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전남 강호’ 화순고, 실책으로 자멸 1회전서 탈락
입력 2012-05-12 20:52:19

동아닷컴DB


전라도 지역의 강호 화순고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배재고가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창원시 공동 주최) 화순고와의 1회전에서 주위의 예상을 깨고 8-5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당초 이날 경기는 화순고의 승리가 예상됐다. 화순고는 전라도 예선에서 5승 1패로 1위를 차지한 반면 배재고는 서울 예선 B조에서 2승 4패로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야구의 승패는 쉽게 예상할 수 없듯 배재고는 경기 중반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1,2회에 3점을 내준 배재고는 4회초 반격에서 상대 실책 2개와 안타 3개,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4회말 수비에서 다시 4-5로 역전 당하자 5회말 공격에서 안타 3개와 희생 플라이,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올리며 7-5로 역전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배재고는 5회부터 9회까지 화순고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오히려 1점을 추가해 경기를 8-5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배재고 이광은 감독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플레이 한 덕에 어려운 상대를 잡아냈다”며 “수비 에러가 없었던 점이 승리의 큰 원동력이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에이스의 제구력이 완전치 못하고 투구수가 적다”며 “2회전까지 남은 기간에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배재의 수비를 이끈 포수 김영수는 “투타 조화가 잘 이뤄져 강적 화순고를 잡을 수 있었다”며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에 힘썼다.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견제구를 많이 던진 것이 두 차례 도루 저지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수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고, 좋아하는 포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 포수로서 캐치와 송구에 자신이 있고, 투수가 믿고 던질 수 있는 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신체조건은 신장 182cm에 체중 86kg

한편, 배재고는 용마고에 승리한 부경고와 2회전을 치른다. (일시 미정)

창원=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용마고 外 2014.05.14
03:00:00

용마고(1루) 10시광주동성고(3루) 북일고(1루) 12시 30분경북고(3루) 부경고(1루) 15시동산고(3루) 대전고(1루) …

아파도 에이스… 마산고 류재인, 128구 무실점 역투 2014.05.14
03:00:00

마산고는 최근 2년 동안 황금사자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팀이다. 약체로 평가받던 마산고는 2012년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그런거 野]쉽게 부러지는 나무배트, 고교야구 재능도 꺾인… 2014.05.14
03:00:00

▷지난해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전체 29경기에서 홈런은 모두 5개가 나왔다. 경기당 0.17개다. 홈런 1개만 때리면 …

충암고 석호준, 위기 때마다 맹타…대구고 5-4 꺾고 32… 2014.05.13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첫 날 1회 동점 희생플라이·5회 2타점 적시타 부산고, 장안고에 11-0으로 5회 콜드승 충암고가 대구고를 꺾고 제68…

첫 대회 첫 경기, 마운드 걸머진 1학년 2014.05.13
03:00:00

“다루빗슈 유(메이저리그 텍사스) 같은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생이라곤 하지만 아직 얼굴엔 소년티가 가득했다. 눈망울은 크고 선했다. 그렇지만 향후…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2일 개막… 열흘 뒤 왕중왕을 맞으라 2014.05.12
03:00:00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기간: 2014년 5월 12일(월)∼21일(수) ●장소:목동야구장(8강까지), 잠실야구장(준결승,결…

송진우 아들이 이끄는 핵타선, 북일고 최강 2014.05.12
03:00:00

12일 막을 올리는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한결같이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

‘우승 0순위’ 덕수고 앞에 반란은 꿈꿀 수 없었다 2013.06.10
03:00:00

서울의 야구 명문 덕수고가 통산 네 번째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MVP 덕수 한주성 “직구로 타자 압도하는 오승… 2013.06.10
03:00:00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몰랐어요.” 어깨를 펴고 환하게 웃는 덕수고 투수 한주성(18·사진)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한주성은 8일 제67회…

‘공부하는’ 덕수고 정윤진 감독 “선취점 내줬지만… 선수 … 2013.06.10
03:00:00

“선취점을 내줬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꼭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된 훈련을 함께한 코치들과 선수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와 동문회에 감사드린…

덕수고 ‘황금사자’ 4번째 품다 2013.06.10
03:00:00

덕수고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마산고를 4-1로 꺾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MVP 한주성 “접전 끝 우승, 기쁨 두 배” 2013.06.09
19:50:00

“한 점차로 앞섰을 때 우승을 확신했어요.” 역시 에이스 다웠다.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한주성(덕수고·…

덕수고, 9년 만에 황금사자 품었다…마산고 꺾고 우승 2013.06.09
19:10:00

18년 만의 결승 리턴매치. 덕수고가 다시 한번 웃었다. 덕수고가 마산고의 돌풍을 잠재우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

서울-지방 퐁당퐁당 우승, 황금사자 이번엔? 2013.06.08
03:00:00

지난달 10일 막이 오른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마지막 5주째를 맞았다. 8일 열리는 덕수고-경기고, 마산고-동성고 경기의 …

마산고에도 있다 ‘맞혀잡는 괴물’ 궁정홍 2013.06.03
03:00:00

그에게는 빠른 공이 없다. 그래도 또래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2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