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용마고 이정현 “똘똘 뭉쳐 우승하겠다”
입력 2016-05-16 05:45: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마산 용마고와 서울고의 준결승 경기가 열렸다. 마산 용마고 이정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목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황금사자기 고교스타

다부진 체격에 140km중반대 직구
4강전 6이닝 무실점…방어율 0.40


“팀워크가 우리 팀 강점입니다. 하나로 똘똘 뭉쳐 우승하겠습니다!”

이정현(사진)은 강병무와 함께 마산용마고를 지탱하는 원투펀치다. 키 188cm, 몸무게 95kg의 건장한 체격에 시속 140km대 중후반대 빠른 직구를 던져 일찌감치 프로구단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5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70회 황금사자기에서도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4경기에 등판해 2승, 방어율 0.40(23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이정현은 15일 서울고와 대회 준결승에서도 6이닝 4안타 7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전날 효천고와 8강전에서 5이닝을 소화했지만, 지친 기색은 없었다. 최고 구속 145km의 빠른 공과 130km대 빠르고 각이 큰 슬라이더로 서울고 타자들의 손발을 꽁꽁 묶었다. 특히 직구처럼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에서 날카롭게 꺾이는 슬라이더에 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8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A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이정현에 대해 “공도 빠르지만 제구가 좋다. 경기운영능력도 괜찮다”며 “슬라이더의 경우 구속이 127km에서 133km까지 나올 정도로 빠른데 각도 좋아서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쪽 공을 던질 줄 알고, 견제능력도 좋아서 주자들이 못 뛴다.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현의 또 다른 장점은 투지다. 그는 경기 후 “오늘은 서울고여서 꼭 이기고 싶었다. 재작년 결승(2014년 황금사자기)에서 지고, 작년(2015년 황금사자기 2회전)에도 져서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었다”며 “다른 것보다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결승에서도 몇 이닝이든 팀이 필요하다면 나가서 던지겠다. 어느 팀(동산고vs덕수고)이 올라오든 상관없이 우리는 하던 대로, 지금처럼 하나로 똘똘 뭉쳐 꼭 우승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목동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알립니다]고교야구 ‘황금사자의 포효’ 2011.05.13
03:00:00

 

광주일고 유창식,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 2010.08.17
03:00:00

올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 유창식(광주일고)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내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

[핀 포인트]고교 최고투수 유창식이 내년 한화에 가면… 2010.05.07
03:00:00

3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광주일고와 장충고의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한화 스카우트들은 내년 시즌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광주일고 왼손…

[64회 황금사자기] 유창식 완봉… 광주일고 황금사자 품다 2010.03.30
07:00:00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에서 최후의 승자는 광주일고였다. 광주일고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장충고와의 결…

[64회 황금사자기] “잠실서 뛴다니 가슴이 벅차다” 2010.03.30
07:00:00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결승전이 28년 만에 잠실구장에서 개최됐다. 1982년 송진우의 세광고가 잠실에서 우승 신화를 쓴 이래 황금사자기 역대 두 번째 결승전이다.…

“아마야구 연감-기록책 만드는게 꿈” 2010.03.30
03:00:00

황금사자는 1947년 첫 대회부터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그렇다면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탄생시킨 1972년 결승에서 군산상고 선발 투수는 몇 개의 공을 …

황금사자, 2년만에 호남선 탔다 2010.03.30
03:00:00

그라운드 위에는 패기가 넘쳤다. 관중석은 재학생과 동문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야구 메카 잠실야구장이 고교야구 열기로 들썩거렸다. 역사적인 잠실 결승 무대에서 …

[포토] 우리가 우승했어요! 2010.03.30
00:30:58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광주제일고-장충고의 경기. 우승을 차지…

[제 64회 황금사자기] 대회 최우수선수 유창식 “우승 책… 2010.03.30
00:27:31

"우승을 책임지고 싶었습니다."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광주일고의 에이스 …

[제 64회 황금사자기] 허세환 광주일고 감독 “선수들에게… 2010.03.30
00:25:43

“열심히 해 준 선수들이 고마울 뿐입니다.”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서 광주일고를 정상으로 이끈 허세환…

[제 64회 황금사자기] 모두를 들뜨게 한 28년 만의 ‘… 2010.03.30
00:23:55

“설레고 흥분된다.” 이구동성이었다. 잠실야구장에서 28년 만에 열린 고교야구 결승전. 뜻깊은 무대를 밟은 선수들과 응원단 모두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 “잠…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잠실 결승’서 웃었다… 2010.03.29
21:27:03

29일 한국 야구의 메카 잠실야구장에서 아마야구의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1982년 개장 이후 28년 만에 고교야구 결승전이 열린 것. 광주일고와 장충고가 제6…

[제 64회 황금사자기] 장충-광주일고 ‘잠실 결승’ 주인… 2010.03.29
19:20:20

장충고와 광주일고가 한국 야구의 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28년 만에 열리는 고교 야구 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

[황금사자기] 장충고 vs 광주일고 “우승컵 내거야” 2010.03.29
07:00:00

사상 첫 잠실구장 우승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결승전…

[제64회 황금사자기]장충-광주일고 ‘잠실 결승’ 주인공 2010.03.29
03:00:00

장충고와 광주일고가 한국 야구의 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28년 만에 열리는 고교 야구 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