민 7K 완투쇼’ 광주 진흥, 대구 상… 2012.05.12
20:49:13

‘2학년 에이스’ 하영민(광주 진흥고·17)의 역투가 빛났다.진흥고는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

[황금사자기 고교야구]그들의 9회 말, 졌지만 천국같은 2012.05.12
03:00:00

그들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었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한 뒤 지길 바랐다. 콜드게임이 아니라 9회 말까지 경기를 하는 게 꿈이었다.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성…

[오늘의 황금사자기]부산고 外 2012.05.11
03:00:00

△부산고(1루) 16시 충주성심학교(3루)△원주고(1루) 18시 30분 야탑고(3루)(1회전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O의 행진’ 투수전… 종결자는 ‘볼… 2012.05.07
03:00:00

이닝이 지날수록 투구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강릉고 선발 김강래는 6회를 마쳤을 때 이미 100개를 던졌다. 공은 빠르고 묵직했지만 제구가 문제였다. 6회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6이닝 11K 철벽계투 ‘덕수고의 임… 2012.05.07
03:00:00

“선발이 아닌 게 아쉽지는 않았다. 언제라도 마운드에 오를 준비는 돼 있었다.” 덕수고 2학년 사이드암 투수 안규현(사진)이 등판한 것은 0-0으로 맞선 4회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전국무대 첫 출전 완봉쇼 ‘미완의 대… 2012.05.05
03:00:00

“이겼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하고 싶습니다.” 인창고와의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전을 완봉승(7회 콜드게임)으로 장식…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추억의 명문’ 선린, 화끈한 개막 … 2012.05.05
03:00:00

높고 푸른 하늘과 섭씨 20도 안팎의 기온. 야구를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창원 시대’…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