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강정호 등 스타 배출 ‘황금사자기’…올해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입력 2015-06-15 16:54: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에 참가해야만 이룰 수 있는 꿈이다. 국내 고교야구 선수들은 매년 초여름에 열리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출전을 꿈꾸며 주말리그 전반기를 치른다. 올해로 제69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11일간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다.

황금사자기는 메이저리그 강정호(피츠버그), LG 봉중근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대회를 앞두고 10개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독보적인 강팀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경북고, 상원고, 선린인터넷고, 경기고, 서울고, 휘문고 등의 선전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두각을 나타낼 선수로는 경북고의 최충연(18)과 박세진(18), 선린인터넷고의 이영하(18)와 김대현(18)이 꼽혔다. 시속 14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초고교급’ 투수들이다. 오른손 투수 최충연(8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97)과 왼손 투수 박세진(10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19)은 경북고의 올해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었다. 박세진은 최근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박세웅의 친동생이다. 이영하(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와 김대현(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41)은 키가 190㎝가 넘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들이다. 김풍철 롯데 스카우트는 “네 투수 모두 타자들이 쉽게 칠 수 없는 공을 던진다. 전국에서도 최상위 레벨에 속한다”고 말했다. 유영준 NC 스카우트 팀장은 “박세진은 볼 스피드도 좋지만 영리하고 경기 운영능력이 좋다. 이영하는 위에서 내리꽂는 스타일인데 볼 각도가 매우 좋아 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투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고교 야구에선 더욱 크다. 스카우트들이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경북고와 선린인터넷고의 선전을 전망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서울고의 포수 주효상(18)과 휘문고의 유격수 이정후(17) 등 공수 능력을 갖춘 타자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주효상은 현재 고교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수이자 팀의 중심타자다. 이종범 프로야구 해설위원(MBC스포츠플러스)의 아들인 이정후는 2학년이지만 올해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483, 도루 6개를 기록했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발이 빠르고 타격 능력이 뛰어나 차세대 톱 타자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애진기자 jaj@donga.com
아파도 에이스… 마산고 류재인, 128구 무실점 역투 2014.05.14
03:00:00

마산고는 최근 2년 동안 황금사자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팀이다. 약체로 평가받던 마산고는 2012년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그런거 野]쉽게 부러지는 나무배트, 고교야구 재능도 꺾인… 2014.05.14
03:00:00

▷지난해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전체 29경기에서 홈런은 모두 5개가 나왔다. 경기당 0.17개다. 홈런 1개만 때리면 …

충암고 석호준, 위기 때마다 맹타…대구고 5-4 꺾고 32… 2014.05.13
06:40:00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첫 날 1회 동점 희생플라이·5회 2타점 적시타 부산고, 장안고에 11-0으로 5회 콜드승 충암고가 대구고를 꺾고 제68…

첫 대회 첫 경기, 마운드 걸머진 1학년 2014.05.13
03:00:00

“다루빗슈 유(메이저리그 텍사스) 같은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고등학생이라곤 하지만 아직 얼굴엔 소년티가 가득했다. 눈망울은 크고 선했다. 그렇지만 향후…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2일 개막… 열흘 뒤 왕중왕을 맞으라 2014.05.12
03:00:00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기간: 2014년 5월 12일(월)∼21일(수) ●장소:목동야구장(8강까지), 잠실야구장(준결승,결…

송진우 아들이 이끄는 핵타선, 북일고 최강 2014.05.12
03:00:00

12일 막을 올리는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한결같이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

‘우승 0순위’ 덕수고 앞에 반란은 꿈꿀 수 없었다 2013.06.10
03:00:00

서울의 야구 명문 덕수고가 통산 네 번째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MVP 덕수 한주성 “직구로 타자 압도하는 오승… 2013.06.10
03:00:00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몰랐어요.” 어깨를 펴고 환하게 웃는 덕수고 투수 한주성(18·사진)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한주성은 8일 제67회…

‘공부하는’ 덕수고 정윤진 감독 “선취점 내줬지만… 선수 … 2013.06.10
03:00:00

“선취점을 내줬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꼭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된 훈련을 함께한 코치들과 선수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와 동문회에 감사드린…

덕수고 ‘황금사자’ 4번째 품다 2013.06.10
03:00:00

덕수고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마산고를 4-1로 꺾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MVP 한주성 “접전 끝 우승, 기쁨 두 배” 2013.06.09
19:50:00

“한 점차로 앞섰을 때 우승을 확신했어요.” 역시 에이스 다웠다.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한주성(덕수고·…

덕수고, 9년 만에 황금사자 품었다…마산고 꺾고 우승 2013.06.09
19:10:00

18년 만의 결승 리턴매치. 덕수고가 다시 한번 웃었다. 덕수고가 마산고의 돌풍을 잠재우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

서울-지방 퐁당퐁당 우승, 황금사자 이번엔? 2013.06.08
03:00:00

지난달 10일 막이 오른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마지막 5주째를 맞았다. 8일 열리는 덕수고-경기고, 마산고-동성고 경기의 …

마산고에도 있다 ‘맞혀잡는 괴물’ 궁정홍 2013.06.03
03:00:00

그에게는 빠른 공이 없다. 그래도 또래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2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

웃음꽃 편파 해설… 더 불꽃 튀는 황금사자 2013.06.01
03:00:00

살아남은 팀 모두 우승 후보다. 이제부터 진짜 승부다.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4주째를 맞았다. 8강전 4경기가 주말 동…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