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64회 황금사자기] 덕수고 한승혁 父 “아들의 빅리그행 가능성은 50%”
입력 2010-03-14 11:58:46



13일 덕수고와 안산공고의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이 펼쳐졌던 서울 목동야구장.

이날 관중석에는 6회 마운드에 오른 덕수고 오른손 투수 한승혁(3학년)의 투구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배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전 대한항공 배구단 감독이었던 한장석 씨. 한승혁의 아버지인 그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아들이 던지는 볼 하나 하나를 유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자연스럽게 화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른 한승혁의 향후 진로로 흘렀다. 한 씨는 아들의 빅리그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에이전트도 정하지 않았고 무조건 빅리그로 간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본인은 큰 무대에서 뛰길 원하지만 대우만 맞는다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벌써부터 빅리그행을 점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한승혁은 189cm 90kg의 좋은 신체조건과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 이날도 150km를 여러 차례 던졌다. 한승혁은 이미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김진영(덕수고·3학년)을 비롯해 왼손 투수 유창식(광주일고·3학년) 등과 함께 고교 최정상급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철 LG스카우트는 "신체조건이 좋고 빠른 공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다만 단점인 들쑥날쑥한 제구력을 보완하고 변화구의 다양성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승혁은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거물 에이전트'로 통하는 스캇 보라스, 제프 보리스 등도 그와 접촉한 상태.

이에 대해 한 씨는 "대형 에이전트와의 계약은 중요치 않다. 승혁이가 만약 미국에 진출할 경우 낯선 곳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고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해줄 수 있는 에이전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씨는 아들의 진로가 오는 4월 말~5월 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배 대회가 끝나면 아들의 구체적인 진로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풀리면 승혁이의 몸상태도 더 좋아질 것이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제시하는 팀이 나타날 것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아파도 에이스… 마산고 류재인, 128구 무실점 역투 2014.05.14
03:00:00

마산고는 최근 2년 동안 황금사자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팀이다. 약체로 평가받던 마산고는 2012년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그런거 野]쉽게 부러지는 나무배트, 고교야구 재능도 꺾인… 2014.05.14
03:00:00

▷지난해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전체 29경기에서 홈런은 모두 5개가 나왔다. 경기당 0.17개다. 홈런 1개만 때리면 …

충암고 석호준, 위기 때마다 맹타…대구고 5-4 꺾고 32… 2014.05.13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첫 날 1회 동점 희생플라이·5회 2타점 적시타 부산고, 장안고에 11-0으로 5회 콜드승 충암고가 대구고를 꺾고 제68…

첫 대회 첫 경기, 마운드 걸머진 1학년 2014.05.13
03:00:00

“다루빗슈 유(메이저리그 텍사스) 같은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생이라곤 하지만 아직 얼굴엔 소년티가 가득했다. 눈망울은 크고 선했다. 그렇지만 향후…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2일 개막… 열흘 뒤 왕중왕을 맞으라 2014.05.12
03:00:00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기간: 2014년 5월 12일(월)∼21일(수) ●장소:목동야구장(8강까지), 잠실야구장(준결승,결…

송진우 아들이 이끄는 핵타선, 북일고 최강 2014.05.12
03:00:00

12일 막을 올리는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한결같이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

‘우승 0순위’ 덕수고 앞에 반란은 꿈꿀 수 없었다 2013.06.10
03:00:00

서울의 야구 명문 덕수고가 통산 네 번째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MVP 덕수 한주성 “직구로 타자 압도하는 오승… 2013.06.10
03:00:00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몰랐어요.” 어깨를 펴고 환하게 웃는 덕수고 투수 한주성(18·사진)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한주성은 8일 제67회…

‘공부하는’ 덕수고 정윤진 감독 “선취점 내줬지만… 선수 … 2013.06.10
03:00:00

“선취점을 내줬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꼭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된 훈련을 함께한 코치들과 선수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와 동문회에 감사드린…

덕수고 ‘황금사자’ 4번째 품다 2013.06.10
03:00:00

덕수고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마산고를 4-1로 꺾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MVP 한주성 “접전 끝 우승, 기쁨 두 배” 2013.06.09
19:50:00

“한 점차로 앞섰을 때 우승을 확신했어요.” 역시 에이스 다웠다.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한주성(덕수고·…

덕수고, 9년 만에 황금사자 품었다…마산고 꺾고 우승 2013.06.09
19:10:00

18년 만의 결승 리턴매치. 덕수고가 다시 한번 웃었다. 덕수고가 마산고의 돌풍을 잠재우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

서울-지방 퐁당퐁당 우승, 황금사자 이번엔? 2013.06.08
03:00:00

지난달 10일 막이 오른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마지막 5주째를 맞았다. 8일 열리는 덕수고-경기고, 마산고-동성고 경기의 …

마산고에도 있다 ‘맞혀잡는 괴물’ 궁정홍 2013.06.03
03:00:00

그에게는 빠른 공이 없다. 그래도 또래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2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

웃음꽃 편파 해설… 더 불꽃 튀는 황금사자 2013.06.01
03:00:00

살아남은 팀 모두 우승 후보다. 이제부터 진짜 승부다.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4주째를 맞았다. 8강전 4경기가 주말 동…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