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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스타]군산상고 고명성, 선제 타점+에이스 강판시킨 3루타
입력 2017-05-04 03:00:00

45년 전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군산상고는 부산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군산상고는 개막전부터 만난 부산고를 상대로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낙승을 거뒀다.

처음부터 탄탄대로였다. 군산상고는 1회초 선두타자 고동현(3학년)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번 타자 김민수(3학년)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이어진 3번 타자 고명성(3학년·사진)의 중전안타로 고동현이 홈을 밟아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군산상고가 3회 2점, 4회 1점, 7회 2점을 차곡차곡 더해 6-2로 승리하면서 고명성의 이 첫 타점은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이날 경기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는 부산고의 강속구 투수 이원빈(3학년)에게 쏠렸다. 부산고 역시 군산상고에 1회 1점을 내준 뒤 3회부터 이원빈을 마운드에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고명성은 이원빈을 상대로 4회 1타점 3루타를 뽑아내 이원빈을 1과 3분의 2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고명성은 “첫 경기부터 강팀과 붙어 긴장했는데 첫 타점을 치면서 긴장이 풀렸다. 전국대회에서 인터뷰하는 것도 처음이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한 고명성은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나서 9이닝 동안 자신에게 오는 직선타와 땅볼 타구들을 매끄럽게 처리해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석수철 군산상고 감독은 “그동안 수비 연습을 엄청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왔고 오늘도 연습할 때처럼 잘했다”고 말했다. 고명성은 “보통 하루에 공을 두 박스씩 받았다. 수비는 자신 있다”면서 웃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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