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북일고 임규빈 “마운드에 오르면 너무 행복”
입력 2010-03-21 20:45:27


“마운드에 올라서면 너무 행복해요”

북일고 오른손 에이스 임규빈(3학년)이 올해 전국 대회 첫 등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임규빈은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 대전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북일고는 임규빈의 완벽투를 앞세워 8-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가뿐히 16강에 올랐다.

임규빈은 경기 후 “팀의 대회 첫 번째 경기였는데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자신있게 직구를 뿌린 것이 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변화구를 좀 더 보완해야 겠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오늘 임규빈의 투구 내용에 대체로 만족한다. 다른 투수들의 마운드 적응을 위해 7회 마운드에서 내렸다”라고 말했다.

183cm 85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임규빈은 지난해 봉황기 우수투수상을 받았던 실력파다.

두산 이복근 스카우트는 “임규빈은 빠른 볼을 가졌고 볼끝이 좋다. 컨트롤도 나무랄 데가 없는 A급 투수다. 변화구는 다양하지 않지만 드롭성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 잠재력 있는 투수임에 틀림없다”고 칭찬했다.

임규빈은 투구 후 수비에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북일고는 수비를 굉장히 중요시 한다. 오늘도 수비진의 활약이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임규빈의 말이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롯데 에이스 손민한. 제구력과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을 배우고 싶다고.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로 진출하고 싶다는 임규빈은 재빨리 한 마디를 덧붙였다.

“아, 이번 대회 팀 우승이 먼저에요”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D-1]숫자로 본 명… 2010.03.11
03:00:00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원히 남을 명승부들이 연출됐고 숱한 스타를 배출한 대회. 환갑을 넘겨 6…

[알립니다]황금사자기의 함성, 야구의 봄을 깨운다 2010.03.10
03:04:02

 

그때 그 라이벌, 선수도 팬도 울고 웃고… 2010.03.10
03:00:00

《국내 최고 전통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는 오랜 역사만큼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12일 시작하는 제64회 …

‘키 크고 마르고 유연’ 이런 투수 없나요 2010.03.09
03:00:00

고교야구대회가 열리면 국내 구단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까지 경기장을 찾는다. 특히 12일 개막하는 황금사자기대회는 시즌 개막전이라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황금사자기]투고타저… ‘지키는 야구’가 승부 가를듯 2010.03.08
03:00:00

《프로야구가 지난 주말 시범경기를 시작하며 기지개를 켰다. 고교야구도 열전에 돌입한다. 12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그 …

 141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