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다윗’ 경주고, ‘골리앗’ 충암고에 콜드게임 승리
입력 2015-06-21 20:15:00


‘다윗’ 경주고가 ‘골리앗’ 충암고를 잡았다. 그것도 콜드게임이었다.

2013년 재창단한 경주고는 21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차전에서 전통의 강호 충암고에 10-2,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7회 이후 7점 이상 차이가 나면 콜드게임을 선언하게 된다.
시작은 불안했다. 경주고 선발 투수 김표승(2학년)은 충암고 1번 타자 서형위(3학년·중견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경기를 시작했고, 경주고 야수들은 1회에만 실책 3개를 저질렀다. 결국 경주고는 2점을 헌납한 채 경기를 시작했고, 경기장에는 충암고 동문들의 응원가가 쩌렁쩌렁 울려 펴졌다. 그 뒤로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경주고 타자들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분위기가 바뀐 건 5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6번 타자 박성우(3학년·3루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물꼬를 텄고, 상태 투수의 폭투에 이어 7번 타자 조원빈(1학년·지명타자)이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1번 타자 조국현(3학년·중견수)이 2사 2, 3루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2번 타자 박부성(2학년·유격수)이 도루로 2루에 있던 조국현을 불러들이는 좌전 안타를 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주고 선수들은 매 이닝 점수를 올리면서 충암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7회에는 박성우가 쐐기 3타점 3루타를 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고가 야탑고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고 김민성(3학년·2루수)은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1, 3루에서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날 팀의 6안타 중 3안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기록한 김민성은 “집중해서 찬스를 살리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전력 질주한 덕분에 1루에서 살 수 있었다. 개인 목표는 없다. 팀이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팀끼리 맞붙은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는 신일고가 청원고에 7-0으로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포토] ‘동산고는 내가 지킨다!’ 2010.03.13
09:29:14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청주고- 동산고의 경기.동산고의 박병우…

[포토] ‘1루로 보내지 않겠다!’ 2010.03.13
09:24:27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청주고- 동산고의 경기. 동산고 투수 …

야탑고 신유원 ‘내가 미래의 에이스’ 2010.03.13
09:19:44

‘미래의 에이스는 바로 나’12일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 야탑고와 부경고의 경기.이날 경…

[제 64회 황금사자기] 진흥고 김도현 ‘승부치기 영웅’ 2010.03.13
07:00:00

□ 제64회 황금사자기 화려한 개막…고교야구의 봄이 왔다동성고전 연장10회 만루서 결승타원주고 김창섭 5이닝1실점 개막승‘고교야구의 봄’을 알리는 황금사자기가 …

황금사자의 포효는 첫날부터 우렁찼다 2010.03.13
03:00:00

야구 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기온은 섭씨 10도 안팎으로 낮았고 하늘에는 잔뜩 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으려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목…

[포토] 넘어지는 게 아니랍니다 2010.03.12
19:28:01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야탑고의 공격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포토] 나의 공을 받아라! 2010.03.12
19:26:10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부경고의 선발투수 김동준이 역투를 펼…

[포토] 세이프 맞죠? 2010.03.12
19:23:18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4회말 부경고의 김동준이 1루에서 아…

[포토] 코치님 저 예쁘죠~ 2010.03.12
19:20:27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부경고-야탑고의 경기. 4회초 야탑고의…

[포토] 손손손! 2010.03.12
19:18:43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부경고-야탑고의 경기. 4회초 야탑고의…

[포토] 이겼다! 시작이 좋아 2010.03.12
19:14:56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광주진흥고-광주동성공의 경기. 연장 1…

광주진흥고 김도현 ‘4번 타자란 이런 것’ 2010.03.12
19:07:12

광주진흥고 ‘해결사’ 김도현(3학년)이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었던 안개 속 경기를 마무리했다.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

‘에이스 빼고도 이겼다’…야탑고, 부경고 꺾고 32강행 2010.03.12
19:04:07

창단 이후 황금사자기 첫 우승을 노리는 야탑고가 부경고를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야탑고는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포토] ‘혼신을 다하여’ 김도현 타격 2010.03.12
17:42:09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포토] ‘우리가 해냈다!’ 환호하는 진흥고 선수들 2010.03.12
17:32:48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올해 가장 먼저 열리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가 12일 목동야구장에서 18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동향 라이벌 광주 동성…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