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휘문고 ‘닥터 K’ 박성민 “삼진 뽑을때 마다 짜릿”
입력 2010-03-19 22:30:59


휘문고 왼손 투수 박성민(3학년)이 팀의 16강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1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 휘문고와 중앙고의 경기.

이날 휘문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박성민은 5⅔이닝 2안타 무실점 12탈삼진의 쾌투로 중앙고 타선을 완벽히 잠재우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성민은 경기 후 “자신감 있게 던진 것이 통했다”며 “승리투수가 돼 좋다”고 환히 웃었다.

172cm 70kg의 야구 선수 치곤 다소 작은 체구. 그러나 130km대 중반에 이르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가 일품이다. 특히 타자 구석구석을 찌르는 ‘칼날 제구력’은 그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밝힌 박성민은 그러나 자신의 공에 대해서만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성민은 “평소에도 삼진을 많이 잡는다. 맞춰 잡기보다 공격적으로 투구해 삼진을 잡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박성민은 5회 2사까지 무려 12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휘문고 전형도 감독은 “작지만 체구를 이용해 공을 뿌릴 줄 아는 투수”라며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가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응용력이 뛰어나고 뛰어난 컨트롤이 장점인 투수”라고 칭찬했다.

전 감독은 호투하던 박성민을 6회 교체한 이유에 대해 “오늘 생각보다 많은 공을 던져 남은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마운드에서 일찍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박성민의 우상은 같은 좌완 출신의 차명주(전 한화). 자신과 비슷한 작은 체구임에도 너무나 멋진 투구를 보여준다고.

박성민은 졸업 후 진로를 묻는 질문에 “프로로 가기보다는 대학에서 더 많은 것을 차근차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휘문고는 오는 22일 장충고와 8강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박성민에게 이에 대한 각오를 물었다.

“대통령배 예선에서 선발 등판해 2점을 내줬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겁니다. 두고 보세요”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22연승’ 덕수고, 원투펀치-내외야 완벽 “급이 다르다” 2024.05.13
03:00:00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열린다. 황금사자기는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교야구 대회로는 가장 긴…

불방망이 부산고 첫 우승… 마침내 황금사자 품었다 2023.05.30
03:00:00

《부산고 교가(유치환 작사·윤이상 작곡)아스라이 한겨레가 오천재를 밴 꿈이 세기의 굽잇물에 산맥처럼 부푸놋다배움의 도가니에 불리는 이 슬기야스스로 기약하여 우리…

안타-타격-타점 1위 싹쓸이 ‘무서운 1학년’ 2023.05.30
03:00:00

올해 황금사자기는 부산고 1학년 안지원(16·사진)을 위한 무대였다. 부산중을 졸업한 지 이제 석 달이 겨우 지난 안지원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9일 막을 내린…

“동문들 숙원 드디어 풀어… 또 우승하겠다” 2023.05.30
03:00:00

박계원 부산고 감독(53·사진)이 1947년 야구부 창단 후 부산고가 76년 동안 꿈꿔왔던 황금사자기 우승기를 모교에 선물했다. 이 학교 41회 졸업생인 …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형들 사이서 4관왕 오른… 2023.05.29
18:41:00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잘 치니….” 부산고 1학년 안지원(16)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부산서 다 알던데요?”…‘투수 나균안’ 배우고 싶은 성영… 2023.05.29
18:39:00

‘투수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처럼 던지고 싶은 부산고 3학년 성영탁(19)이 팀의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었다. 성영탁은 29일 목동구장에서 …

성영탁, 우수투수상 수상! [포토] 2023.05.29
17:57: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박계원 감독, 황금사자기 감독상 수상! [포토] 2023.05.29
17:56: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선린인터넷고, 아쉬운 준우승! [포토] 2023.05.29
17:56: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에 패하며 준우승을…

김태완, 감투상 수상 [포토] 2023.05.29
17:55: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선린인터넷고 김태완이 감…

안지원,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 [포토] 2023.05.29
17:5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최우수선수 안지원, 황금사자기 우승 이끌어! [포토] 2023.05.29
17:5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부산고,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 [포토] 2023.05.29
17:52: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가 선린인터넷고를 …

박계원 감독, 부산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 이끌어! [포토] 2023.05.29
17:51: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가 선린인터넷고 걲…

부산고, 선린인터넷고 꺽고 황금사자기 제패! [포토] 2023.05.29
17: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가 선린인터넷고 걲…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