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윤영삼 2안타 9K 완봉…물건이네
입력 2010-03-15 07:00:00

에이스의 힘! 장충고 에이스 윤영삼이 개성고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윤영삼은 삼진 9개를 잡으며 단 96개의 공만으로 완봉승을 거두는 역투를 펼쳤다.


동문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서울고가 대구고를 제치고 1회전을 통과했다. 장충고는 주장 겸 에이스 윤영삼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부산 개성고를 1-0으로 따돌렸다.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3일째 1회전이 14일 목동구장에서 진행됐다. 한편 오후 6시 시작된 세광고와 인창고의 경기는 2회 많은 비로 우천 서스펜디드(일시정지)가 선언돼 15일 오전 9시 재개한다.


○에이스 아끼고 대구고 잡은 서울고

LG 트윈스 스카우트팀장을 지낸 유지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서울고는 우완 에이스 임정우(3학년)를 아끼고 문재현(3학년·5.2이닝 1실점)∼신동훈(2학년·3.1이닝 1실점)의 황금계투를 앞세워 대구고를 5-2로 꺾었다. 유격수 이찬기(2학년)는 넓은 수비 범위와 정확한 송구로 눈길을 사로잡은 뒤 7회 쐐기 2타점 적시타까지 폭발시켰다. 유 감독은 “지난 겨울 혹독한 체력훈련을 통해 팀을 단련했다”면서 “마운드에 비해 야수진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욕심을 내보겠다”고 우승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훌쩍 더 큰 ‘이영민 타격상’ 주인공 하주석


신일고는 최동현의 6이닝 무실점 역투를 발판 삼아 선린인터넷고를 6-1로 가볍게 제쳤다. 1학년생인 최동현은 21타자를 맞아 단 2안타 1볼넷 1사구로 묶으며 삼진 9개를 곁들였다. 지난해 1학년생으로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던 하주석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자랑했다. 5번 유격수로 나서 1회 결승 1타점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2회·4회에 잇달아 주자를 불러들이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프로 스카우트들은 “워낙 컨택 능력이 빼어난 선수”라며 “지난해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96구 완봉 역투 펼친 윤영삼


장충고 주장 겸 에이스 윤영삼(3학년)은 개성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30타자를 맞아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완봉승을 챙겼다.

삼진 9개를 뽑았고, 4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동산고 박병우에 이은 대회 두 번째 완봉승리.

고교 선배인 이용찬(두산)과 지난 겨울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한 윤영삼은 “1학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 당시 입었던 27번 배번을 올해 다시 입고 있다”면서 “포크볼이 주무기인데, 비가 와서 컨트롤이 잘 안 되길래 승부구를 슬라이더로 쓴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목동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사진 | 박영대 동아일보 기자 sannae@donga.com

[포토] 만세를 부르는 사나이 2010.03.12
15:25:05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7회초 광주진흥의 공격에서 타자의 기습 스퀴즈…

[포토] 살아돌아 온 자의 여유 2010.03.12
15:19:50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광주진흥고의 7회초 공격에서 33번 김도현선수…

원주고 안병원 감독 “투수는 마운드서 배짱 느껴야…” 2010.03.12
15:09:20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원주고와 김해고의 개막전.원주고가 6-1로 앞선…

[포토] ‘강타자의 면모를 보여주마’ 2010.03.12
14:59:51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광주동성고의 강시학이 광주진흥의 고재창투수를 …

[포토] ‘진흥은 내가 지킨다’ 2010.03.12
14:31:09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진흥의 선발투수인 고재황이 호투를 하고 있다.…

원주고, 김해고 꺾고 개막전 승리 2010.03.12
14:13:52

전국 52개교가 참가해 고교야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

대회 첫 승리투수 김창섭 ‘190cm 폭포투’ 눈길 2010.03.12
14:02:24

190cm의 큰 키에서 폭포처럼 떨어지는 공이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

[포토] 아웃과 세이프 사이! 2010.03.12
12:04:43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원주고의 1루주자가 투수의 견제구에 슬라이딩으로 귀루하고 있다.사진 | 오세훈 대학생 인…

[포토] ‘이것이 콤팩트 타법!’ 2010.03.12
11:59:06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원주고 타자가 김해고의 선발투수 이성하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오세훈 대학…

[포토] ‘타자잡고 만세 부르고~’ 2010.03.12
11:46:15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원주고 안다운 적시타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사진 | 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포토] ‘내가 원주고 에이스!’ 2010.03.12
11:35:12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 날. 원주고의 선발투수 김창섭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12초룰…황금사자기도 “스피드업!” 2010.03.12
07:00:00

고교야구도 ‘속도전’이 화두다. 대한야구협회는 12일 목동구장에서 개막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부터 프로처럼 ‘12초룰’을 적용하기로 했다. 누상에 …

영원히 못잊을 ‘잠실 결승’ 주인공은…황금사자기 18일간 … 2010.03.12
03:00:00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야구대회다. 모든 고교선수…

[기고/박동희]고교야구 품은 잠실구장, 한국의 고시엔이 되… 2010.03.12
03:00:00

한국야구를 지배해온 세 가지 신화가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쿠바야구, 일본 고시엔대회다. 메이저리그는 꿈의 리그로, 쿠바야구는 국제무대의 거대한 벽으로, 그리…

황금사자기 12일 개막…52개팀 18일간 고교야구 잔치 2010.03.11
07:00:00

꿈과 용기, 순수와 열정! 고교야구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주최 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가 12일 오전 10시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