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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황금사자’ 우승 0순위… 경남-상원-경북고 4강권
입력 2013-05-08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66회 대회 결승에서 장충고를 4-3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뒤 이정훈 감독을 헹가래하며 기뻐하는 북일고 선수들. 동아일보DB

지난해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일제히 북일고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스카우트들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북일고는 10년 만에 황금사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제67회 대회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일제히 덕수고를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명했다. “작년 북일고처럼 압도적인 전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말도 똑같았다.

덕수고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빅3’인 한주성, 안규현, 전용훈은 모두 시속 140km 이상의 빠른 공에 수준급의 변화구,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 두산 이복근 스카우트는 “이 3명이서 돌려가며 던지면 2점 이상을 낼 수 있는 팀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주말리그에서 에이스 한주성은 3승에 평균자책 1.13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사이드암 안규현과 전용훈도 1승씩을 거뒀다.

타선도 상대 투수진이 피해갈 곳이 없을 만큼 막강하다. 조성우 롯데 스카우트는 “만약 투수진이 10점을 주면 타선은 15점을 뽑을 수 있을 만큼 화력이 강하다”고 했다. 특히 3, 4번을 치는 임병욱과 임동휘는 파워와 정확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수고에 맞설 팀으로는 경남고와 대구상원고, 경북고 등 영남권 고교들이 꼽힌다. 많은 스카우트들이 덕수고와 이 3팀을 4강권으로 예상했다. 이들 팀은 모두 확실한 에이스 투수에 괜찮은 타선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남고에는 올해 왼손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유영이 있다. 김유영은 올해 3경기에 나와 14이닝을 던지며 단 1점만을 내주고 3승 무패에 평균자책 0.64를 기록 중이다. 삼진은 22개나 잡았다. 대구상원고의 왼손 투수 이수민은 4월 7일 열린 대구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2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한국 고교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경북고에는 145km의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오른손 투수 박세웅이 버티고 있다.

호남권의 광주일고와 효천고는 4강을 노릴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광주일고는 전체적인 조직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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