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빅리그행 최지만·김선기 실력 일취월장”
입력 2010-03-21 20:47:49

 목동야구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은 동산고 출신 포수 최지만과 세광고 출신 우완 김선기가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이 열린 목동야구장을 찾은 재이미 스토빅 시애틀 태평양 지역 스카우트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최지만과 김선기는 시애틀에서 훌륭하게 적응하고 있다(Both players have been adjusting really good)”라고 말했다.

“최지만과 김선기는 동계 훈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행복해 하고 있다. 기량도 일취월장하고 있으니 당연히 행복해하지 않겠는가”라는게 스토빅 스카우트의 말.

최지만은 지난해 3월 42만5000달러에, 김선기는 4월 43만 달러에 시애틀과 계약했다.

한국으로 건너오기 전 타이완 리그를 지켜본 뒤 이날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대회를 찾았다는 스토빅 스카우트는 한국 고교야구의 높은 수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고교야구의 수준은 다른 국가보다 높다.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얘기다. 그동안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등과 같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것만 봐도 한국 야구의 근본이 되는 고교야구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한국 고교야구 대회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파견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화제를 바꿨다. 메이저리그가 국내 고교 유망주들을 싹쓸이하다시피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 이에 대한 스토빅 스카우트의 견해는 확고했다.

그는 “메이저리그행은 순전히 선수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다. 아무리 촉망받는 선수라고 모두 빅리그를 택하는 것도 아니다. 외국 스카우트들은 그저 넓은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것은 마치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어권 국가를 찾는 어학연수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성공 확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것 역시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이런 도전이 두렵다면 국내에 남아있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야구의 선전이 국내 유망주를 더 특별한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영향을 끼쳤느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난 아니다”였다.

그는 “WBC와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은 강팀이 아니었다. 따라서 다른 국가들의 선전이 이어진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한국의 선전은 의외가 아니었다. 한국은 투타에서 무척 강했고 그만한 성과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22연승’ 덕수고, 원투펀치-내외야 완벽 “급이 다르다” 2024.05.13
03:00:00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열린다. 황금사자기는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교야구 대회로는 가장 긴…

불방망이 부산고 첫 우승… 마침내 황금사자 품었다 2023.05.30
03:00:00

《부산고 교가(유치환 작사·윤이상 작곡)아스라이 한겨레가 오천재를 밴 꿈이 세기의 굽잇물에 산맥처럼 부푸놋다배움의 도가니에 불리는 이 슬기야스스로 기약하여 우리…

안타-타격-타점 1위 싹쓸이 ‘무서운 1학년’ 2023.05.30
03:00:00

올해 황금사자기는 부산고 1학년 안지원(16·사진)을 위한 무대였다. 부산중을 졸업한 지 이제 석 달이 겨우 지난 안지원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9일 막을 내린…

“동문들 숙원 드디어 풀어… 또 우승하겠다” 2023.05.30
03:00:00

박계원 부산고 감독(53·사진)이 1947년 야구부 창단 후 부산고가 76년 동안 꿈꿔왔던 황금사자기 우승기를 모교에 선물했다. 이 학교 41회 졸업생인 …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형들 사이서 4관왕 오른… 2023.05.29
18:41:00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잘 치니….” 부산고 1학년 안지원(16)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부산서 다 알던데요?”…‘투수 나균안’ 배우고 싶은 성영… 2023.05.29
18:39:00

‘투수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처럼 던지고 싶은 부산고 3학년 성영탁(19)이 팀의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었다. 성영탁은 29일 목동구장에서 …

성영탁, 우수투수상 수상! [포토] 2023.05.29
17:57: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박계원 감독, 황금사자기 감독상 수상! [포토] 2023.05.29
17:56: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선린인터넷고, 아쉬운 준우승! [포토] 2023.05.29
17:56: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에 패하며 준우승을…

김태완, 감투상 수상 [포토] 2023.05.29
17:55: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선린인터넷고 김태완이 감…

안지원,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 [포토] 2023.05.29
17:5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최우수선수 안지원, 황금사자기 우승 이끌어! [포토] 2023.05.29
17:5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부산고,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 [포토] 2023.05.29
17:52: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가 선린인터넷고를 …

박계원 감독, 부산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 이끌어! [포토] 2023.05.29
17:51: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가 선린인터넷고 걲…

부산고, 선린인터넷고 꺽고 황금사자기 제패! [포토] 2023.05.29
17: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가 선린인터넷고 걲…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