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64회 황금사자기]장충-광주일고 ‘잠실 결승’ 주인공
입력 2010-03-29 03:00:00

장충고와 광주일고가 한국 야구의 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28년 만에 열리는 고교 야구 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에서 장충고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경남고를 연장 승부치기 끝에 1-0으로, 광주일고는 경북고를 10-6으로 꺾고 잠실 입성에 성공했다. 결승은 29일 오후 6시 30분 시작되며 1982년 제36회 황금사자기 대회 이후 잠실구장에서 처음이자 통산 두 번째로 고교 야구 챔피언이 가려진다.

두 학교의 결승 진출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장충고는 아마 야구의 요람이던 동대문구장에서 마지막으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은 팀. 2007년 제61회 대회 결승에서 북일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일고는 동대문구장 철거 후 아마 야구의 목동 시대를 연 2008년 제62회 대회 우승 팀. 동대문 시대를 마감한 대회 우승 팀과 목동 시대를 연 첫 대회 우승 팀이 28년 만의 잠실 결승에서 맞닥뜨려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번이 8번째 결승 진출인 광주일고는 제62회 대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광주일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동대문, 목동, 잠실 3곳 모두에서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장충고는 황금사자기 우승 횟수(2차례)에서는 광주일고(4차례)보다 적지만 일단 결승에 오르기만 하면 우승기를 안은 결승 불패의 팀이다. 장충고는 2006년, 200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은 두 학교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일고 간판 투수 유창식은 팀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선발 투수에 이어 등판해 4경기에서 20이닝 동안 삼진 20개를 잡으면서 9안타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광주일고가 거둔 5승 중 3승이 유창식의 어깨에서 나왔다. 장충고 에이스 윤영삼은 5경기에 모두 나가 혼자 4승을 거뒀다. 29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23개의 삼진을 잡았고 14안타, 2자책점으로 평균자책 0.61을 기록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포토] 황의준 ‘추격의 3루타’ 2020.06.11
15:16: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무사 경북고 황의준이 우전 3루타를 치…

[포토] 김유성 ‘찬스였는데’ 2020.06.11
15:16: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5회초 2사 1,2루 경북고 김유성이 삼진 아…

[포토] 김상진 ‘1점차 추격의 1타점’ 2020.06.11
15:15: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무사 3루 경북고 김상진이 1타점 우전…

[포토] 김근우 ‘행운의 동점타’ 환호 2020.06.11
15:13: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2사 3루 경북고 김근우가 행운의 내야…

[포토] 김근우 ‘행운의 동점타’ 2020.06.11
15:13: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2사 3루 경북고 김근우가 행운의 내야…

[포토] 김근우 ‘역전할 수 있었는데’ 2020.06.11
15:12: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2사 2루 경북고 안타 때 2루주자 김…

[포토] 김근우 ‘저 아웃인가요?’ 2020.06.11
15:11: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2사 2루 경북고 안타 때 2루주자 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1일 개막, 대회 빛… 2020.06.11
07:00:00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1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2…

“광주일고 vs 강릉고 12일 사실상 결승전” 2020.06.11
03:00:00

“광주일고 이의리와 강릉고 김진욱의 맞대결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다.”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광주일고 동문 기록 보면 프로야구 기록 보인다 2020.06.10
03:00:00

원래 토너먼트 대회는 뒤로 갈수록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1일 개막, 강릉고-… 2020.06.09
06:30:00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1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2일…

마운드의 태풍 소형준… 괴물타자 강백호… 2020.06.09
03:00:00

2020시즌 KBO리그의 특징 중 하나는 ‘영건’들의 돌풍이다. 20세 안팎의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각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日 언론들, 황금사자기 개막 잇따라 보도 2020.05.28
03:00:00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고교 야구 일정을 취소한 일본에서 한국 고교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닛폰 등 스포츠 전문지는 물론이고 현(縣) 단…

고교야구도 온다… 황금사자와 함께 2020.05.20
03:00:00

드디어 학교 문이 열렸다. 고교 야구도 참고 참았던 기지개를 켜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학교 문을 걸어 잠그고 있던 교육부는…

아마추어 야구도 기지개 켠다! 74회 황금사자기, 6월 1… 2020.05.19
16:4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멈춰 섰던 프로스포츠가 시작을 알렸다. 그 요람인 아마추어 스포츠도 서서히 기지개 켤 채비에 한창이다. 대한…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