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5경기 연속 완투 변진수 “다른 동료들에게 미안”
입력 2011-06-06 18:34:54


"솔직히 힘들어요.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데 던져야지요. 저 말고는 대안이 없잖아요."

6일 결승을 앞두고 만난 충암고 사이드암스로 에이스 변진수의 표정은 결연했다. 4일 8강전과 5일 4강전을 완투하며 200개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사흘 연속 홀로 마운드를 책임져야 했다.

외로운 에이스 변진수는 9이닝 동안 149개의 공을 던지며 우승을 이끌었다. 강행군 속에 공 스피드는 시속 130km 중반에 머물렀지만 삼진을 13개나 잡아냈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 연속 완투승이자 3일 연속 완투승이다. 평균 자책은 1.20. 5경기 45이닝 동안 624개의 공을 던졌다.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뒤 다시 만난 변진수는 여전히 차분했다. 그는 "고비 때마다 도와준 동료들이 없었다면 우승도 없었다. 주말리그제로 바뀐 뒤 오히려 더 많이 던지게 되면서 출전 기회가 적어진 동료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고교 랭킹 1위 한현희(경남고)를 넘어섰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아직 두 번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기 주말리그가 끝나면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답했다. 변진수는 16강전 한현희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상승세를 탔다.

중학생 때는 야수와 투수를 오가며 평범한 선수였던 변진수는 충암고 이영복 감독의 조련으로 거듭났다. 이 감독은 "성실하고 예의 바른 진수를 보고 꼭 가르쳐보고 싶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충암중으로 스카우트한 뒤 사이드암스로의 자질을 발견해 집중 훈련시켰다. 오랫동안 프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더 얘기할 게 없는 투수” 인천고 에이스 이호성의 남다른… 2022.05.23
15:52:00

인천고 우투수 이호성(18)은 올해 열리는 2023시즌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186㎝·90㎏의 우수한 신체조건에 …

박재완, 위기에서 구원 등판 [포토] 2022.05.23
15:20: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인천고와 개성고의 32강 경기에서 개성고 박재완이 힘차게 볼을 던지…

허무한 견제 협살 아웃! [포토] 2022.05.23
15:19: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인천고와 개성고의 32강 경기에서 4회말 무사 1, 2루에서 인천고…

김찬수, 안타 날리고 엄지 척 [포토] 2022.05.23
15:18: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인천고와 개성고의 32강 경기에서 5회초 2사 1루에서 개성고 김찬…

홈 쇄도 아웃되는 김도현 [포토] 2022.05.23
15:18: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인천고와 개성고의 32강 경기에서 5회초 2사 1,3루에서 폭투 째…

이호성 ‘드래프트 상위 픽 찜~’ [포토] 2022.05.23
15:18: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인천고와 개성고의 32강 경기에서 8회초 인천고 이호성이 구원 등판…

김택연 ‘힘찬 투구~’ [포토] 2022.05.23
15:12: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인천고와 개성고의 32강 경기에서 인천고 선발투수 김택연이 힘차게 …

정안석, 2루 도루는 어림없어! [포토] 2022.05.23
15:12: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휘문고와 도개고의 32강 경기에서 8회초 1사 1루에서 휘민고 정안…

인천고, 개성고를 상대로 2-0 짜릿한 승리! [포토] 2022.05.23
15:12: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인천고와 개성고의 32강 경기에서 인천고가 개성고를 상대로 2-0으…

이승민-이동윤 ‘휘문고 승리 수훈선수!’ [포토] 2022.05.23
15:11: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휘문고와 도개고의 32강 경기에서 휘문고가 도개고를 상대로 6-1로…

“중 1때 야구 시작… 일단 강원권 에이스부터”[황금사자기… 2022.05.23
03:00:00

“저와 우리 팀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설악고 투수 최준환(3학년·사진)은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대전고, 에이스 몸 풀기도 전에… 두경기 무실점 승리 2022.05.23
03:00:00

팀 에이스는 아직 본격 등판하지도 않은 대전고가 충훈고와 경동고를 연달아 꺾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다. 대전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

‘철벽 마운드’ 대전고, 경동고 꺾고 16강 진출 [황금사… 2022.05.22
17:54:00

대전고가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전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설악고 매덕스’ 꿈꾸는 최준환의 큰 그림 [황금사자기 스… 2022.05.22
16:13:00

설악고 우완투수 최준환(18)이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엘리트 선수로는 다소 늦은 나이인 중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데다, 지난해…

김영서 ‘이 악물고 역투’ [포토] 2022.05.22
16:10: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설악고와 신흥고의 32강전 경기에서 7회말 설악고 김영서가 교체로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