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스타]대회 첫 홈런 2학년… “내년 보고 더 열심히”
입력 2017-05-08 03:00:00

경기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른 타구는 118m 거리의 담장을 넘어 백스크린을 때린 뒤 다시 외야로 떨어졌다. ‘결과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 타자는 1루를 향해 천천히 걸음을 내디뎠다.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호 홈런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평택 청담고의 4번 타자 최현빈(2학년·사진)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마산용마고와의 경기 1회말 상대 선발투수 박재영(3학년)을 상대로 120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대회 개막 후 스무 번째 경기에서 나온 첫 홈런이었다.

청담고에도 기념비적인 홈런이었다. 지난해 11월 야구부를 창단한 청담고는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대회 첫 경기 첫 이닝에서 첫 타점의 기쁨을 홈런으로 맛봤다. 올해 초 천안북일고에서 팀을 옮긴 최현빈에게는 지난달 2일 전반기 주말리그 충훈고와의 경기에서 친 만루 홈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홈런포다.

경기 뒤 최현빈은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노렸던 빠른 공이 아닌 슬라이더가 들어왔지만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평소 한화 포수 조인성을 좋아한다는 최현빈은 “타격도 중요하지만 송구도 강하고 블로킹도 좋은 조인성 선배 같은 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최현빈의 홈런에도 청담고는 4-9로 역전패하면서 끝내 웃지 못했다. 창단 후 첫 전국대회를 한 경기 만에 마무리해야 했다. 최현빈은 “(창단 후) 첫 대회다 보니 분위기도 어수선했지만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냈다. 아직 2학년이니까 내년을 보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달라질 최현빈과 청담고의 내일을 예고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대구상원고, 황금사자기 결승 가자! [포토] 2024.05.26
16:28: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강릉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한 대구상원고 선…

대구상원고, 강호 강릉고 잡고 결승 진출 [포토] 2024.05.26
16:27: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강릉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한 대구상원고 선…

이동영, 기분 좋은 미소 [포토] 2024.05.26
16:27: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강릉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에서 5회초 수비를 마친 대구상원고…

이동영, 수비 덕분에 살았어 [포토] 2024.05.26
16:26: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강릉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에서 4회초 수비를 마친 대구상원고…

함수호, 3루까지 안착! [포토] 2024.05.26
16:26: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강릉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에서 2회말 2사 만루 대구상원고 …

방수포 덮이는 목동야구장 [포토] 2024.05.26
16:05: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덕수고와 서울컨벤션고의 경기가 비로 인해 중단되고 있다. …

‘비 오면 안된다’ [포토] 2024.05.26
16:04: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덕수고와 서울컨벤션고의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덕수고 선…

우천으로 중단된 황금사자기 [포토] 2024.05.26
16:04: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덕수고와 서울컨벤션고의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중단된 경…

폭우로 중단되는 황금사자기 4강전 덕수고-서울컨벤션고 [포… 2024.05.26
16:03: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덕수고와 서울컨벤션고의 경기가 비로 인해 중단되고 있다. …

방수포 덮인 황금사자기 [포토] 2024.05.26
16:02: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덕수고와 서울컨벤션고의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중단된 경…

함수호, 싹쓸이 3루타 [포토] 2024.05.26
15:41:0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강릉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에서 2회말 2사 만루 대구상원고 …

[황금사자기 스타] ‘고교 외야수 최대어’ 대구상원고 함수… 2024.05.26
15:36:00

대구상원고 3학년 함수호(18)는 키 181㎝, 몸무게 90㎏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외야수다. 팀의 중심타자이자,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외야수 최대…

대구상원고, 선발 이세민 호투로 중앙고 누르고 4강행 2024.05.25
01:40:00

창단 100주년을 맞은 대구상원고(옛 대구상고)가 2년 연속으로 황금사자기 준결승에 올랐다. 대구상원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

‘6회 7득점’ 강릉고, 비봉고에 콜드승… 황금사자기 4강… 2024.05.24
16:45:00

강릉고가 짠물 마운드를 앞세워 2년 연속 황금사자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릉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대구상원고, 중앙고 꺾고 2년 연속 황금사자기 4강행 2024.05.24
14:07:00

대구상원고가 2년 연속 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다. 대구상원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