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최고 좌완’ 송진우 결승 시구…“젊음은 도전”
입력 2016-05-18 05:45: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덕수고와 마산 용마고의 결승전이 열렸다. 경기 전 열린 시구행사에서 송진우 해설위원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목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의 역대 최고 좌완투수로 선정된 송진우(50) KBSN 해설위원이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결승전 시구자로 나섰다.

송 위원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된 70주년 기념 올스타 투표에서 좌완투수 부문 1위에 올라 포수 부문 1위를 기록한 백인천(73) 전 롯데 감독과 함께 결승전 시구·시타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투표는 은퇴 올스타와 현역 올스타를 포지션별로 나눠 최고의 선수들을 팬들이 직접 뽑았다. 은퇴 올스타에선 송 위원을 비롯해 류중일(유격수), 고(故) 장효조(외야수) 등의 별들이 선정됐고, 현역 올스타에선 박병호(포수), 김광현(좌완투수) 등이 1위에 올랐다.

송 위원은 황금사자기와 인연이 깊다. 그는 세광고 2학년이던 1982년 제36회 대회에서 팀의 에이스로 나서 우승을 책임졌다. 9월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 결승전에서 선발 완투승을 거두고 4-3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당시 송 위원은 8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다 9회 2실점하고 무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결승전 역투를 펼친 그는 대회 우수투수상을 받기도 했다.

시구 전 만난 송 위원은 “역대 좌완투수들 중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데 팬들께서 직접 뽑아주셔서 영광”이라며 “1982년 황금사자기는 세광고 야구부 창단 이후 나선 첫 전국대회였다. 초청팀 자격으로 대회에 나갔는데 우승까지 해버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승전 기억을 묻는 질문엔 “어릴 때니까 겁도 없이 던진 것 같다. 동대문야구장에서 예선을 치르고 잠실에서 4강과 결승을 치르며 팀이 분위기를 탔다”고 답했다. 후배들을 위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젊음은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황금사자기는 고교야구에서 굵직한 대회이니만큼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의 야구인생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목동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포토] 황의준 ‘추격의 3루타’ 2020.06.11
15:16: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무사 경북고 황의준이 우전 3루타를 치…

[포토] 김유성 ‘찬스였는데’ 2020.06.11
15:16: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5회초 2사 1,2루 경북고 김유성이 삼진 아…

[포토] 김상진 ‘1점차 추격의 1타점’ 2020.06.11
15:15: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무사 3루 경북고 김상진이 1타점 우전…

[포토] 김근우 ‘행운의 동점타’ 환호 2020.06.11
15:13: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2사 3루 경북고 김근우가 행운의 내야…

[포토] 김근우 ‘행운의 동점타’ 2020.06.11
15:13: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2사 3루 경북고 김근우가 행운의 내야…

[포토] 김근우 ‘역전할 수 있었는데’ 2020.06.11
15:12: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2사 2루 경북고 안타 때 2루주자 김…

[포토] 김근우 ‘저 아웃인가요?’ 2020.06.11
15:11:00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와 비봉고 경기 6회초 2사 2루 경북고 안타 때 2루주자 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1일 개막, 대회 빛… 2020.06.11
07:00:00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1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2…

“광주일고 vs 강릉고 12일 사실상 결승전” 2020.06.11
03:00:00

“광주일고 이의리와 강릉고 김진욱의 맞대결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다.” KBO리그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광주일고 동문 기록 보면 프로야구 기록 보인다 2020.06.10
03:00:00

원래 토너먼트 대회는 뒤로 갈수록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1일 개막, 강릉고-… 2020.06.09
06:30:00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1일 개막한다.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2일…

마운드의 태풍 소형준… 괴물타자 강백호… 2020.06.09
03:00:00

2020시즌 KBO리그의 특징 중 하나는 ‘영건’들의 돌풍이다. 20세 안팎의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각 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日 언론들, 황금사자기 개막 잇따라 보도 2020.05.28
03:00:00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고교 야구 일정을 취소한 일본에서 한국 고교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닛폰 등 스포츠 전문지는 물론이고 현(縣) 단…

고교야구도 온다… 황금사자와 함께 2020.05.20
03:00:00

드디어 학교 문이 열렸다. 고교 야구도 참고 참았던 기지개를 켜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학교 문을 걸어 잠그고 있던 교육부는…

아마추어 야구도 기지개 켠다! 74회 황금사자기, 6월 1… 2020.05.19
16:4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멈춰 섰던 프로스포츠가 시작을 알렸다. 그 요람인 아마추어 스포츠도 서서히 기지개 켤 채비에 한창이다. 대한…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