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하주석 “美 진출, 조건 좋아야 이뤄질 것”
입력 2011-05-15 14:44:13


고교야구 최고의 야수 하주석(신일고,3학년)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하주석은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對 상원고)에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도루를 기록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하주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준 것 같아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주석은 프로야구 9개팀과 미국 메이저리그팀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특급 유망주. 경기가 끝나자 진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하주석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부모님, 에이전트와 상의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리그에 상관없이 좋은 조건으로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팀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주석은 올해 초 미국 에이전트 제프 보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보리스는 박찬호, 김병현, 배리 본즈와도 손을 잡은 바 있는 거물 에이전트다.

하주석은 1학년 때부터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하는 등 공,수,주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유격수다.

경기장을 찾은 프로팀의 한 스카우트는 “완벽한 선수다. 신체조건 뿐만 아니라 타격의 정확성, 파워, 스피드, 어깨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게 없다”라고 하주석을 극찬했다.

이에 대해 하주석은 “아직 수비를 더 보강해야 한다. 오프 시즌 동안 공격보다 수비에 더 많은 신경을 썼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라고 말했다.

‘멋을 부린다’, ‘자신감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 화려한 플레이는 어릴 때부터 해왔던 것이다. 아버지가 ‘선수는 항상 자신감을 갖고 멋스럽게 경기를 하라’고 주문하셨다. 멋스럽게 하는 것도 실력이 없으면 못한다는 것이 아버지의 충고였다”라고 대답했다. 참고로 하주석의 아버지는 젊은 시절 복싱과 럭비 선수였다.

하주석은 “올해 들어 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이런 것들을 이겨내고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닮고 싶은 선수로는 자신과 야구스타일이 비슷한 이종범(KIA)을 꼽았다. 신체조건은 186cm, 85kg.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황금사자기’ 선린인터넷고 최수형 “LG 김영준 형이 롤모… 2019.06.19
16:47:00

선린인터넷고등학교는 전통적으로 좋은 투수를 많이 배출한 명문고교다. 1999년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어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권오준(39)을 비롯해…

황금사자기 스타 원주고 이병길… 경북고 맞아 5이닝 1실점… 2019.06.19
03:00:00

볼 끝은 위협적으로 흔들린 반면 멘털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원주고 이병길(3학년·사진)은 제73회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둘째 날인 18일 목…

“ML 스카우트들 봤나요”… 부산고, 숙적 경남에 뒤집기 … 2019.06.19
03:00:00

18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경남고의 맞대결은 스카우트들의 최고 관심사였다. 1982년 KB…

원주고 에이스 하영진 “롤모델은 KT 김민 선배, 후회 없… 2019.06.18
16:17:00

“후회 없이 야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원주고 에이스 하영진(18)은 고교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차분했다.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

[오늘의 황금사자기/6월 18일]목동야구장 外 2019.06.18
03:00:00

▽목동야구장 경북고(1루) 9시 30분 원주고(3루) 부천고(1루) 12시 물금고(3루) 부산공업고(1루) *14시 30분 배재고(3루) 비봉고(1루) *18시…

[황금사자기 스타]광주동성고 최지강, 선제 타점-쐐기 솔로… 2019.06.18
03:00:00

올해 광주동성고는 패배를 모르는 팀이다. 주말리그 전라권B에서 12전 전승을 거뒀다.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인천고와의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도 난타전 끝…

9회초 5점 내준 휘문고, 거짓말 같은 동점 스리런 2019.06.18
03:00:00

신구(新舊) 대결, 역전에 재역전, 9회말 홈런. 짜릿한 명승부가 개막전부터 펼쳐졌다. 서울의 강호 휘문고가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막한 제73회 황금…

‘최지강 4타점’ 광주동성고, 인천고 꺾고 32강 진출 2019.06.17
17:15:00

광주동성고(이하 동성고)가 인천고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동성고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

26년 만의 재창단, 눈물겨웠던 경기상고 야구부의 투혼 2019.06.17
15:19:00

“이변이다. 이변.”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첫 경기인 경기상고-휘문고의 …

‘서울권 1차지명 유력’ 휘문고 이민호 “유연한 투구폼과 … 2019.06.17
14:40:00

휘문고 우투수 이민호(18)는 2020시즌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유력한 1차지명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키 187㎝·몸무게 94㎏의 다부진 체격에 시속 1…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7일부터 46개교 … 2019.06.17
05:30:00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7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9일까지 서…

“황금사자기서 뜨면 프로서 당장 통한다” 굳어지는 공식 2019.06.17
03:00:00

두산 오른손 투수 이영하(22)는 요즘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풀타임 선발 첫해인 지난해 10승을 경험한 이영하는 올 시즌 더욱 노련해진 모습으로 …

“고교야구 왕중왕 오리무중” 스카우트들은 말을 아꼈다 2019.06.14
03:00:00

“올해는 정말 어느 한 팀을 우승 후보로 꼽기 어렵네요. 춘추전국시대예요.”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 담당자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이렇게 대답했다…

[황금사자기]광주일고 성영재 감독 “강팀 연파하며 선수들 … 2018.06.01
03:00:00

광주일고 성영재 감독(47·사진)은 31일 황금사자기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눈시울을 붉혔다.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얻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황금사자기]광주일고 조준혁, 경남고 묶은 4강전 영웅… … 2018.06.01
03:00:00

제72회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는 역대 최초로 결승전 무대에서 한 개의 공도 던지지 않은 투수가 차지했다. 전날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린 경남고와의 4…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