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박찬호?… 장충고 박찬호 만점 활약
입력 2012-05-26 03:00:00

“늦었네” 야탑고 고동현(아래)이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장충고와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장충고가 야탑고를 5-2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창원=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박찬호, 박찬호!”

익숙한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프로야구 한화의 경기 현장이 아닌데 말이다. 관중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가 아니었다.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야탑고와의 16강전에 출전한 장충고 2루수 박찬호(17)였다.

체격, 나이, 외모 등 모든 것이 달랐지만 박찬호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이름이 같은 것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활약을 펼치며 장충고의 8강행을 이끌었다. 박찬호는 신장 177cm 몸무게 66kg의 호리호리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2회 첫 번째 타석에서는 선취점의 주춧돌을 놓는 왼쪽 안타를 쳤다. 4-0으로 앞선 8회에는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이날 경기의 유일한 3루타를 쳐냈다. 박찬호는 상대 투수 폭투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기록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박찬호는 “박찬호 같

은 큰 선수가 되고 싶다. 단, 투수가 아닌 내야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장충고는 9회 투수들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2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1점을 내줘 5-1로 쫓겼다. 하지만 무사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홍경표가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준 뒤 삼진 2개를 연거푸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타 6개로 5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한 장충고의 5-2 승리. 장충고 선발 조지훈은 8이닝 동안 공 124개로 29타자를 상대해 3안타 4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장충고 송민수 감독은 “겨울훈련을 착실히 한 선발 조지훈이 좋은 공을 던졌다. 9회 위기에는 2학년인 홍경표가 대담하게 잘해줬다. 8강부터는 초반의 승기를 끝까지 가져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재고는 부경고를 3-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창원=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포토] 개성고 에이스의 이름으로 2010.03.14
19:30:24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장충고-개성고의 경기. 개성고의 박세준…

[포토] 대회 첫 완봉승, 윤영삼 2010.03.14
19:28:31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장충고-개성고의 경기. 장충고의 선발투…

세광고-인창고 경기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선언 2010.03.14
19:23:11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 세광고-인창고 경기는 2회말 인창고 공…

윤영삼 완봉 역투… 장충고, 개성고에 1-0 승리 2010.03.14
18:32:20

‘그 때의 영광을 다시 한번’황금사자기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이룬 6개 고교 중 하나인 장충고가 오랜 만에 웃었다.장충고는 1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

신일고 최동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010.03.14
18:28:55

“팀은 우승, 저는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목표입니다”전국대회 첫 출전을 ‘완벽투’로 화려하게 장식한 신일고 선발 최동현(1학년)이 야무진 포부를 드러냈다.…

신일고 하주석 “타석에만 서면 승부욕이…” 2010.03.14
18:22:09

"이영민 타격상이 부담은 되지만 더 잘하고 싶습니다." 신일고 최재호 감독은 지난해 고교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하주석(2학년)을 '좋…

[제64회 황금사자기] 신일고, 선린인터넷고에 완승 거두고… 2010.03.14
15:45:21

황금사자기 최다(8회) 우승에 빛나는 신일고가 7년 만의 우승을 향한 산뜻한 첫 걸음을 뗐다.1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 신일고-선린인터넷고 경기. …

[포토] 손은 그 곳에 닿지 못했다 2010.03.14
15:33:35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선린인터넷고-신인골의 경기.4회초 신인…

[포토] 조금만 늦었더라면 2010.03.14
15:32:09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선린인터넷고-신인골의 경기.4회초 선린…

[포토] 견제만이 살 길이다 2010.03.14
15:31:08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선린인터넷고-신인골의 경기. 2회말 선…

[포토] 내가 선린인터넷고의 지킴이다 2010.03.14
15:29:53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선린인터넷고-신인골의 경기.선린인터넷고…

[포토] 사이드암스로의 진수 2010.03.14
15:27:26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선린인터넷고-신인골의 경기. 신일고의 …

[제64회 황금사자기] 서울고, 실책에 운 대구고 꺾고 2… 2010.03.14
14:51:24

다크호스 서울고가 대구고를 물리치고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에 올랐다.1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포토] 공을 끝까지 주시하고… 2010.03.14
12:13:11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대구고-서울고의 경기. 2회초 2사 주…

[포토] 비틀대고 엎어지고~ 2010.03.14
12:12:25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셋째날 대구고-서울고의 경기. 6회초 1사 상…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