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고교 최대어 강백호를 바라보는 스카우트의 기대와 우려
입력 2016-05-17 05:45:00

아직 2학년이지만 고교최대어로 꼽히는 서울고 강백호는 투수뿐 아니라 포수까지 가능한 유망주다. 목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서울고 강백호(17)는 아직 2학년이지만 벌써부터 고교 최대어(2018년 2차 지명)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이면서, 홈런을 칠 줄 아는 타자로 일찌감치 명성을 떨치고 있다. 게다가 그의 포지션은 포수다. 포수로서 능력도 나쁘지 않아 군침을 흘리는 프로구단이 많다.

강백호가 유명해진 건 지난해 고척스카이돔 개장 첫 홈런을 치면서이다. 그는 당시 1학년이었지만 남다른 ‘펀치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뿐 아니다. 5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70회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도 활약하며 서울고를 4강으로 이끌었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에 승리를 내줬지만, 강백호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 충분했다.

‘예비스타’ 강백호를 바라보는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시선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물론 선수의 능력만 두고 봤을 때 나무랄 데가 없다. A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타자로 재능이 많다. 파워가 있어서 장타를 칠 수 있는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B구단 스카우트 과장은 “처음에는 힘만 좋은 타자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황금사자기에서 제구력이 좋은 박신지(경기고)의 공을 공략하는 것을 보고 나 역시 강백호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수비에서도 포수로서 훌륭하다. 프로에 와서도 자기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달렸다. “3학년이 돼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A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강백호가 어떤 포지션을 선택하고, 어떤 식으로 1년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는 투수보다 타자의 능력이 높다고 보지만 선수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B구단 스카우트 과장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사람 보는 눈은 비슷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보러 왔던데 저 정도 재능이면 미국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결국 선수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포지션 결정도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마산고 돌풍, 비록 멈췄지만… 2012.05.28
03:00:00

“괜찮데이. 마고(마산고의 준말) 니들이 최고데이∼.” 패색이 짙었지만 함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마산고와 충암고의 8강전이 열…

[황금사자기 고교야구]3안타 4타점 ‘펑펑’… 전천후 내야… 2012.05.28
03:00:00

‘디펜딩 챔피언’ 충암고의 주장 김태훈(17·사진)의 모자에는 ‘V1’이라고 적혀 있다. 왜 지난해 우승에 이어 ‘V2’라고 쓰지 않았을까. 그는 “지난해의 영…

[오늘의 황금사자기]대전고 外 2012.05.28
03:00:00

대전고(1루) 12시(채널A 생중계) 덕수고(3루)신일고(1루) 15시 북일고(3루) (8강전·이상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장충고 에이스 조지훈 “LG 입단해 … 2012.05.26
03:00:00

“두산이 아닌 LG에 입단하고 싶습니다.” 장충고의 황금사자기 8강행을 이끈 에이스 조지훈(18·사진)의 포부는 당찼다. 장충고 5년 선배인 이용찬(두산)과 당…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박찬호?… 장충고 박찬호 만점 활약 2012.05.26
03:00:00

“박찬호, 박찬호!” 익숙한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프로야구 한화의 경기 현장이 아닌데 말이다. 관중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코리안 특급’ …

[황금사자기] ‘장운호, 투타에서 맹활약’ 배재, 부경 꺾… 2012.05.25
22:18:13

약체로 평가 받던 배재고가 8강에 진출했다.부경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

[황금사자기] ‘조지훈 13K 역투’ 장충, 야탑 꺾고 8… 2012.05.25
22:14:29

투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장충고가 제66회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했다.장충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북일고-휘문고 “널 넘어야 산다” 2012.05.25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25일부터 28일까지 황금 휴일을 맞아 황금 매치들이 고교야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25, 26…

[오늘의 황금사자기]장충고 外 2012.05.25
03:00:00

장충고(1루) 16시 야탑고(3루)부경고(1루) 18시 30분 배재고(3루)(16강전·이상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채널A, 황금사자기 27일 8강전부터… 2012.05.23
03:00:00

“A고교는 투수진이 엉망이어서 B고교의 상대가 안 될 겁니다.” “무슨 말씀을? B고교는 뜬공도 못 잡는 수준 이하의 팀인데요.”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마산고 돌풍… 35개교 중 최약체 평… 2012.05.21
03:00:00

“지난해에는 16강전에서 한현희(넥센)가 버틴 경남고를 꺾은 게 우승까지 가는 원동력이 됐어요. 올해는 전력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부산고를 이기면 결승까지는 갈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152개의 두뇌 피칭… 마산고 최동우… 2012.05.21
03:00:00

“1회 동료들이 선취점을 뽑아줘 편하게 던졌어요. 재학생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마산고가 8강에 선착하는 데 일등공신은 투수 최동우다. 팀의 주장인 그…

[황금사자기 고교야구]고등학생 맞아?… 최고시속 150km… 2012.05.19
03:00:00

“올해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16일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주고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북일고 투수 윤형배(사진)는 지난해 5…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우승후보 북일, 역시 강했다 2012.05.19
03:00:00

프로야구 선수 시절 ‘악바리’로 불렸던 북일고 이정훈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선발 송주영이 제주고 선두 타자 박준호에게 안타를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윤형배-김인태 최강 북일 출격… 오늘… 2012.05.18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3주째 일정을 시작한다. 4일 막을 올린 이 대회는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5주 동안 열린다…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