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대회 5경기 모두 완투승 ‘무쇠팔’
입력 2011-06-07 03:00:00

■ MVP 충암고 투수 변진수

“솔직히 힘들어요.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데 던져야지요. 저 말고는 대안이 없잖아요.”

6일 결승을 앞두고 만난 충암고 사이드암스로 에이스 변진수(사진)의 표정은 결연했다. 4일 8강전과 5일 4강전을 완투하며 200개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사흘 연속 홀로 마운드를 책임져야 했다.

외로운 에이스 변진수는 9이닝 동안 149개의 공을 던지며 우승을 이끌었다. 강행군 속에 공 스피드는 시속 130km 중반에 머물렀지만 삼진을 13개나 잡아냈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다섯 경기 연속 완투승이자 3일 연속 완투승이다. 평균 자책은 1.20. 다섯 경기 45이닝 동안 624개의 공을 던졌다.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뒤 다시 만난 변진수는 여전히 차분했다. 그는 “고비 때마다 도와준 동료들이 없었다면 우승도 없었다. 주말리그제로 바뀐 뒤 오히려 더 많이 던지게 되면서 출전 기회가 적어진 동료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고교 랭킹 1위 한현희(경남고)를 넘어섰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아직 두 번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기 주말리그가 끝나면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답했다. 변진수는 16강전 한현희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상승세를 탔다.

중학생 때는 야수와 투수를 오가며 평범한 선수였던 변진수는 충암고 이영복 감독의 조련으로 거듭났다. 이 감독은 “성실하고 예의 바른 진수를 보고 꼭 가르쳐보고 싶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충암중으로 스카우트한 뒤 사이드암스로의 자질을 발견해 집중 훈련시켰다. 오랫동안 프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황금사자기 우승’ 최재호 감독 “함께 하는 야구가 잘 통… 2021.06.14
22:23:00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모두 어려운 경기였다.” 강릉고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

[포토] 강릉고 ‘황금사자기 우승’ 2021.06.14
22:16: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대구고에 13-4로 …

[포토] 강릉고 ‘황금사자기 우승이다!’ 2021.06.14
22:15: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대구고에 13-4로 …

[황금사자기 MVP] “김진욱이 못한 걸…” 강릉고 첫 V… 2021.06.14
21:59:00

뛰어난 선수가 많다고 해서 우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늘이 점지해야 한다는 말처럼 타이밍과 운이 적절히 더해져야 전국대회 왕좌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까지…

‘장단 17안타 폭발’ 강릉고, 창단 46년 만에 황금사자… 2021.06.14
21:54:00

강릉고가 창단 46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품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포토] 정준재 ‘깔끔한 트리플 아웃’ 2021.06.14
21:22: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무사 1, 2루 대구고…

[포토] 최지민 ‘삼중살 성공에 터지는 웃음’ 2021.06.14
21:22: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수비를 삼중살로 마친 …

[포토] 최지민-차동영 ‘긴장 풀어’ 2021.06.14
21:21: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강…

[포토] 최지민 ‘황금사자기 우승 가자’ 2021.06.14
21:21: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강릉고 최지민이 마운드…

[포토] 차동영 ‘아쉬운 태그 아웃’ 2021.06.14
21:11: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3루 강릉고 7번…

[포토] 박현민 ‘너무 아쉬운 실책’ 2021.06.14
21:11: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1, 3루 강릉고…

[포토] 강릉고 ‘바로 동점 성공이야!’ 2021.06.14
20:48: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1사 3루 강릉고 3번…

[포토] 강릉고 ‘소리질러!’ 2021.06.14
20:47: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강릉고 선수들이 더그아…

[포토] 김세민 ‘기가 막힌 도루 성공’ 2021.06.14
20:47: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1루 강릉고 4번…

[포토] 정승우 ‘역전 1타점 2루타’ 2021.06.14
20:46: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2루 강릉고 5번…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