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영원히 못잊을 ‘잠실 결승’ 주인공은
입력 2010-03-13 10:03:31


전국 52개팀, 학교 명예 - 우승 영광 위해 총력전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야구대회다.

모든 고교선수가 황금사자기의 주인공을 꿈꾼다. 전국의 모든 고교 야구팀이 출전하는 첫 대회라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여기에 또 하나의 특별한 이유가 더해졌다. 1982년 제36회 황금사자기 결승 이후 처음으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잠실야구장은 한국 야구의 메카. 프로야구단 LG와 두산의 홈구장일 뿐 아니라 3만 석 규모가 안 되는 연고지 팀들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5, 6, 7차전이 이곳에서 열린다. 접근성이 뛰어나 팬들이 찾기도 좋다. 그러나 고교선수들이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곳이었다. 잠실야구장은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7월 15일 개장했다. 이곳을 처음 밟은 주인공은 고교선수들이었다. 그해 7월 16일부터 이틀 동안 개장 기념 우수고교 대회가 열려 경북, 부산, 천안북일, 군산상고 선수들이 잠실벌을 누볐다.

이듬해 잠실야구장은 MBC(현 LG)의 전용구장이 됐고 1986년부터 OB(현 두산)가 함께 썼다.

고교야구는 이전부터 써오던 동대문야구장에서 명맥을 이어갔지만 2007년 말 동대문야구장이 철거되면서 떠돌이 신세가 됐다. 지난 2년 동안 목동야구장을 사용했지만 접근성이 동대문야구장보다 떨어져 가뜩이나 위축된 고교야구는 더욱 썰렁해졌다. 다행히 지난해 말 한국 야구의 젖줄인 고교야구의 부활을 위해 어른들이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나섰고 LG와 두산이 동의했다. 올 프로야구 개막일은 3월 27일. 잠실에서는 27, 28일 두산-KIA의 개막 2연전에 이어 30일부터 LG-SK의 3연전이 열린다. 황금사자기 결승전은 그 사이인 29일(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된다.

비록 결승 한 경기이지만 그 의미는 크다. 잠실야구장 개장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고교야구 챔피언이 탄생한다. 1984년 봉황기대회 때 잠실에서 경기가 열렸지만 그때는 일정을 맞추기 위한 2회전 일부 경기에 국한됐고 결승은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렸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잠실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 대단한 자부심과 의욕을 불어넣을 수 있다. 고교야구의 천국 일본에 고시엔구장의 추억이 있듯 잠실야구장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2일 오전 10시 김해고-원주고의 대결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총 51경기가 열린다.

9회까지 무승부일 때는 승부치기를 한다. 콜드게임은 5·6회 10점, 7·8회 7점 이상으로 8강까지만 적용한다. KBSN에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동아닷컴(www.donga.com)을 통해 동문들의 응원 메시지를 확인하며 문자 중계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통의 명문 경남, 북일, 덕수, 광주일고를 ‘빅4’로 꼽았다. 지난해 우승 팀 충암고를 비롯해 서울, 장충, 제물포고도 다크호스다. 52개 팀이 참가하지만 결승 티켓은 두 장뿐이다. 평생 잊지 못할 ‘잠실의 추억’을 간직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마산고·인천고 8강 막차 합류 2013.05.27
07:00:00

내달 1일 황금사자기 8강전 돌입마산고와 인천고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

역전 못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8회 1사만루 기회 놓… 2013.05.27
03:00:00

고교야구 역사상 가장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은 군산상고다. 군산상고는 1972년 7월 20일자 동아일보 1면을 장식했다. 당시 군산상고는 제26회 황금사자기 전…

혼자 2승 인천고 에이스 김승환 “작년 끝내기타 악몽, 마… 2013.05.27
03:00:00

“선배들한테 혼날까 봐 엄청 무서웠어요.” 인천고 김승환(18·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사고를 쳤다…

전통의 강호 경북고 “명문 이름값 하겠다” 2013.05.25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3주째 일정을 맞았다. 지난 주말 프로야구 NC의 안방경기 때문에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황…

황금사자기 ‘리틀 이용규’? 덕수고 조평안 2013.05.23
07:00:00

예선서 맹타…발도 빨라 2루타가 3루타롤모델 이용규 선배…잘 때 빼곤 훈련만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리틀 이용규’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덕수고 3…

[핀 포인트]高4 야구선수 2013.05.23
03:00:00

“쟤는 4학년이에요.” 지난주 기자와 함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지켜보던 한 프로야구 스카우트의 입에서 불쑥 ‘4학년’이라는 단…

천안북일고, 황금사자기 8강진출 2013.05.20
07:00:00

승부치기 끝에 상원고 1-0 제압천안북일고가 역대 한 경기 최다탈삼진 기록을 세운 이수민이 버틴 대구상원고를 물리치고 황금사자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북일…

함께 9이닝 무실점… 승자는 북일고 유희운 2013.05.20
03:00:00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상원고와 북일고의 2회전(16강전). 경기 전만 해도 프로 9개 팀…

‘고교생 정근우’ 김하성, 세박자 원맨쇼 2013.05.18
03:00:00

SK 정근우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2루수로 꼽힌다. 방망이 솜씨와 수비 실력을 겸비했고 발도 빠르다. 장타력도 갖춰 가끔 홈런도 때려내곤 한다. 2005년 입…

경남고 보물 vs 효천고 괴물… 좌우 에이스 16강 맞대결 2013.05.17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2주째 일정을 맞았다. 황금연휴인 17∼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프로야구 NC의 홈 3연전이 예정돼 …

[오늘의 황금사자기]배재고 外 2013.05.17
03:00:00

배재고(1루) 10시 동성고(3루) 공주고(1루) 12시 30분 야탑고(3루) 군산상고(1루) 15시 성남고(3루) 유신고(1루)…

“ML이 보고 있다” 고교 닥터K 이수민 완투쇼 2013.05.13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열린 12일 창원 마산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대거 집결했다. 첫 경기의…

효천고 차명진, 황금사자기 개막전 완봉승 2013.05.11
07:00:00

13K 호투…충훈고 3-0으로 제압정동현 8.2이닝 1실점 휘문고 16강효천고가 차명진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효천고는 10일 마산구장…

고교 괴물 차명진… 8회1사까지 노히트노런 2013.05.11
03:00:00

“7회부터 노히트노런을 의식했는데 8회 바로 안타를 맞더라고요. 너무 아쉬웠지만 승리한 것으로 만족합니다.” 순천 효천고가 ‘롱다리 투수’ 차명진(3학년)의 완…

67회 황금사자기 개막…덕수고·경남고 우승후보 2013.05.10
07:00:00

고교 유망주 총출동…프로야구 별 미리보기올부터 주말리그 상위권팀만 출전규정 변경한국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가 총출동하는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