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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회 황금사자기] 충암고 최현진, 황금사자기서 40년 만의 노히트노런
입력 2010-03-18 11:37:43


한국 고교야구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황금사자기에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지난 1970년 제24회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에 노히트노런(투수가 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것)이 나온 것.

주인공은 충암고 우완 최현진(3학년). 최현진은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 마산용마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볼넷 5개만 내줬을 뿐 무안타 무실점으로 던져 대망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그동안 황금사자기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제24회 대회에서 성남고 왼손 투수 노길상이 경북고와의 2차전에서 수립한 것이 유일했다. 전국 고교대회 최초의 노히트노런이었다. 이후 40년 만에 최현진이 황금사자기 2호 노히트노런 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우승팀 충암고는 최현진의 완벽투를 앞세워 마산용마고를 4-0으로 꺾고 마지막으로 대회 2회전에 합류했다.

경기는 이틀에 걸쳐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이 경기는 전날 5회초 마산용마고 공격 1사 1루에서 폭설로 중단, 서스펜디드(일시 정지) 게임이 선언, 18일 같은 상황에서 재개됐다.

충암고 선발 최현진과 마산용마고 선발 배준빈의 호투 속에 5회까지는 0-0. 승부가 갈린 것은 6회였다.

충암고는 6회 안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동환의 좌익수 앞 안타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기나긴 0의 행진을 깼다.

기세가 오른 충암고는 7회와 8회 한 점씩을 더해 승리를 확인했다. 최종 스코어 4-0.

충암고 선발 최현진은 9이닝 동안 14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 5볼넷으로 마산용마고 타선을 잠재우고 황금사자기에서 40년 만의 노히트노런 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총 투구수는 128개.

최현진은 중학야구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던, ‘될성부른 떡잎’이란 평가를 받은 선수.

충암고는 20일 순천효천고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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