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무쇠팔 충암 변진수 또 완투승
입력 2011-05-23 07:00:00

충암고 김태훈(가운데)이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2·3루 찬스서 이진석의 좌전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면서 동점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충암고는 4-3으로 경남고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한현희(18·경남고)와 변진수(18·충암고)의 고교 최고 사이드암 투수 맞대결은 변진수의 승리로 끝났다. 충암고가 변진수의 완투승에 힘입어 난적 경남고를 4-3으로 짜릿하게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제물포고는 청주고에 11-0, 6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고, 덕수고와 유신고도 각각 인천고와 서울고를 누르고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변진수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경남고와의 16강전에서 9회까지 무려 158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6안타 8탈삼진 3실점의 역투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16일 성남고와의 1회전(9이닝 1실점) 완투승에 이은 2연속경기 완투승. 한현희는 9이닝 8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변진수는 서울지역 주말리그 6경기에 등판해 4승1패, 방어율 0.90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한현희 역시 지역예선 개성고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예선리그부터 14일 대구고와의 1회전까지 38이닝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자랑했다.

고교 최고의 사이드암 투수 대결답게 대접전이었다. 충암은 1-3으로 뒤진 5회초 이진석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초 안창하의 좌중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변진수는 4-3으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김희준을 삼진, 신동우를 2루땅볼로 잡고 승리를 마무리했다. 변진수는 경기 후 “한현희는 나보다 한 발 앞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 투수다. 부담됐지만,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그를 넘어 한 계단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던졌다”고 말했다.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사진|원대연 동아일보 기자 yeon72@donga.com

※모든 경기 실황은 황금사자기 홈페이지(www.amayagoo.com)에서 문자 생중계합니다. 야구팬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주최: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협찬: SK텔레콤 한국마사회

[오늘의 황금사자기]북일고 外 2012.05.18
03:00:00

△북일고(1루) 16시 제주고(3루)△휘문고(1루) 18시 30분 군산상고(3루)(1회전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서울라이벌 창-방패 대결… 덕수고 완… 2012.05.14
03:00:00

“4강에서 만날 법한 팀들인데….”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는 13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덕…

[황금사자기] 충암고 ‘좌완 에이스’ 이충호, 8K 완봉 … 2012.05.12
20:54:12

좌완 에이스 이충호(충암고·18)가 완벽한 투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이충호는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황금사자기] ‘전남 강호’ 화순고, 실책으로 자멸 1회전… 2012.05.12
20:52:19

전라도 지역의 강호 화순고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배재고가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

[황금사자기] ‘하영민 7K 완투쇼’ 광주 진흥, 대구 상… 2012.05.12
20:49:13

‘2학년 에이스’ 하영민(광주 진흥고·17)의 역투가 빛났다.진흥고는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

[황금사자기 고교야구]그들의 9회 말, 졌지만 천국같은 2012.05.12
03:00:00

그들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었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한 뒤 지길 바랐다. 콜드게임이 아니라 9회 말까지 경기를 하는 게 꿈이었다.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성…

[오늘의 황금사자기]부산고 外 2012.05.11
03:00:00

△부산고(1루) 16시 충주성심학교(3루)△원주고(1루) 18시 30분 야탑고(3루)(1회전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O의 행진’ 투수전… 종결자는 ‘볼… 2012.05.07
03:00:00

이닝이 지날수록 투구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강릉고 선발 김강래는 6회를 마쳤을 때 이미 100개를 던졌다. 공은 빠르고 묵직했지만 제구가 문제였다. 6회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6이닝 11K 철벽계투 ‘덕수고의 임… 2012.05.07
03:00:00

“선발이 아닌 게 아쉽지는 않았다. 언제라도 마운드에 오를 준비는 돼 있었다.” 덕수고 2학년 사이드암 투수 안규현(사진)이 등판한 것은 0-0으로 맞선 4회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전국무대 첫 출전 완봉쇼 ‘미완의 대… 2012.05.05
03:00:00

“이겼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하고 싶습니다.” 인창고와의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전을 완봉승(7회 콜드게임)으로 장식…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추억의 명문’ 선린, 화끈한 개막 … 2012.05.05
03:00:00

높고 푸른 하늘과 섭씨 20도 안팎의 기온. 야구를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창원 시대’…

선린인터넷고 김성진 “내 롤 모델은 KIA 윤석민” 2012.05.04
22:37:09

윤석민을 우상으로 삼고 있는 김성진(선린인터넷고·18)은 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장충고 김찬희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뿌듯” 2012.05.04
22:34:24

장충고 김찬희(18)가 4번 타자 역할을 완수하며 팀을 2회전에 진출시켰다.김찬희는 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

‘1강’ 북일… ML도 투수 윤형배 주목 2012.05.04
03:00:00

한목소리였다. 프로야구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뽑은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우승팀 예상이 그랬다. 황금사자기는 2003년 이후 …

[알립니다]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내일 팡파르 2012.05.03
03:00:00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