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64회 황금사자기]북일과 연장 승부치기 접전… 광주일고, 큰산 넘고 8강행
입력 2010-03-25 03:00:00

홈서 아웃
24일 열린 광주일고와 천안 북일고의 16강전. 5회 초 1사 1, 3루에서 3루 주자 엄태용(왼쪽·북일고)이 포수 뒤로 공이 빠진 틈을 노려 홈으로 파고들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홈 커버를 들어온 광주일고 투수는 유창식. 원대연 기자

광주일고는 지난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회 2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첫 경기인 2회전에서 경남고에 져 일찌감치 짐을 쌌다. 광주일고는 올해도 모든 프로야구 스카우트들로부터 우승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는 16강전에서 버거운 상대 북일고를 만났다. 지난해 준우승 팀 북일고 역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

이번에는 달랐다. 광주일고는 초반 탈락의 쓴맛을 본 지난해와는 달리 북일고를 천안으로 내려 보내고 8강에 올랐다.

광주일고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북일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정규 이닝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광주일고는 무사에 주자를 1, 2루에 두고 시작한 10회말 허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김요셉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0-1로 뒤진 1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선발 이정호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고교 최고 왼손 투수 유창식은 10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북일고 강타선을 막아내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유창식은 공격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8회까지 2-1로 앞서던 북일고는 9회 내야 수비 실책과 투수 이영재의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제물포고는 지난해 우승 팀 충암고에 10-3,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2-2 동점이던 5회 4안타 2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묶어 4점을 뽑은 뒤 7-3으로 앞선 8회에 3점을 추가하면서 충암고에 콜드게임 패의 수모를 안겼다.

7이닝을 던진 선발 이현호와 마무리로 나서 1이닝을 던진 이창재는 상대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아 좌완 원투 펀치의 위력을 과시했다. 용마고와의 1회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충암고 선발 최현진은 제구력 난조로 7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최현진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 8개와 4안타를 허용했다.

신일고는 화순고를 2-1로 꺾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신일고는 1-1 동점이던 4회 2사 만루에서 나온 상대 투수 홍건희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황금사자기’ 선린인터넷고 최수형 “LG 김영준 형이 롤모… 2019.06.19
16:47:00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전통적으로 좋은 투수를 많이 배출한 명문고교다. 1999년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어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권오준(39)을 비롯해…

황금사자기 스타 원주고 이병길… 경북고 맞아 5이닝 1실점… 2019.06.19
03:00:00

볼 끝은 위협적으로 흔들린 반면 멘털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원주고 이병길(3학년·사진)은 제73회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둘째 날인 18일 목…

“ML 스카우트들 봤나요”… 부산고, 숙적 경남에 뒤집기 … 2019.06.19
03:00:00

18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경남고의 맞대결은 스카우트들의 최고 관심사였다. 1982년 KB…

원주고 에이스 하영진 “롤모델은 KT 김민 선배, 후회 없… 2019.06.18
16:17:00

“후회 없이 야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원주고 에이스 하영진(18)은 고교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차분했다.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

[오늘의 황금사자기/6월 18일]목동야구장 外 2019.06.18
03:00:00

▽목동야구장 경북고(1루) 9시 30분 원주고(3루) 부천고(1루) 12시 물금고(3루) 부산공업고(1루) *14시 30분 배재고(3루) 비봉고(1루) *18시…

[황금사자기 스타]광주동성고 최지강, 선제 타점-쐐기 솔로… 2019.06.18
03:00:00

올해 광주동성고는 패배를 모르는 팀이다. 주말리그 전라권B에서 12전 전승을 거뒀다.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인천고와의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도 난타전 끝…

9회초 5점 내준 휘문고, 거짓말 같은 동점 스리런 2019.06.18
03:00:00

신구(新舊) 대결, 역전에 재역전, 9회말 홈런. 짜릿한 명승부가 개막전부터 펼쳐졌다. 서울의 강호 휘문고가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막한 제73회 황금…

‘최지강 4타점’ 광주동성고, 인천고 꺾고 32강 진출 2019.06.17
17:15:00

광주동성고(이하 동성고)가 인천고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동성고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

26년 만의 재창단, 눈물겨웠던 경기상고 야구부의 투혼 2019.06.17
15:19:00

“이변이다. 이변.”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첫 경기인 경기상고-휘문고의 …

‘서울권 1차지명 유력’ 휘문고 이민호 “유연한 투구폼과 … 2019.06.17
14:40:00

휘문고 우투수 이민호(18)는 2020시즌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유력한 1차지명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키 187㎝·몸무게 94㎏의 다부진 체격에 시속 1…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7일부터 46개교 … 2019.06.17
05:30:00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7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9일까지 서…

“황금사자기서 뜨면 프로서 당장 통한다” 굳어지는 공식 2019.06.17
03:00:00

두산 오른손 투수 이영하(22)는 요즘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풀타임 선발 첫해인 지난해 10승을 경험한 이영하는 올 시즌 더욱 노련해진 모습으로 …

“고교야구 왕중왕 오리무중” 스카우트들은 말을 아꼈다 2019.06.14
03:00:00

“올해는 정말 어느 한 팀을 우승 후보로 꼽기 어렵네요. 춘추전국시대예요.”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 담당자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이렇게 대답했다…

[황금사자기]광주일고 성영재 감독 “강팀 연파하며 선수들 … 2018.06.01
03:00:00

광주일고 성영재 감독(47·사진)은 31일 황금사자기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눈시울을 붉혔다.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얻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황금사자기]광주일고 조준혁, 경남고 묶은 4강전 영웅… … 2018.06.01
03:00:00

제72회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는 역대 최초로 결승전 무대에서 한 개의 공도 던지지 않은 투수가 차지했다. 전날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린 경남고와의 4…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