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초고교급 원투펀치, 경북-선린인터넷 강세
입력 2015-06-16 03:00: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에 참가해야만 이룰 수 있는 꿈이다. 국내 고교야구 선수들은 매년 초여름에 열리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출전을 꿈꾸며 주말리그 전반기를 치른다. 올해로 제69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11일간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다.

황금사자기는 메이저리그 강정호(피츠버그), LG 봉중근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대회를 앞두고 10개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독보적인 강팀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경북고, 상원고, 선린인터넷고, 경기고, 서울고, 휘문고 등의 선전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두각을 나타낼 선수로는 경북고의 최충연(18)과 박세진(18), 선린인터넷고의 이영하(18)와 김대현(18)이 꼽혔다. 시속 14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초고교급’ 투수들이다. 오른손 투수 최충연(8경기 5승 무패·평균자책점 2.97)과 왼손 투수 박세진(10경기 3승 1패·평균자책점 1.19)은 경북고의 올해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었다. 박세진은 최근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박세웅의 친동생이다. 이영하(5경기 3승 무패·평균자책점 0.94)와 김대현(4경기 1승 2패·평균자책점 4.41)은 키가 190cm가 넘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들이다. 김풍철 롯데 스카우트는 “4명의 투수 모두 타자들이 쉽게 칠 수 없는 공을 던진다. 전국에서도 최상위 레벨에 속한다”고 말했다. 유영준 NC 스카우트 팀장은 “박세진은 볼 스피드도 좋지만 영리하고 경기 운영능력이 좋다. 이영하는 위에서 내리꽂는 스타일인데 볼 각도가 매우 좋아 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투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고교 야구에선 더욱 크다. 스카우트들이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경북고와 선린인터넷고의 선전을 전망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서울고의 포수 주효상(18)과 휘문고의 유격수 이정후(17) 등 공수 능력을 갖춘 타자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주효상은 현재 고교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수이자 팀의 중심타자다. 이종범 프로야구 해설위원(MBC스포츠플러스)의 아들인 이정후는 2학년이지만 올해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483, 도루 6개를 기록했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발이 빠르고 타격 능력이 뛰어나 차세대 톱 타자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김서경, 솔로포에 주먹 불끈! [포토] 2023.05.24
15:24: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5회초 2사 배제고 김서경이 우월…

송호준, 역동적인 피칭 [포토] 2023.05.24
15:24: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제고…

김정엽, 이 악물고 역투 [포토] 2023.05.24
15:23: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부산고…

박재엽, 무조건 막는다! [포토] 2023.05.24
15:23: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7회초 1사 1, 3루 배제고 김…

박성준, 1타점 올린 적시타 [포토] 2023.05.24
15:12: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1회말 1사 1, 2루 부산 박성…

박재휘, 홈 훔치고 싱글벙글 [포토] 2023.05.24
15:11: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7회말 2사 2, 3루 부산 최민…

박재엽 ‘아웃이야!’ [포토] 2023.05.24
15:11: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7회초 1사 1, 3루 배제고 김…

안지원, 찬스 놓치지 않아 [포토] 2023.05.24
15:11: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6회말 2사 1, 3루 부산 안지…

부산고, 배재고에 7-1 승리 거두며 4강 진출 [포토] 2023.05.24
15:10: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7-1로 승리한 부산고 선수들이 …

부산고, 실책으로 첫 득점! [포토] 2023.05.24
15:09: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1회말 1사 1, 3루 부산 이원…

양혁준, 몸 날려도 공이 먼저 [포토] 2023.05.24
15:09: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6회초 무사 1루 배제고 양정우의…

이찬우 ‘아웃이야!’ [포토] 2023.05.24
15:09:00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배재고의 8강전 경기에서 4회초 2사 3루 배제고 정희성의…

임상현 막는 새 훌쩍 달아난 대구상원… 광주일고 넘고 4강… 2023.05.24
03:00:00

황금사자기 준준결승에서 벌어진 ‘100년 전쟁’ 승자는 대구상원고였다. 대구상원고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

실책 후 호수비로 선린인터넷고 구한 유격수 임재민[황금사자… 2023.05.23
20:25:00

선린인터넷고가 서울고를 6-3으로 꺾고 2년 연속 황금사자기 4강에 안착했다. 선린인터넷고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

김성준, 아쉬운 빈 글러브 [포토] 2023.05.23
17:24: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선린인터넷고와 서울고의 8강전 경기에서 6회말 1사 1루 대구상원고…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