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제물포고, 극적인 ‘16강행 역전 드라마’
입력 2010-03-20 20:48:06


‘다크호스’ 제물포고가 인천 야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제물포고는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32강)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권신일의 결승타에 힘입어 5-4, 진땀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인천 지역팀 중 유일하게 16강행 티켓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제물포고는 오는 23일 ‘디펜딩 챔피언’ 충암고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선취점은 청원고의 몫이었다. 1회 1사 만루에서 투수 폭투로 손쉽게 한 점을 얻어 앞서 나간 것.

제물포고는 1회 1사 3루에서 역시 투수 폭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곧바로 응수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청원고는 선발 김민수가 제물포고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제물포고는 좌완 원투펀치인 이창재와 이현호로 맞섰다.

양팀은 정규이닝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청원고는 10회 무사 만루에서 투수 폭투 2개와 내야 땅볼로 3득점, 승리를 챙기는가 했다.

하지만 제물포고의 저력은 무서웠다. 10회 무사 만루에서 정홍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제물포고는 후속 두 타자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렸으나 정효원의 2타점 적시타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권신일의 3루수 강습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인, 짜릿한 역전승으로 대접전을 마무리했다. 제물포고의 5-4 승리.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D-1]숫자로 본 명… 2010.03.11
03:00:00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원히 남을 명승부들이 연출됐고 숱한 스타를 배출한 대회. 환갑을 넘겨 6…

[알립니다]황금사자기의 함성, 야구의 봄을 깨운다 2010.03.10
03:04:02

 

그때 그 라이벌, 선수도 팬도 울고 웃고… 2010.03.10
03:00:00

《국내 최고 전통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는 오랜 역사만큼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12일 시작하는 제64회 …

‘키 크고 마르고 유연’ 이런 투수 없나요 2010.03.09
03:00:00

고교야구대회가 열리면 국내 구단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까지 경기장을 찾는다. 특히 12일 개막하는 황금사자기대회는 시즌 개막전이라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황금사자기]투고타저… ‘지키는 야구’가 승부 가를듯 2010.03.08
03:00:00

《프로야구가 지난 주말 시범경기를 시작하며 기지개를 켰다. 고교야구도 열전에 돌입한다. 12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그 …

 141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