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마산고 홍성준 사이클링히트급 불꽃타
입력 2016-05-09 05:45:00

동성고와 32강전에서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한 마산고 홍성준. 목동|홍진환 동아일보 기자 jean@donga.com


황금사자기 동성고전 3안타 5타점
“2루타 치고 서울 오래 있겠다 생각”


“서울에 오래 있겠구나 싶었어요.”

마산고 4번타자 홍성준(19·3학년)이 3안타 5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홍성준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32강 동성고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6-3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홍성준은 1회 2사 3루에서 좌전안타를 쳐내 선취타점을 신고했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1로 맞선 5회 무사만루에서 상대투수 이주형의 공을 결대로 밀어 쳐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이날의 결승타점.

쐐기타점도 홍성준의 몫이었다. 홍성준은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중간 3루타를 터뜨렸다. 3루에 안착한 홍성준은 한 손을 치켜세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홍성준은 경기 후 “개성고전에서 너무 소극적으로 타격했는데 코치님께서 적극적으로 치라고 말씀하신 게 도움이 됐다”며 “사실 싹쓸이 2루타를 치고 (이길 것 같아) 서울에 오래 있겠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홈런을 못 쳐 사이클링 히트를 아깝게 놓친 것에 대해선 “그보단 오늘 경기에서 잘 친 것에 만족한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경남 진주가 고향인 홍성준은 야구를 하기 위해 초등학교 때 마산으로 전학을 한 케이스. 그는 “원래 외야수로도 뛰고 내야도 봤지만 타격에 전념하기 위해 지명타자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닮고 싶은 선수는 코리안 빅리거 박병호(34·미네소타). 박병호에 미치진 못하지만 홍성준은 작은 신장(178cm)에도 우람한 체격(87kg)을 자랑한다. 마산고 이효근 감독은 “우리 팀 야수 중에 덩치 큰 선수가 없는데 그나마 홍성준이 체격이 제일 좋다”며 팀의 4번타자를 치켜세웠다.

목동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황금사자기 내달 11일 무관중 개막…학생 야구도 ‘기지개’ 2020.05.19
14:25: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작을 하지 못했던 초·중·고교 야구가 다음달 11일 황금사자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지개를 편다. 대한야구소프…

KBSA, 2020년도 전국야구대회 일정 발표 ‘황금사자기… 2020.05.19
10:52:00

[동아닷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 KBSA)가 2020년도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6월 11일(목),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25년째 유신고 지휘, 이성열 감독 “고교 지도자 36년,… 2019.07.01
03:00:00

“고교 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꼭 한번 우승해 보고 싶었습니다. 오랜 지도자 생활 중에 가장 기쁜 날입니다.” 지난달 29일 유신고를 제73회…

유신고, 창단 35년만에 황금사자기 첫 우승 2019.07.01
03:00:00

아웃 16개를 잡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상대한 타자 18명. 던진 공 62개 중 스트라이크존에 꽂힌 공이 50개. 피안타 2개, 삼진 5개, 그중 3개는 …

‘황금사자기 MVP’ 유신고 소형준, “수상 전혀 기대 안… 2019.06.30
17:51:00

“최우수선수(MVP)요? 정말 기대 안 했어요.”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은…

‘투타 완벽’ 유신고, 창단 35년 만에 황금사자기 첫 우… 2019.06.29
17:46:00

유신고가 창단 35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유신고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

[오늘의 황금사자기]마산용마고 外 2019.06.29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유신고 허윤동, 13구 승부 끝 헛스윙 … 2019.06.29
03:00:00

“열심히 응원할 일만 남았습니다(웃음).”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유신고를 13년…

0-7 밀리던 마산용마고, 9회말 8득점 기적의 드라마 2019.06.29
03:00:00

마산용마고와 유신고가 창단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

[황금사자기 스타]마산용마고 김태경, 6이닝 2실점… 팍팍… 2019.06.28
03:00:00

마산용마고 에이스 김태경(3학년·사진)에게 황금사자기 8강 부산고와의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김태경은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선발 투수로 부산고를 만…

1년 전 울었던 마산용마고, 마음껏 웃었다 2019.06.28
03:00:00

8회초 1사 3루, 마산용마고 박범진(3학년)이 서울 목동구장 왼쪽 담장으로 띄운 타구가 담장 밖을 향해 쭉쭉 뻗자 부산고 더그아웃에 침묵이, 마산용마고 더그아…

용마고 4강행 이끈 에이스 김태경이 밝힌 ‘회심의 105번… 2019.06.27
21:49:00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경기규칙 중 하나가 바로 105구 교체다. 노히트노…

충훈고 전국대회 첫 4강 이끈 주장 김서원 “한화 정은원 … 2019.06.27
18:34:00

충훈고의 돌풍이 거세다. 전국대회 첫 4강 진출이다. 그 중심에 ‘원샷원킬’의 면모를 뽐낸 우투좌타 유격수 김서원(18)이 있다. 충훈고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오늘의 황금사자기]배재고 外 2019.06.27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광주일고 이의리, 5이닝 무실점… 위력 … 2019.06.27
03:00:00

“해영이 형처럼 결승전 마운드에 서고 싶습니다.” 광주일고 2학년 왼손 투수 이의리(사진)의 표정은 밝았다. 26일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