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고교야구]확 달라진 마산구장… 거침없이 달리는 NC정신 또렷
입력 2012-05-02 03:00:00

 

《‘거침없이 가자!’ NC의 안방 마산구장 입구엔 이렇게 적힌 대형 팻말이 걸려 있다. NC는 원래 롯데의 제2안방이었던 이곳을 물려받아 구호 그대로 ‘거침없이’ 리모델링을 했다. 마산구장은 지난해 10월 창원시 예산 100억 원을 지원받아 퓨처스리그(2군) 개막일인 4월 10일에 맞춰 새 단장을 끝냈다.》
NC가 마산구장을 새로 꾸미면서 세운 제1의 원칙은 ‘관중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관중석을 만들었다. 내야석엔 1162개의 테이블을 배치해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안방과 원정 더그아웃 바로 옆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다이내믹 존도 별도로 설치했다. 본부석 꼭대기엔 독립된 공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4개의 스카이박스를 마련했다.

관중석 앞뒤 간격도 넓어졌다. 기존의 좌석 2만1600석을 1만6000석으로 줄여 관중들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모든 내야석은 NC의 팀컬러인 딥블루(짙은 파랑)로 통일해 분위기가 깔끔해졌다. 내야석을 보호하는 그물을 기존의 녹색에서 검은색으로 바꾸고 그물 간 간격도 기존 4cm에서 5cm로 늘렸다. 윤석준 NC 구장관리팀장은 “야구 팬이 편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야에 불편이 덜한 검은 그물을 국내 최초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없던 불펜도 새로 생겼다. 불펜이 다이내믹 존 바로 옆에 있어 눈앞에서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외야 전광판을 가로 20.6m, 세로 7.35m의 대형 화면으로 교체했고 1, 3루석 쪽 화장실도 2개에서 6개로 늘렸다.

리모델링한 마산구장은 관중의 편의는 물론 선수들의 안전도 고려했다. 두께가 55mm였던 외야 펜스를 100mm로 늘렸다. 더그아웃 앞에 있던 펜스를 높여 파울볼로 인한 부상을 방지했다. 내야의 흙을 새로 바꿔 비가 올 때 물이 잘 빠지도록 했다.

새롭게 단장한 마산구장은 최근 인기가 폭발했다. 4월 14일 열린 롯데 2군과의 개막전엔 1만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2군 경기에 이례적으로 많은 관중이었다. NC는 원래 내야석만 개방하려 했지만 구름 관중이 몰리면서 외야석까지 문을 열었다. 롯데 2군과의 3연전 동안 마산구장의 NC 유니폼 판매점 매출은 6000여만 원이나 됐다.

NC를 응원하는 응원부대도 생겼다. ‘CLUB NC’는 안방 경기마다 내야 꼭대기에서 부부젤라와 메가폰을 들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다. NC의 응원가인 ‘다이노스 Anthem’과 ‘필승의 이름 NC 다이노스’는 팬들에 의해 휴대전화 벨소리까지 만들어졌다.

최현 NC 홍보팀장은 “NC의 야구를 보러 오는 팬이 많아 힘이 된다. 2군 경기를 하지만 벌써 1군이 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내년 1군 진입을 향해 거침없이 뛰고 있다.

창원=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아파도 에이스… 마산고 류재인, 128구 무실점 역투 2014.05.14
03:00:00

마산고는 최근 2년 동안 황금사자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팀이다. 약체로 평가받던 마산고는 2012년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그런거 野]쉽게 부러지는 나무배트, 고교야구 재능도 꺾인… 2014.05.14
03:00:00

▷지난해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전체 29경기에서 홈런은 모두 5개가 나왔다. 경기당 0.17개다. 홈런 1개만 때리면 …

충암고 석호준, 위기 때마다 맹타…대구고 5-4 꺾고 32… 2014.05.13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첫 날 1회 동점 희생플라이·5회 2타점 적시타 부산고, 장안고에 11-0으로 5회 콜드승 충암고가 대구고를 꺾고 제68…

첫 대회 첫 경기, 마운드 걸머진 1학년 2014.05.13
03:00:00

“다루빗슈 유(메이저리그 텍사스) 같은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생이라곤 하지만 아직 얼굴엔 소년티가 가득했다. 눈망울은 크고 선했다. 그렇지만 향후…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2일 개막… 열흘 뒤 왕중왕을 맞으라 2014.05.12
03:00:00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기간: 2014년 5월 12일(월)∼21일(수) ●장소:목동야구장(8강까지), 잠실야구장(준결승,결…

송진우 아들이 이끄는 핵타선, 북일고 최강 2014.05.12
03:00:00

12일 막을 올리는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한결같이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

‘우승 0순위’ 덕수고 앞에 반란은 꿈꿀 수 없었다 2013.06.10
03:00:00

서울의 야구 명문 덕수고가 통산 네 번째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MVP 덕수 한주성 “직구로 타자 압도하는 오승… 2013.06.10
03:00:00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몰랐어요.” 어깨를 펴고 환하게 웃는 덕수고 투수 한주성(18·사진)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한주성은 8일 제67회…

‘공부하는’ 덕수고 정윤진 감독 “선취점 내줬지만… 선수 … 2013.06.10
03:00:00

“선취점을 내줬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꼭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된 훈련을 함께한 코치들과 선수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와 동문회에 감사드린…

덕수고 ‘황금사자’ 4번째 품다 2013.06.10
03:00:00

덕수고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마산고를 4-1로 꺾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MVP 한주성 “접전 끝 우승, 기쁨 두 배” 2013.06.09
19:50:00

“한 점차로 앞섰을 때 우승을 확신했어요.” 역시 에이스 다웠다.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한주성(덕수고·…

덕수고, 9년 만에 황금사자 품었다…마산고 꺾고 우승 2013.06.09
19:10:00

18년 만의 결승 리턴매치. 덕수고가 다시 한번 웃었다. 덕수고가 마산고의 돌풍을 잠재우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

서울-지방 퐁당퐁당 우승, 황금사자 이번엔? 2013.06.08
03:00:00

지난달 10일 막이 오른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마지막 5주째를 맞았다. 8일 열리는 덕수고-경기고, 마산고-동성고 경기의 …

마산고에도 있다 ‘맞혀잡는 괴물’ 궁정홍 2013.06.03
03:00:00

그에게는 빠른 공이 없다. 그래도 또래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2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

웃음꽃 편파 해설… 더 불꽃 튀는 황금사자 2013.06.01
03:00:00

살아남은 팀 모두 우승 후보다. 이제부터 진짜 승부다.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4주째를 맞았다. 8강전 4경기가 주말 동…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