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충암고, 우승후보 경남고 꺾고 8강 진출…변진수, 한현희에 판정승
입력 2011-05-22 15:20:46


서울의 강호 충암고가 강력한 우승후보 경남고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충암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에서 선발 변진수의 완봉역투에 힘입어 경남고를 5-3으로 물리쳤다. 충암고는 3회전에서 제물포고와 맞붙는다.

‘미리 보는 결승전’, ‘고교 최고의 사이드암 대결’ 등으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피를 말리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프로팀 상위 지명이 유력한 한현희(경남고)와 변진수(충암고)는 사이드암 랭킹 1,2위를 다투는 투수답게 멋진 투수전을 전개했다. 두 투수 모두 1회전에 이어 2회전에서도 9회까지 완투하는 역투를 선보였다.

초반은 경남고의 우세였다. 경남고는 2회말 이태양의 2타점 3루타와 3회 터진 김희준의 솔로홈런으로 3회까지 3-1로 앞섰다.

하지만 쉽게 물러날 충암고가 아니었다. 5회초 1학년 이진석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충암고는 6회에도 안창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이라이트는 9회말 경남고의 마지막 공격. 충암고는 1사 만루의 결정적인 위기를 몰렸지만 선발 변진수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충암고 선발 변진수는 1회전(성남고)에 이어 다시 한 번 완투승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9이닝 6안타 3실점 8K. 라이벌 한현회와의 대결에서 맛본 완투승이어서 더욱 값진 승리였다.

1학년 이진석의 활약도 눈부셨다. 팀의 2번타자로 출전한 이진석은 고교 정상급 투수를 상대로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멀티안타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남고는 한현희가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역투했으나 적시타 부재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남고 1번타자 김희준은 대회 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범타로 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황금사자기]황금사자가 포효한다… 10일, 축제가 시작된다 2013.05.10
03:00:00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0일 오후 4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5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

[황금사자기]프로 선배들이 보내는 격려 메시지 2013.05.10
03:00:00

프로야구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32)은 “응원의 맛을 처음 느낀 대회가 황금사자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신일고 1학년이던 1996년 제50회 대회 때 덕수상…

고교야구의 황금기를 부활시키자, 창원發‘황금사자후’ 2013.05.10
03:00:00

일본 고교야구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 야구의 상징인 고시엔(甲子園)구장에서 매년 고교야구가 열리기 때문이다. 4000개가 넘는 고교야구 팀 가운데 지역…

[황금사자기]2012년 황금사자기대회는… 2013.05.10
03:00:00

단일 언론사 주최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2012년 제66회 대회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전국대회 최초로 서울이나 수…

[황금사자기]송진우 봉중근 강정호… 빛나는 황금☆들 2013.05.10
03:00:00

올해로 67회를 맞은 황금사자기대회는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개인상 제도가 도입된 1949년 3회 대회부터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국 야구의 역사가 한눈…

덕수고 “우승공식 봐도 이번엔 우리 차례” 2013.05.10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막을 올려 다음 달 9일까지 매 주말 열린다. 단일 언론사 주최 대회…

[오늘의 황금사자기]효천고 外 2013.05.10
03:00:00

효천고(1루) 16시 충훈고(3루)휘문고(1루) 18시 30분 대구고(3루)

덕수고 ‘황금사자’ 우승 0순위… 경남-상원-경북고 4강권 2013.05.08
03:00:00

지난해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일제히 북일고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스카우트들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

“황금사자 잡아라” 주말마다 창원이 이글이글 2013.05.01
03:00:00

금빛 찬란한 황금사자는 올해 누구 품에 안길까.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창원시 공동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10년 도전 금빛 결실… 북일 ‘황금… 2012.06.04
03:00:00

1977년 창단한 북일고는 지난해까지 전국 대회 우승만 23번 차지한 야구 명문이다. 김태균(한화)과 고원준(롯데), 유원상(LG)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악바리’ 이정훈 감독 “탄탄한 조직… 2012.06.04
03:00:00

지난달 28일 열린 북일고와 신일고의 황금사자기 8강전. 북일고는 이날 9-0으로 7회 콜드 게임 승을 거뒀지만 이정훈 북일고 감독(사진)은 경기 후 선수에게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MVP 북일 윤형배 “제구력 아직 미… 2012.06.04
03:00:00

“아직도 제 공이 마음에 안 들어요.” 제66회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북일고 투수 윤형배는 우승한 뒤에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난…

북일고 10년 만에 ‘황금사자’를 품다 2012.06.04
03:00:00

북일고가 3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장충고를 4-2로 꺾고 10년 만에 황금사…

북일고, 10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 윤형배 MVP 2012.06.03
19:32:00

‘우승 0순위’의 북일고가 10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에 올랐다.북일고는 3일…

[황금사자기]북일고, 황금사자기 우승 2012.06.03
17:46:00

북일고가 10년 만에 고색창연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북일고는 3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