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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별들의 고향, 창원… NC구단 품고 ‘야구 성지’ 명성 되찾는다
입력 2012-05-02 03:00:00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는 창원을 연고로 탄생했다. 프로야구 구단이 자리를 잡으면서 창원은 야구 도시로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야구 영화 ‘머니볼’이 개봉했을 때 NC 구단은 창원 소재의 마산고와 용마고(옛 마산상고) 등 2개 학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이 영화를 함께 관람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최근 들어 중앙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적이 별로 없지만 마산고와 용마고는 전통 있는 야구 명문교로 통한다. 양 팀 모두 황금사자기 우승컵과 인연을 맺은 적은 없다. 마산상고는 1964년 결승전에서 성남고에 1-2로 졌고, 1995년 마산고가 덕수상고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두 학교는 현재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거나 한때 한국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스타플레이어들을 대거 배출했다.》

○ 마산고 - 감사용에서 신명철까지

 

마산고 출신 최고스타 플레이어로는 올해 고향 팀 NC 코치로 돌아온 전준호 주루코치를 꼽을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 타격 기록은 대개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이 갖고 있지만 전 코치 역시 통산 도루(550개)와 통산 3루타(100개) 등 2개 부문 1위다. 2개 부문 모두 2위와는 차이가 많이 나 당분간 깨지지 않을 대기록들이다.

1991년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전 코치는 통산 타율 0.291에 42홈런, 577타점, 1171득점을 기록했다. 황금사자기에는 1, 2학년 때인 1985, 1986년 2년간 출전했다. 첫 해는 4강에 진출했지만 둘째 해에는 2회전에서 광주일고에 2-3으로 졌다.

역시 마산고를 나와 SK와 KIA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채종범도 올해부터 NC코치로 일하고 있다. 또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주인공 감사용 전 국제디지털대 감독도 마산고를 졸업했다.

현역 선수로는 삼성 내야수 신명철이 있다. 2009년 삼성에서 은퇴한 뒤 같은 팀 원정기록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창희도 마산고 출신이다.

이 밖에 2003년 신인왕 출신 이동학도 마산고를 나왔다. 마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현대에 입단한 이동학은 그해 27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 5.35를 기록하며 역대 21번째 신인왕에 올랐다.

마산고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던 최창양도 한국으로 돌아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 용마고 - 정학수에서 장원삼까지

용마고 출신의 삼성 에이스 장원삼.

지역 라이벌답게 용마고 출신 스타플레이어의 면면도 화려하다. 프로야구 원년 롯데의 1번 타자를 맡았던 정학수, 1984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역전 3점 홈런포를 날리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유두열, 허슬플레이의 대명사로 ‘불타는 화약고’로 불렸던 공필성 롯데 코치, 한문연 NC 배터리 코치 등이 모두 용마고의 전신인 마산상고 출신이다.

한때 좋은 야수들을 많이 배출했던 용마고는 요즘엔 수준급 투수들의 요람으로도 유명해졌다. 삼성 왼손 선발 투수 장원삼과 현재 공익으로 근무하는 전 롯데 에이스 조정훈 등이 대표적이다.

장원삼은 올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2006년 현대에 입단한 후 지난해까지 10승 이상을 3차례(2006년, 2008년, 2010년)나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승 8패 평균자책 4.15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고교 시절만 해도 비쩍 마른 몸에 최고 구속도 130km를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던 장원삼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로부터 2차 11번에 지명받은 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수준급 선발 투수로 거듭났다.

조정훈도 공익으로 입대하기 전까지는 롯데의 선발 투수를 맡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포크볼을 앞세워 2009년에는 일약 14승(9패)을 거두며 다승 2위에 올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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