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효천고 유승철 ‘북치고 장구치고’
입력 2016-05-13 05:45:00

효천고 유승철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유신고와 16강전에서 3회 2타점 역전결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목동|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 제70회 황금사자기 16강전

결승타·퍼펙트투…팀 8강행 선봉
동산고 이도현은 7.2이닝 완벽투


효천고 유승철이 투타에서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8강행에 앞장섰다. 유승철(사진)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회 2타점 역전결승타를 터뜨린데 이어 6회엔 마운드에 올라 3.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팀 2-1 승리를 지켜냈다.

유승철의 활약을 앞세운 효천고는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16강전에서 유신고를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선취점은 유신고의 몫이었다. 1회말 2번 서기환이 중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후속 두 타자의 연속 볼넷과 5번 최지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뽑아냈다. 그러나 3회 효천고가 반격에 나섰다.

효천고는 0-1로 뒤진 3회 9번 양선빈의 볼넷과 2번 양인호의 좌전안타를 엮어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3번 유승철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내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효천고는 선발 강진호(5.1이닝 1실점)를 6회 1사에서 내리고 유승철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승철은 최고구속 147km 직구를 앞세워 3.2이닝 무실점 7삼진을 기록했다. 유신고 타선은 7회부터 한번도 1루를 밟지 못한 채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앞서 열린 마산고와 동산고의 16강전에선 동산고가 이도현의 7.2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마산고를 5-1로 누르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산고는 선발 송창현(1.1 이닝 1실점 4볼넷)으로 부진하자 0-1로 뒤진 2회초 1사 1·2루에서 이도현을 조기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도현은 첫 타자 1번 박성언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만루를 허용했지만 2번 조지광을 투수 앞 병살로 유도해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부턴 이도현의 독무대였다. 이도현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삼진은 3개에 그쳤지만 투구수를 72개에서 마무리할 만큼 경제적인 피칭이었다. 안타와 볼넷도 각각 3개씩에 불과했다.

동산고는 2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말 곧바로 동점에 성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회를 쉬어간 동산고 타선은 4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4회 선두타자였던 4번 박유연이 좌월 2루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고, 상대선발 최규보의 폭투와 5번 정수근의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왔다. 동산고는 5회와 7회에도 추가점을 뽑아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5회 상대실책과 폭투로 1점을 추가하고 3번 김혜성의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4-1로 벌렸다. 7회에도 박유연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목동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강릉고, 개막전 반란… 천적 경남고에 완승 2015.06.20
03:00:00

시작부터 언더도그(이길 가능성이 적은 약자)의 반란이었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강릉고가 경남고를…

‘언더독의 반란’ 강릉고, 40년 만에 경남고 꺾고 깜짝 … 2015.06.19
17:05:00

시작부터 언더독(이길 가능성이 적은 약자)의 반란이었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강릉고가 경남고를 상…

황금사자기 개막 ‘샛별은 누구냐’ 2015.06.19
05:45:00

29일까지 목동·신월야구장서 개최 경북고·선린인터넷고 등 우승 후보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야…

서울고 “2014년 우승멤버 건재, 2015년도 자신” 2015.06.19
03:00:00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이 19일 막을 올린다. 29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

19일 막 오르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올해 유망주는… 2015.06.18
15:43:00

올해로 69회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9일 막을 올린다. 29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초고교급 원투펀치, 경북-선린인터넷 강세 2015.06.16
03:00: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

강정호 등 스타 배출 ‘황금사자기’…올해 가장 주목받는 선… 2015.06.15
16:54:00

일본 고교야구 선수들은 8월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고시엔구장의 검은 흙을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것은 일본 고교야구의 꽃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대회)…

서울고, 68년만에 우승 2014.05.22
06:40:00

황금사자기 결승전 용마고 11-3으로 제압 야구부 창단 첫 정상…3승 투수 남경호 MVP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우승컵을 들고 포효했다…

서울고 교가는 그 어느 때보다 뭉클했다 2014.05.22
06:40:00

■ 황금사자기 제패한 사나이들의 눈물 2007년 사령탑 물러난 김병효 감독 야구에 회의 느껴 냉동창고 인부로 2009년 다시 지휘봉…꿈같은 반전 MVP 남경…

선수들 투지와 응원부대의 열정, 준우승 용마고 50년만의 … 2014.05.22
06:40:00

“결승에 오른 게 몇 십년만이니 학교가 얼마나 축제 분위기겠어요. 아마 전교생이 난리 났을 거예요.” 신생구단 kt 스카우트팀의 노춘섭 차장은 20일 잠실구…

서울고 ‘황금사자’에 처음 올라타다 2014.05.22
03:00:00

서울고 선수들이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용마고를 11-3으로 꺾고 처음으로 …

“혹독한 훈련 잘 견뎌준 30년 후배들 덕분” 2014.05.22
03:00:00

“속초 냉동창고에서 얼음 깨는 일을 하면서 야구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서울고가 21일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확정짓자 김병효 서…

키 185cm… 5승중 혼자서 3승 2014.05.22
03:00:00

“애들하고 같이 바다에 가고 싶어요.” 서울고 투수 남경호(3학년·사진)가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

68년의 기다림… 서울고 학생 - 동문 5000명 ‘승리 … 2014.05.22
03:00:00

1946년 야구부를 창단해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 1965년 해단했다. 1974년 야구부를 재창단한 지도 벌써 40년이 됐다. 다른 전국 대회에서는 우승을…

[황금사자기 결승]서울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 환호… 용마… 2014.05.21
17:17:00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4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서울고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