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원투펀치’ 보유한 선린인터넷고, 35년만에 황금사자기 우승
입력 2015-06-29 22:15:00


선린인터넷고와 대구 상원고의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결승이 열린 29일. 경기 직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t와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의 2016년도 1차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전체 고교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선린인터넷고의 오른손 투수 이영하는 두산의 부름을 받았다. 이영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같은 학교의 오른손 투수 김대현은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연고 지역에서 1명씩을 우선 선발하는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한 2014년 이후 한 학교 투수 2명이 나란히 1차 지명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2014년도에 덕수정보고 투수 한주성과 내야수 임병욱이 각각 두산과 넥센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지만 포지션이 달랐다.

35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은 팀은 고교 최고의 오른손 ‘원투펀치’를 보유한 선린인터넷고였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김대현과 이영하가 나란히 이어 던진 선린인터넷고는 막강 타선을 보유한 대구 상원고를 7-2로 이겼다. 선린인터넷고는 1963년, 1966년, 1969년, 1980년에 이어 다섯 번째 황금사자기를 차지했다. 박노준(야구해설위원)이 당대 최고 투수 선동열(전 KIA 감독)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뽑아내며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1980년 이후 35년 만이다. 3루 측 관중석을 빼곡히 메운 선린인터넷고 동문들은 교가와 응원가를 부르며 우승을 자축했다.

선린인터넷고는 경기 초반 실책을 연발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 수비에서 무려 3개의 실책과 1번의 포수 패스트볼이 이어지며 2점을 빼앗긴 것. 하지만 곧 이은 2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안준모가 상대 선발 변준호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만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선린인터넷고는 이우상의 동점 적시타와 김규성의 기습 스퀴즈 번트로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홍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며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홍성호는 7회에도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선린인터넷고의 선발 투수 김대현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6회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영하는 3과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번 대회 팀이 거둔 5승 가운데 3승을 기록한 김대현은 최우수선수(MVP)을, 2승을 올린 이영하는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김대현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7km, 이영하는 150km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포토] 대형 충돌사고! 2010.03.19
00:16:43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5회초…

[포토] 슬라이딩 좋고…수비도 멋지고 2010.03.19
00:14:56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5회말…

[포토] 경남고는 내가 지킨다! 2010.03.19
00:13:52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경남고…

[포토] 세이프? 아웃? 2010.03.19
00:11:52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경남고-강릉고의 경기. 3회말…

[포토] 저 세이프 맞죠? 2010.03.19
00:10:36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3…

[포토] 매트릭스처럼 2010.03.19
00:09:18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4…

[포토] 깔끔한 슬라이딩 2010.03.19
00:07:27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3…

[포토] 한점도 내주지 않겠다 2010.03.19
00:05:54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동산고-광주진흥고의 경기. 광…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기고, 난타전 끝에 야탑고 꺾고… 2010.03.19
00:02:48

경기고가 난타전 끝에 야탑고에 어렵사리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고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짜임새 야구’로 16강… 2010.03.19
00:01:01

우승 후보 중 하나인 경남고가 강릉고를 누르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다.경남고는 1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진흥고, 5회 콜드게임 승리로… 2010.03.18
23:58:17

광주진흥고가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을 가뿐하게 통과했다.광주진흥고는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대회 40년 만의 ‘노히트노런’… 최현진 충암고 구했다 2010.03.18
19:17:14

18일 잠에서 깬 충암고 3학년 최현진은 몸이 무거웠다. 17일 오후 5시 50분경 시작된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마산용마고와의 1회전에서 선발 투…

[제 64회 황금사자기] “(최)현진이는 감수성이 풍부한 … 2010.03.18
16:22:35

“우리 현진이요? 아직 덩치만 큰 아기죠.”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똑같은 모양이다. 충암고 에이스 최현진(3학년)의 부친 최양식 씨는 40년 만에 황금사…

[포토] 우사인 민세가 나가신다 2010.03.18
15:57:57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6회…

[포토] 에이스로 가는 길 2010.03.18
15:55:44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 덕수고-울산상고의 경기 . 울…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