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150km-147km 초특급 원투펀치… 선린인터넷고 정상 포효
입력 2015-06-30 03:00:00

선린인터넷고 선수들이 35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 그라운드로 뛰어나가며 기뻐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선린인터넷고와 대구 상원고의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이 열린 29일. 경기 직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t와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의 2016년도 1차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전체 고교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선린인터넷고의 오른손 투수 이영하는 두산의 부름을 받았다. 이영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같은 학교의 오른손 투수 김대현은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연고 지역에서 1명씩을 우선 선발하는 1차 지명 제도가 부활한 2014년 이후 한 학교 투수 2명이 나란히 1차 지명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2014년도에 덕수정보고 투수 한주성과 내야수 임병욱이 각각 두산과 넥센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지만 포지션이 달랐다.

선린인터넷고 선수들이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 상원고와의 결승전에서 7-2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윤석환 감독(위)을 헹가래 치며 기뻐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35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은 팀은 고교 최고의 오른손 ‘원투펀치’를 보유한 선린인터넷고였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김대현과 이영하가 나란히 이어 던진 선린인터넷고는 막강 타선을 보유한 대구 상원고를 7-2로 이겼다. 선린인터넷고는 1963년, 1966년, 1969년, 1980년에 이어 다섯 번째 황금사자기를 차지했다. 박노준(야구해설위원)이 당대 최고 투수 선동열(전 KIA 감독)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뽑아내며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1980년 이후 35년 만이다. 3루 측 관중석을 빼곡히 메운 선린인터넷고 동문들은 교가와 응원가를 부르며 우승을 자축했다.

선린인터넷고는 경기 초반 실책을 연발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 수비에서 무려 3개의 실책과 1번의 포수 패스트볼이 이어져 2점을 빼앗긴 것. 하지만 곧 이은 2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안준모가 상대 선발 변준호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만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선린인터넷고는 이우상의 동점 적시타와 김규성의 기습 스퀴즈 번트로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홍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쳐내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홍성호는 7회에도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선린인터넷고의 선발 투수 김대현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6회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영하는 3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이번 대회 팀이 거둔 5승 가운데 3승을 기록한 김대현은 최우수선수(MVP)를, 2승을 올린 이영하는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김대현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147km, 이영하는 150km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허일 “내가 최고라는 생… 2010.03.26
20:43:14

“우리 팀은 3번 타자도 팀의 해결사에요”광주일고 3번 타자 허일(3학년)의 표정엔 여유가 넘쳤다. 팀의 4강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에서 결승타를 때려낸 …

[포토] 나도 한다면 하는 투수 2010.03.26
18:20:46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신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광주제일고의…

[포토] 휘청거리고 슬라이딩 하고 2010.03.26
18:18:39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신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2회초 신일…

[포토] 치고 달리기의 명수 2010.03.26
18:17:4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신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2회말 광주…

[포토] 오늘은 내가 선발! 2010.03.26
18:15:59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신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신일고의 선…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이변은 없다’… 신일… 2010.03.26
18:11:13

‘단골 우승후보’ 광주일고가 2년 만의 정상 등극에 딱 두 걸음을 남겨뒀다.광주일고는 2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

윤영삼 9회까지 호투…장충고 4강 2010.03.26
07:00:00

4강까지 홀로 3승 ‘역시 에이스’실책에 무너진 서울고에 7-5 승경남고도 경기고 꺾고 4강 합류3년 만의, 통산 3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향하여! 서울의 장충…

[Life]황금사자기/야구 문외한 여기자가 본 관중석 세상 2010.03.26
03:00:00

“아들, 침착하게!” 선수 엄마들 수능 지켜보듯 조마조마“후배, 한방 날려!” 직원 몰래 응원 온 사장 선배 고래고래 택시 창밖으로 목동야구장이 서서히 모습을…

장충 “3년 전 우승기 되찾자” 2010.03.26
03:00:00

“선수들이 잠실야구장 한번 밟아 보겠다고 똘똘 뭉쳤어요.” 장충고가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선착했다. 장충고는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8…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이준명 “온 몸을 던진다는… 2010.03.26
00:17:35

"경기 흐름을 가져온 플레이 였다."이종운 경남고 감독의 말 그대로 였다. 경남고 이준명(3학년)이 잇단 호수비로 팀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25일 …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한현희 “롯데 유니폼 입고… 2010.03.26
00:15:51

"롯데 자이언츠에 가고 싶습니다."경남고 한현희(2학년)의 목표는 확고했다. 지역 연고 프로팀 롯데에 입단하는 것이 최대 목표란다. 그러나 한현희는 이보다 먼저…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올해는 우승’… 경기고… 2010.03.26
00:13:32

황금사자기 6회 우승에 빛나는 야구 명문. 그러나 마지막으로 정상 축배를 든 것이 지난 28회(1974년) 대회일 정도로 최근에는 황금사자기와 좀처럼 인연을 맺…

[포토] 아, 오늘 잘 안풀리네 2010.03.25
15:45:34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서울고-장충고의 경기. 3회말 장충고…

[포토] 나 지금 어디로 가고 있니? 2010.03.25
15:42:53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서울고-장충고의 경기. 2회말 장충고…

[포토] 에이스는 마지막에 나타난다 2010.03.25
15:39:32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서울고-장충고의 경기. 서울고의 투수…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