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류현진 닮아간다… 3경기 평균자책 ‘0’
입력 2014-05-20 03:00:00

“한화에서 뛰고 싶다” 북일고 투수 김범수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덕수고와의 8강전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북일고는 김범수의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덕수고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작년에도 8강에서 만났었는데….”

북일고 이강돈 감독은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덕수고와의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2012년 제66회 황금사자기 우승팀 북일고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전에서 덕수고에 0-2로 졌다. 디펜딩 챔피언 북일고를 이긴 덕수고는 승승장구하며 지난해 우승컵을 가져갔다.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북일고에 덕수고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자 설욕 대상이었다. 투타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을 프로 스카우트들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꼽았다.

결과는 북일고의 완승이었다. 공교롭게 스코어도 2-0이었다. 팀을 4강으로 이끈 일등 공신은 ‘미스터 제로’ 김범수였다.

선발 등판한 왼손 에이스 김범수는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안타 4개와 4사구 6개를 허용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1사 만루에서 김규동을 삼진, 이성진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6회 1사 만루에서는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김범수는 경북고와의 1회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휘문고와의 16강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17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기 주말리그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33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이 0이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대 초반이지만 제구력이 좋고 슬라이더 각도가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범수는 “경기 초반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2회부터 이번 대회 마지막 투구라는 생각으로 몸쪽 빠른 공을 주무기로 삼았는데 잘 통했다”고 말했다.

3학년인 김범수가 가장 가고 싶은 팀은 연고팀 한화다. 그는 “당연히 류현진 선배님(LA 다저스)이 롤 모델이다. 무엇보다 배짱 있게 자신감을 갖고 공을 뿌리는 모습을 닮고 싶다. 내년 이맘때 1군 마운드에 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화도 김범수를 유력한 1차 지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서울고는 앞서 열린 신일고와의 8강전에서 9회초 대역전극을 펼치며 6-3으로 승리했다. 서울고는 8회말까지 2-3으로 뒤졌으나 9회초 1사 후 안타 3개, 볼넷 2개, 희생플라이 1개로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용마고는 동산고를 6-2, 유신고는 광주일고를 5-1로 각각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20일 준결승전과 21일 결승전은 장소를 옮겨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이헌재 uni@donga.com·황규인 기자
‘황금사자기 우승’ 최재호 감독 “함께 하는 야구가 잘 통… 2021.06.14
22:23:00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모두 어려운 경기였다.” 강릉고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

[포토] 강릉고 ‘황금사자기 우승’ 2021.06.14
22:16: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대구고에 13-4로 …

[포토] 강릉고 ‘황금사자기 우승이다!’ 2021.06.14
22:15: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강릉고가 대구고에 13-4로 …

[황금사자기 MVP] “김진욱이 못한 걸…” 강릉고 첫 V… 2021.06.14
21:59:00

뛰어난 선수가 많다고 해서 우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늘이 점지해야 한다는 말처럼 타이밍과 운이 적절히 더해져야 전국대회 왕좌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까지…

‘장단 17안타 폭발’ 강릉고, 창단 46년 만에 황금사자… 2021.06.14
21:54:00

강릉고가 창단 46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품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포토] 정준재 ‘깔끔한 트리플 아웃’ 2021.06.14
21:22: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무사 1, 2루 대구고…

[포토] 최지민 ‘삼중살 성공에 터지는 웃음’ 2021.06.14
21:22: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수비를 삼중살로 마친 …

[포토] 최지민-차동영 ‘긴장 풀어’ 2021.06.14
21:21: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강…

[포토] 최지민 ‘황금사자기 우승 가자’ 2021.06.14
21:21: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강릉고 최지민이 마운드…

[포토] 차동영 ‘아쉬운 태그 아웃’ 2021.06.14
21:11: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3루 강릉고 7번…

[포토] 박현민 ‘너무 아쉬운 실책’ 2021.06.14
21:11: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1, 3루 강릉고…

[포토] 강릉고 ‘바로 동점 성공이야!’ 2021.06.14
20:48: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1사 3루 강릉고 3번…

[포토] 강릉고 ‘소리질러!’ 2021.06.14
20:47: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강릉고 선수들이 더그아…

[포토] 김세민 ‘기가 막힌 도루 성공’ 2021.06.14
20:47: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1루 강릉고 4번…

[포토] 정승우 ‘역전 1타점 2루타’ 2021.06.14
20:46: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2루 강릉고 5번…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