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현진 노히트노런…40년만에 대기록
입력 2010-03-19 07:00:00

괴물 탄생 충암고 최현진이 18일 목동구장에서 속개된 용마고전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볼을 뿌리고 있다. 그는 이틀에 걸쳐 노히트노런을 완성, 황금사자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충암고 우완투수 최현진(18)이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대회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전을 이어간 가운데 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승팀 충암은 최현진의 역투에 힘입어 마산용마고를 꺾고 32강행 막차를 탔다. 덕수고와 진흥고, 경남고는 16강에 올랐다.


○전날 폭설 일시중지…이틀에 걸친 대기록


최현진(3학년)은 용마 타선을 맞아 9이닝 동안 탈삼진 14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4-0 승리를 이끌면서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전날 0-0 동점인 5회초 1사1루 상황에서 폭설로 서스펜디드(일시정지)게임으로 선언된 뒤 이날 오전 9시에 속개돼 이틀에 걸쳐 대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전날 4.1이닝 1볼넷 7탈삼진, 이날 4.2이닝 4볼넷 7탈삼진. 투구수는 128개였다.

용마 라인업은 3학년이 3명밖에 되지 않는 약체이긴 하지만 외야로 날아간 타구도 단 1개였을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을 자랑했다. 대기록을 앞두고 긴장될 법도 했지만 9회 마지막 2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용 그림에 마지막 눈동자를 그려넣었다.

고교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은 지난해 8월13일 미추홀기 대회에서 동산고의 유성근이 부경고를 상대로 달성한 이후 처음. 아울러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는 1970년 성남고 노길상(경북고 상대) 이후 40년 만이다.

최현진은 올해 3학년 우완투수 중 덕수고 원투펀치인 김진영 한승혁과 함께 ‘빅3’으로 꼽히고 있다. 182cm, 몸무게 82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그는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가 돋보인다. 컨트롤에 기복이 있는 게 흠이지만 프로팀 스카우트들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될 재목이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진영은 최근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으며 한승혁은 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한장석 전 대한항공 감독의 아들이다.

한편 덕수는 이날 울산공고에 5회까지 2-3으로 뒤지며 고전하다 6-4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선착했다. 한승혁은 이날 2차례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최구구속 151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총 4.1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1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역투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진흥은 동산을 10-0, 5회 콜드게임승으로 꺾고 2회전을 통과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진|동아닷컴 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강릉고, 개막전 반란… 천적 경남고에 완승 2015.06.20
03:00:00

시작부터 언더도그(이길 가능성이 적은 약자)의 반란이었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강릉고가 경남고를…

‘언더독의 반란’ 강릉고, 40년 만에 경남고 꺾고 깜짝 … 2015.06.19
17:05:00

시작부터 언더독(이길 가능성이 적은 약자)의 반란이었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강릉고가 경남고를 상…

황금사자기 개막 ‘샛별은 누구냐’ 2015.06.19
05:45:00

29일까지 목동·신월야구장서 개최 경북고·선린인터넷고 등 우승 후보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야…

서울고 “2014년 우승멤버 건재, 2015년도 자신” 2015.06.19
03:00:00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이 19일 막을 올린다. 29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

19일 막 오르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올해 유망주는… 2015.06.18
15:43:00

올해로 69회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9일 막을 올린다. 29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초고교급 원투펀치, 경북-선린인터넷 강세 2015.06.16
03:00: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

강정호 등 스타 배출 ‘황금사자기’…올해 가장 주목받는 선… 2015.06.15
16:54: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

서울고, 68년만에 우승 2014.05.22
06:40:00

황금사자기 결승전 용마고 11-3으로 제압 야구부 창단 첫 정상…3승 투수 남경호 MVP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우승컵을 들고 포효했다…

서울고 교가는 그 어느 때보다 뭉클했다 2014.05.22
06:40:00

■ 황금사자기 제패한 사나이들의 눈물 2007년 사령탑 물러난 김병효 감독 야구에 회의 느껴 냉동창고 인부로 2009년 다시 지휘봉…꿈같은 반전 MVP 남경…

선수들 투지와 응원부대의 열정, 준우승 용마고 50년만의 … 2014.05.22
06:40:00

“결승에 오른 게 몇 십년만이니 학교가 얼마나 축제 분위기겠어요. 아마 전교생이 난리 났을 거예요.” 신생구단 kt 스카우트팀의 노춘섭 차장은 20일 잠실구…

서울고 ‘황금사자’에 처음 올라타다 2014.05.22
03:00:00

서울고 선수들이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용마고를 11-3으로 꺾고 처음으로 …

“혹독한 훈련 잘 견뎌준 30년 후배들 덕분” 2014.05.22
03:00:00

“속초 냉동창고에서 얼음 깨는 일을 하면서 야구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서울고가 21일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확정짓자 김병효 서…

키 185cm… 5승중 혼자서 3승 2014.05.22
03:00:00

“애들하고 같이 바다에 가고 싶어요.” 서울고 투수 남경호(3학년·사진)가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

68년의 기다림… 서울고 학생 - 동문 5000명 ‘승리 … 2014.05.22
03:00:00

1946년 야구부를 창단해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 1965년 해단했다. 1974년 야구부를 재창단한 지도 벌써 40년이 됐다. 다른 전국 대회에서는 우승을…

[황금사자기 결승]서울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 환호… 용마… 2014.05.21
17:17:00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4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서울고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