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핀 포인트]高4 야구선수
입력 2013-05-23 03:00:00


“쟤는 4학년이에요.”

지난주 기자와 함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지켜보던 한 프로야구 스카우트의 입에서 불쑥 ‘4학년’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한국 고등학교는 3년제다. 그런데 4학년이라니.

‘4학년’은 스카우트들이 자주 쓰는 은어다. 1년을 유급한, 다시 말해 1년을 ‘묵은’ 선수를 의미한다. 현재 프로에서 뛰는 선수 중에도 고등학교를 4년 다닌 선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G 외야수 이대형이나 NC 투수 이재학, SK 투수 진해수 등이 4학년생이었다.

선수들이 유급하는 이유는 대개 부상 때문이거나 1년을 더 다니면서 힘과 기술을 더 키우기 위해서다. 전학을 가는 경우도 유급으로 이어진다. 전학을 가면 6개월에서 1년간 선수등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1년을 더 다니게 된다.

1980, 90년대 고교야구에서는 유급이 거의 일상화됐었다. 대구지역 고교를 졸업한 한 스카우트는 “내가 다닐 때만 해도 팀원의 절반이 유급했다. 4학년은 기본이고 5학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학 진학이나 프로 입단 뒤 선후배 관계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부분 선수들이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에 선후배의 기준은 학번이었다. 그래서 3년 만에 고교를 졸업한 선수가 5년 동안 고등학교를 다닌 선수의 선배가 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고교 졸업 뒤 곧바로 프로에 직행하는 선수가 늘어나면서 선후배나 동기를 정하는 기준이 나이가 되고 있다. 입단 동기라도 유급을 해 나이가 한 살이라도 많으면 칼같이 형님 대우를 해준다는 것이다.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생기면서 요즘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프로에 입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유급은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만 한다. 프로야구의 발전과 함께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황금사자기 고교야구]152개의 두뇌 피칭… 마산고 최동우… 2012.05.21
03:00:00

“1회 동료들이 선취점을 뽑아줘 편하게 던졌어요. 재학생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마산고가 8강에 선착하는 데 일등공신은 투수 최동우다. 팀의 주장인 그…

[황금사자기 고교야구]고등학생 맞아?… 최고시속 150km… 2012.05.19
03:00:00

“올해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16일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주고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북일고 투수 윤형배(사진)는 지난해 5…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우승후보 북일, 역시 강했다 2012.05.19
03:00:00

프로야구 선수 시절 ‘악바리’로 불렸던 북일고 이정훈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선발 송주영이 제주고 선두 타자 박준호에게 안타를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윤형배-김인태 최강 북일 출격… 오늘… 2012.05.18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3주째 일정을 시작한다. 4일 막을 올린 이 대회는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5주 동안 열린다…

[오늘의 황금사자기]북일고 外 2012.05.18
03:00:00

△북일고(1루) 16시 제주고(3루)△휘문고(1루) 18시 30분 군산상고(3루)(1회전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서울라이벌 창-방패 대결… 덕수고 완… 2012.05.14
03:00:00

“4강에서 만날 법한 팀들인데….”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는 13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덕…

[황금사자기] 충암고 ‘좌완 에이스’ 이충호, 8K 완봉 … 2012.05.12
20:54:12

좌완 에이스 이충호(충암고·18)가 완벽한 투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이충호는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황금사자기] ‘전남 강호’ 화순고, 실책으로 자멸 1회전… 2012.05.12
20:52:19

전라도 지역의 강호 화순고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배재고가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

[황금사자기] ‘하영민 7K 완투쇼’ 광주 진흥, 대구 상… 2012.05.12
20:49:13

‘2학년 에이스’ 하영민(광주 진흥고·17)의 역투가 빛났다.진흥고는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

[황금사자기 고교야구]그들의 9회 말, 졌지만 천국같은 2012.05.12
03:00:00

그들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었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한 뒤 지길 바랐다. 콜드게임이 아니라 9회 말까지 경기를 하는 게 꿈이었다.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성…

[오늘의 황금사자기]부산고 外 2012.05.11
03:00:00

△부산고(1루) 16시 충주성심학교(3루)△원주고(1루) 18시 30분 야탑고(3루)(1회전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O의 행진’ 투수전… 종결자는 ‘볼… 2012.05.07
03:00:00

이닝이 지날수록 투구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강릉고 선발 김강래는 6회를 마쳤을 때 이미 100개를 던졌다. 공은 빠르고 묵직했지만 제구가 문제였다. 6회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6이닝 11K 철벽계투 ‘덕수고의 임… 2012.05.07
03:00:00

“선발이 아닌 게 아쉽지는 않았다. 언제라도 마운드에 오를 준비는 돼 있었다.” 덕수고 2학년 사이드암 투수 안규현(사진)이 등판한 것은 0-0으로 맞선 4회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전국무대 첫 출전 완봉쇼 ‘미완의 대… 2012.05.05
03:00:00

“이겼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하고 싶습니다.” 인창고와의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전을 완봉승(7회 콜드게임)으로 장식…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추억의 명문’ 선린, 화끈한 개막 … 2012.05.05
03:00:00

높고 푸른 하늘과 섭씨 20도 안팎의 기온. 야구를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창원 시대’…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