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제주고 천상웅 “감독님 어필에 정신이 번쩍”
입력 2010-03-17 14:39:36


"감독님이 강하게 어필할 때마다 더 잘하고 싶었어요"

팀을 승리로 이끈 제주고의 천상웅(3학년)이 승리의 공을 감독에게 돌렸다.

1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 제주고와 성남고의 경기.

제주고는 이날 난타전 끝에 성남고를 13-6,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제주고의 톱타자로 나선 천상웅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6회, 2타점 결승타를 때려냈다.

천상웅의 활약은 방망이에서 그치지 않았다. 3회초 우전 안타로 1루에 진출한 천상웅은 2루에 이은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송구 실책 까지 유도하며 결국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날 천상웅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천상웅은 결승 타점에 대해 "짜릿한 기분이었다"며 "노렸다기보다는 맞춘다는 생각을 친 것이 안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 경기당 도루 한 개씩은 꼭 한다"며 다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제주고의 성낙수 감독은 심판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천상웅은 "감독님이 어필 할 때마다 선수들 사기가 올랐고 더 잘해보자라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의 편을 들었다.

제주고의 성낙수 감독은 천상웅에 대해 "공,수,주 3박자가 잘 갖춰진 선수"라며 "천상웅의 합류로 이번 제주고의 전력이 막강해 졌다"고 말했다.

서림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한 천상웅은 동산중, 동산고를 거쳐 지금의 제주고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성낙수 감독은 "천상웅은 오버 핸드로 140km 안팎의 스트레이트와 슬라이더가 좋다"며 "오늘은 어깨가 좋지 않아 일찍 교체했다"고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성낙수 감독은 천상웅의 투수력 보다는 타격을 더 높게 평가 했다. 공을 맞추는 능력과 발이 빠르다는 것.

감독은 앞으로 "좋은 지도자 밑에서 열심히 한다면 박진만과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될 것이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천상웅 역시 “투수보다 타자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며 “SK의 김재현 선수의 방망이와 삼성 박진만 선수의 수비력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회 포부를 묻는 질문에 천상웅은 "무엇보다도 팀 성적이 우선이라며 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연장… 연장… 연장… 황금 사자기 16강 혈투 2011.05.30
03:00:00

지난해 챔피언 광주일고가 연장 접전 끝에 8강에 합류했다. 광주일고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첫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휘문고 누르고 8강 진출 성공 2011.05.29
13:50:24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향한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했다.광주일고는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

[황금사자기] 하주석 끝내기 안타…신일고 7년 만에 8강 … 2011.05.28
16:05:13

신일고가 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일고는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

[황금사자기] 부산고, 짜릿한 역전승…8점차 뒤집고 8강 … 2011.05.28
12:39:44

부산고가 8점차를 뒤집는 ‘역전쇼’를 선보이며 8강 고지를 밟았다. 부산고는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

[황금사자기]우승후보 부산고 vs 다크호스 경기고 2011.05.28
03:00:00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에서 고교야구 ‘빅3’로 꼽히는 부산고, 대구고, 경남고 가…

[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무쇠팔 충암 변진수 또 … 2011.05.23
07:00:00

한현희(18·경남고)와 변진수(18·충암고)의 고교 최고 사이드암 투수 맞대결은 변진수의 승리로 끝났다. 충암고가 변진수의 완투승에 힘입어 난적 경남고를 4-3…

황금사자기 빠른 발, 철벽을 무너뜨리다 2011.05.23
03:00:00

토너먼트는 지면 끝이다. 우승을 다툴 실력이라도 상대를 잘못 만나면 초반에 짐을 싸야 한다. 경남고가 그랬다. 14일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0순위 대구고를 누…

황금사자기 에이스 “우승후보-최강투수 꺾어 얼떨떨” 2011.05.23
03:00:00

초고교급 투수 한현희(경남고)와의 맞대결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한 충암고 에이스 변진수(사진)의 눈빛은 인터뷰 내내 떨렸다. 우승 후보 경남고와 고교 투수 랭킹 …

[황금사자기] No.1 사이드 암 꿈꾸는 변진수 ‘2연속 … 2011.05.22
16:48:28

충암고의 에이스 변진수(3학년)가 현 고교 최고의 투수라 불리는 한현희를 누르고 완투승을 거뒀다.변진수는 2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황금사자기] 충암고, 우승후보 경남고 꺾고 8강 진출…변… 2011.05.22
15:20:46

서울의 강호 충암고가 강력한 우승후보 경남고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충암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황금사자기] 제물포고, 콜드게임으로 8강 선착… 청주고 … 2011.05.22
11:30:19

제물포고가 청주고를 완파하고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에 선착했다.제물포고는 …

[황금사자기] 휘문고 16강 마지막 합류…박민우 4타수 2… 2011.05.21
21:06:59

서울의 자존심 휘문고가 마지막 남은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휘문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

[황금사자기] 부산고 이민호 “우승이 목표… 가고 싶은 팀… 2011.05.21
18:58:30

“롯데에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초고교급 투수’ 부산고 이민호(3학년)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

[황금사자기] 광주제일고 이현동 “투수가 매력적…팀은 상관… 2011.05.21
17:03:40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는데 콜드게임으로 끝나 아쉽습니다.”디펜딩챔피언 광주제일고 이현동(3학년)의 승리 소감이었다. 팀의 승리가 기쁘면서도 더 많은 것을 보여주…

[황금사자기]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 콜드게임 승리로 서… 2011.05.21
15:55:58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가 대회 2연패를 향한 산뜻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광주일고는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