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장운호, 투타에서 맹활약’ 배재, 부경 꺾고 8강행
입력 2012-05-25 22:18:13


약체로 평가 받던 배재고가 8강에 진출했다.

부경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창원시 공동주최) 부경고와의 16강전에서 5회와 6회 얻은 3점을 끝까지 잘 지켜 부경고를 3-0으로 꺾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장운호가 있었다. 장운호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 후 6회부터 구원 투수로 나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를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당초 배재고는 서울권 예선에서 2승 4패로 5위에 머무르며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회전에서 화순고에 승리를 거둔 뒤 16강전에서 부경고 마저 꺾으며 이번 대회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팽팽하게 0-0으로 진행되던 경기의 균형이 깨진 것은 5회. 배재고는 5회말 9번 타자 김세윤의 투수 쪽 번트 안타로 선취점을 얻은데 이어 6회말 안타 3개와 희생 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배재고는 6회부터 유격수에서 투수로 자리를 옮긴 장운호가 부경고의 반격을 4이닝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3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광은 배재고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선수들이 투지를 잃지 않고 싸워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8강에서 맞붙을 장충 역시 어려운 상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발 투수 강동호가 컨디션이 좋지 못해 일찍 내렸는데, 구원 투수로 나선 장운호가 생각보다 잘 던져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재고의 선발 투수 강동호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5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종운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부경고의 선발 투수 김희원은 7 1/3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3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배재고는 27일 열릴 8강에서 야탑고를 꺾은 장충고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창원=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황금사자기 내달 11일 무관중 개막…학생 야구도 ‘기지개’ 2020.05.19
14:25: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작을 하지 못했던 초·중·고교 야구가 다음달 11일 황금사자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지개를 편다. 대한야구소프…

KBSA, 2020년도 전국야구대회 일정 발표 ‘황금사자기… 2020.05.19
10:52:00

[동아닷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 KBSA)가 2020년도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6월 11일(목),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25년째 유신고 지휘, 이성열 감독 “고교 지도자 36년,… 2019.07.01
03:00:00

“고교 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꼭 한번 우승해 보고 싶었습니다. 오랜 지도자 생활 중에 가장 기쁜 날입니다.” 지난달 29일 유신고를 제73회…

유신고, 창단 35년만에 황금사자기 첫 우승 2019.07.01
03:00:00

아웃 16개를 잡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상대한 타자 18명. 던진 공 62개 중 스트라이크존에 꽂힌 공이 50개. 피안타 2개, 삼진 5개, 그중 3개는 …

‘황금사자기 MVP’ 유신고 소형준, “수상 전혀 기대 안… 2019.06.30
17:51:00

“최우수선수(MVP)요? 정말 기대 안 했어요.”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은…

‘투타 완벽’ 유신고, 창단 35년 만에 황금사자기 첫 우… 2019.06.29
17:46:00

유신고가 창단 35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유신고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

[오늘의 황금사자기]마산용마고 外 2019.06.29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유신고 허윤동, 13구 승부 끝 헛스윙 … 2019.06.29
03:00:00

“열심히 응원할 일만 남았습니다(웃음).”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유신고를 13년…

0-7 밀리던 마산용마고, 9회말 8득점 기적의 드라마 2019.06.29
03:00:00

마산용마고와 유신고가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

[황금사자기 스타]마산용마고 김태경, 6이닝 2실점… 팍팍… 2019.06.28
03:00:00

마산용마고 에이스 김태경(3학년·사진)에게 황금사자기 8강 부산고와의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김태경은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선발 투수로 부산고를 만…

1년 전 울었던 마산용마고, 마음껏 웃었다 2019.06.28
03:00:00

8회초 1사 3루, 마산용마고 박범진(3학년)이 서울 목동구장 왼쪽 담장으로 띄운 타구가 담장 밖을 향해 쭉쭉 뻗자 부산고 더그아웃에 침묵이, 마산용마고 더그아…

용마고 4강행 이끈 에이스 김태경이 밝힌 ‘회심의 105번… 2019.06.27
21:49:00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경기규칙 중 하나가 바로 105구 교체다. 노히트노…

충훈고 전국대회 첫 4강 이끈 주장 김서원 “한화 정은원 … 2019.06.27
18:34:00

충훈고의 돌풍이 거세다. 전국대회 첫 4강 진출이다. 그 중심에 ‘원샷원킬’의 면모를 뽐낸 우투좌타 유격수 김서원(18)이 있다. 충훈고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오늘의 황금사자기]배재고 外 2019.06.27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광주일고 이의리, 5이닝 무실점… 위력 … 2019.06.27
03:00:00

“해영이 형처럼 결승전 마운드에 서고 싶습니다.” 광주일고 2학년 왼손 투수 이의리(사진)의 표정은 밝았다. 26일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