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8강 가리고 보니, 역시 ‘올·팀·올’
입력 2011-05-31 03:00:00

“휴∼ 겨우 살았네” 제6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첫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8강이 가려졌다. 야탑고 장지환(왼쪽)이 29일 장충고와의 16강전에서 5회 투수 견제를 피해 1루로 돌아오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프로야구 팬들이 즐겨 쓰는 말 가운데 ‘내팀내’가 있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의 줄임말로 시즌 중반 정도 되면 팀들이 자신의 전력에 걸맞은 순위를 찾아간다는 얘기다. 이것의 다른 버전이 바로 ‘올팀올’(올라갈 팀은 올라간다)이다.

제6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의 8강이 확정됐다. 제물포-충암, 야탑-부산, 유신-광주일, 덕수-신일고가 그 주인공이다. 야탑고는 30일 서스펜디드 경기로 열린 16강전에서 연장 11회 승부치기 끝에 장충고를 8-4로 꺾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날까지 대회를 지켜본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반응은 “올라갈 팀이 올라갔다”였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주말리그를 통해 출전 팀을 가렸다. 전국 52개 팀을 8개의 권역으로 묶어 리그전을 치른 뒤 7개 팀이 속한 권역 4곳은 상위 4개 팀, 6개 팀이 속한 권역 4곳은 상위 3개 팀 등 28개 학교가 첫 왕중왕전 출전이라는 행운을 얻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팀 가운데 자신의 권역에서 우승한 학교는 6개교나 된다. 충암(서울권A), 덕수(서울권B), 부산(경상권A), 야탑(경기권), 제물포(강원&인천권), 광주일고(전라권)가 그렇다. 팀당 5, 6경기씩 치러 순위를 가렸기에 객관적인 전력이 고스란히 주말리그 순위로 연결됐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유신고는 유일하게 주말리그 권역 3위로 황금사자기에 턱걸이했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을 만난 덕분에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이변이 없지는 않았다. 우승 후보 ‘빅3’ 가운데 부산고만 8강에 오르고 대구고와 경남고가 초반에 탈락했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스카우트들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던 대구고는 하필이면 1라운드에서 경남고와 만났고, 간신히 대구고를 꺾은 경남고는 16강전에서 충암고를 만나 역전패했다. 5전 전승으로 중부권 우승을 차지한 북일고는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리틀 추신수’ 하주석이 버티고 있는 신일고에 승부치기 끝에 아쉽게 졌다. 한마디로 대진운이 나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포토] 시원한 헛스윙? 2010.03.18
15:51:39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4회…

[포토] 왼손의 마법사 2010.03.18
15:48:13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덕수…

[포토] 1:2는 너무하잖아 2010.03.18
15:45:46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4회말…

[제 64회 황금사자기] 우승 후보 덕수고, 신생팀 울산공… 2010.03.18
15:38:32

우승 후보 덕수고가 제대로 혼쭐이 났다. 지난해 11월 창단한 신생팀에 고전을 거듭하다 힘겹게 16강 진출 티켓을 따낸 것.덕수고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

[제 64회 황금사자기] ‘노히트노런’ 최현진 “대기록 달… 2010.03.18
15:08:11

그의 모자챙 안에는 ‘2010 ACE’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황금사자기의 역사를 다시 쓴 선수의 각오치곤 다소 소박해 보이기까지 했다.충암고 우완 투수 최…

[포토] 난 노히트노런한 투수! 2010.03.18
14:30:12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마산용마고-충암고의 경기. 충암고의 선발투수 …

[포토] 두뇌피칭으로 승부하겠다 2010.03.18
14:23:15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마산용마고-충암고의 경기. 마산용마고의 투수 …

[제 64회 황금사자기] 충암고 최현진, 황금사자기서 40… 2010.03.18
11:37:43

한국 고교야구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황금사자기에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지난 1970년 제24회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에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북고 임기영 완봉…에이스의… 2010.03.18
07:00:00

목동구장에 봄눈이 내렸어도 황금사자기를 향한 청춘들의 열정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

제주 강풍에 성남 ‘와르르’ 2010.03.18
03:00:00

전통의 야구 명문들이 이름값을 했다.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6일째인 17일 목동야구장에서 1970, 80년대 전국 최강이었던 경북고는 배재고를, …

[포토] 눈보라가 몰아쳐도 친다! 2010.03.17
20:06:15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여섯째날 마산용마고-충암고의 경기. 눈내리는 …

[포토] 손발이 ‘꽁꽁’ 2010.03.17
20:04:1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여섯째날 마산용마고-충암고의 경기. 마산용마고…

[포토] 야속한 눈발~ 2010.03.17
20:03:06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여섯째날 마산용마고-충암고의 경기. 거센 눈발…

[포토] 배트가 부러지는 파워스윙 2010.03.17
20:02:03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여섯째날 경북고-배재고의 경기. 8회말 배재고…

[포토] 나는야 완봉투수 2010.03.17
20:00:44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여섯째날 경북고-배재고의 경기. 경북고의 선발…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