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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주말리그 17일 팡파르
입력 2012-03-10 03:00:00


2년째를 맞는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17일 서울 목동구장 등 전국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야구협회는 최근 프로야구 경기 조작 사건을 의식해 ‘경기 조작을 예방하는 인성교육’을 올해 주말리그의 목표로 내세웠다.

전국 53개 팀이 출전하는 주말리그는 8개 권역으로 나뉘어 열린다. 4월 15일까지 계속되는 전반기에는 동일권 팀끼리 맞붙는다. 광역권 인터리그로 열리는 후반기는 6월 2일부터 7월 7일까지다. 이기면 2점, 지면 0점인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승점이 같으면 승자 승-최소 실점-최다 득점-팀 타율 순으로 우열을 가린다.

서울권 A·B, 경상권 A·B, 전라권 등 7개 팀이 속한 5개 권역은 상위 4팀씩, 중부권, 경기권, 강원·인천권 등 6개 팀이 속한 3개 권역은 상위 3팀씩 총 29개 고교가 전반기 왕중왕전인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다. 전년 우승팀 충암고는 자동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서울권 B에 속한 충암고가 주말리그에서 상위 4팀에 포함되지 못하면 출전 고교는 30개로 늘어난다. 황금사자기 대회는 5월 5∼28일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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