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선린고 vs 상원고…‘방패’와 ‘창’ 맞붙다
입력 2015-06-29 05:45:00

선린인터넷고 선수들이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동산고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뒤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목동|원대연 동아일보 기자 yeon72@donga.com


■ 오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결승


선린고 이영하·김대현 고교 최강 원투펀치
윤석환 감독 “우리 팀 마운드 넘지 못한다”



상원고 막강 타선 1∼5번 프로팀 지명후보
박영진 감독 “결승전은 타격전 가능성 높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결승전에서 ‘방패의 팀’ 선린인터넷고와 ‘창의 팀’ 대구상원고가 격돌한다. 선린인터넷고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동산고와의 준결승에서 이진영의 8회 결승타와 김대현의 2.2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3 역전승을 거뒀다. 상원고도 같은 날 서울고를 5-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 선린인터넷고, 최강 원투펀치 이영하-김대현으로 타선 봉쇄

이영하와 김대현은 선린인터넷고의 최강 원투펀치다. 고교 넘버원 에이스 이영하는 준결승에서 6.1이닝 6안타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주춤했지만, 우승 길목의 최대고비였던 경북고와의 16강전에서 7.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팀이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대현도 이영하와 함께 팀 마운드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그는 이날도 이영하의 바통을 이어 받아 2.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영하-김대현을 내세운 선린인터넷고는 ‘타격의 팀’ 상원고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상원고는 1번타자부터 5번타자까지 프로구단 지명후보일 정도로 타선이 막강하다. 아무리 선린인터넷고의 마운드가 높다고 해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선린인터넷고 윤석환 감독은 “타선은 상대성이 있다. 동산고도 타격을 앞세워 준결승까지 올라왔지만 우리 팀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며 “우리 팀 원투펀치 이영하와 김대현이 잘 던져줄 것이다. 어차피 결승전은 정신력 승부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 상원고, 1∼5번까지 프로 지명 후보…화력으로 승부

상원고는 선린인터넷고에 비해 투수력이 약하다. 에이스 전상현 외에는 이렇다할 투수가 없다. 그러나 막강 타선과 조직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실제 1번 이동훈∼2번 황경태∼3번 이석훈∼4번 류현승∼5번 김도경은 모두 프로구단의 지명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테이블세터부터 중심타선까지 좋으니 득점력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상원고는 준결승에서도 1회초 서울고 임석진에게 2점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회말 곧바로 2점을 회복하더니 3회 역전에 성공했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2사 2루선 이석훈의 1타점 적시 3루타, 이어진 2사 3루서 류효승의 적시타로 한 발 더 달아났다. 특히 이석훈은 결정적일 때마다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상원고 박영진 감독은 “황경태와 류현승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지만 어차피 우리는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이라며 “대회를 치르면서 양 팀 투수들의 체력은 이미 고갈된 상태여서 결승전은 투수싸움보다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정신력이 더 강한 팀이 이길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잘 노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목동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선린인터넷고 김성진 “내 롤 모델은 KIA 윤석민” 2012.05.04
22:37:09

윤석민을 우상으로 삼고 있는 김성진(선린인터넷고·18)은 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장충고 김찬희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뿌듯” 2012.05.04
22:34:24

장충고 김찬희(18)가 4번 타자 역할을 완수하며 팀을 2회전에 진출시켰다.김찬희는 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

‘1강’ 북일… ML도 투수 윤형배 주목 2012.05.04
03:00:00

한목소리였다. 프로야구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뽑은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우승팀 예상이 그랬다. 황금사자기는 2003년 이후 …

[알립니다]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내일 팡파르 2012.05.03
03:00:00

전설의 황금사자 창원에 뜨다 2012.05.03
03:00:00

“황금사자기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메이저 전국고교야구대회다. 국내 구단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이런 대회를 창원에서…

“관중 최우선” 마산구장의 재탄생 2012.05.03
03:00:00

마산구장은 과거에 ‘마산 숯불구이’로 불렸다. 일부 관중이 경기를 보며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해서 생긴 애칭이다. 그러나 마산구장은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불멸의 전설’ 황금사자, 창원시대 … 2012.05.02
03:00:00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창원 시대’를 맞았다. 1947년 시작된 이 대회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금…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숫자로 본 황금사자기 66년 2012.05.02
03:00:00

단일 언론사 주최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영원히 남을 명승부와 숱한 스타를 배출하며 66회째를 맞…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천안북일·부산·덕수·경북·대전 “황금… 2012.05.02
03:00:00

《만장일치였다. 프로야구 9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뽑은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우승팀 예상이 그랬다. 황금사자기는 2003년 이후…

[황금사자기 고교야구]“황금사자기 통해 스타됐죠” 2012.05.02
03:00:00

올해 66회를 맞은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는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개인상 제도가 도입된 1949년 3회 대회부터 수상자들의 면면만 살펴봐도 한국 야구의 역사…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별들의 고향, 창원… NC구단 품고 … 2012.05.02
03:00:00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는 창원을 연고로 탄생했다. 프로야구 구단이 자리를 잡으면서 창원은 야구 도시로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야구 영…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용마고 vs 마산고 홈경기 빛낼 스타… 2012.05.02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개최지인 창원 소재의 용마고와 마산고는 최근 몇 년간 황금사자기는 물론이고 전국 대회에서 변변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황금사자기 고교야구]확 달라진 마산구장… 거침없이 달리는… 2012.05.02
03:00:00

《‘거침없이 가자!’ NC의 안방 마산구장 입구엔 이렇게 적힌 대형 팻말이 걸려 있다. NC는 원래 롯데의 제2안방이었던 이곳을 물려받아 구호 그대로 ‘거침없이…

[황금사자기 고교야구]NC 김경문 감독“1군 진입 목표, … 2012.05.02
03:00:00

제9구단 NC는 외인부대 같은 팀이다. 고교와 대학을 갓 졸업한 신인과 기존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로 이뤄져 있어서다. 그런 NC가 2013년 1군 진입을 목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가족과 함께 보는 야구’ NC가 만… 2012.05.02
03:00:00

올해 리모델링되기 전의 마산구장은 ‘마산 숯불구이’로 불렸다. 주요 관중이었던 중장년 남성들이 경기를 보며 고기를 구워먹어 연기가 곳곳에서 피어올라 생긴 별명이…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