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스타]“방망이는 걱정 마” 경북고 3-4-5번 ‘배 트리오’
입력 2017-05-12 03:00:00

경북고의 3∼5번 중심타선 ‘배 트리오’. 유격수 배지환, 포수 배현호, 1루수 배성렬(왼쪽부터).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어쨌든 야구는 3, 4, 5번이 쳐줘야 하니까요. 우리 중심타선이 강하니 앞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경북고 박상길 감독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4타점을 합작한 중심타선 ‘배트리오(배지환-배현호-배성렬)’의 활약에 힘입어 북일고에 6-4 승리를 거둔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3번 타자 배지환(3학년)은 1회말 3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손민규(3학년)를 불러들이는 선취타점을 뽑았다. 이어 4번 타자 배현호(3학년)의 적시타 때는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2회까지 4-0으로 앞서던 경북고는 3회, 5회초 북일고에 2점씩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앞선 두 타석에서 뜬공과 병살타로 물러났던 5번 타자 배성렬(2학년)이 힘을 냈다. 배성렬은 5회말 1타점 적시타, 7회말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보태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배트리오’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배지환(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은 “앞 타자들이 잘 살아 나가준 덕”이라고 말했다.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한 배현호는 “앞에 잘 치는 (배)지환이가 있어서 편하게 칠 수 있다”며 엄지를 들었다. 1루수 배성렬도 “(유격수) 지환이 송구는 전국에서 가장 좋다”며 친구를 치켜세웠다.

셋은 동갑내기 친구지만 야구를 늦게 시작한 배성렬이 1년 유급하면서 올해는 배지환, 배현호 둘만 졸업을 앞두고 있다. 수비와 주루, 방망이까지 다 자신 있다는 배지환은 이종범(전 KIA) 같은 유격수를 꿈꾼다. 포수 배현호는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처럼 강한 송구를 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키 178cm, 몸무게 81kg으로 포수치고는 왜소(?)한 체구지만 배현호는 “포수치고 발이 빠른 편이라 자신 있다”며 웃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부산공고 배재휘 ‘역전 만루포~’ [포토] 2024.05.15
16:55: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부산공고 배재…

배재휘, 그랜드슬램 폭발! [포토] 2024.05.15
16:55: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부산공고 배재…

강상준, 위기를 구하라~ [포토] 2024.05.15
16:54: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에서 제주고 강상준이 구…

장재호, 송구가 너무해~ [포토] 2024.05.15
16:54: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2사 2루에서 제주고 3루 …

부산공고 이상현, 선발 문제없어~ [포토] 2024.05.15
16:54: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공고 이상현이 선발 등판해 볼을…

정현창, 찬스를 만드는 안타! [포토] 2024.05.15
16:53: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1루에서 부산공고 정현…

2루 도루가 아쉽네~ [포토] 2024.05.15
16:52: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부산공고 정현…

김진모, 6-6 동점 2루타~ [포토] 2024.05.15
16:45: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제주고 …

제주고 김재민, 정교한 투구~ [포토] 2024.05.15
16:44: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주고와 부산공고의 경기가 열렸다. 제주고 김재민이 선발 등판해 볼을 …

‘1-6에서 11-6’ 설악고, 1회전에서 울산공고BC 상… 2024.05.15
16:13:00

설악고가 15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2일째 울산공고B…

‘4타점으로 출발’ 중앙고 여강운 “주루가 장점, 5툴 플… 2024.05.15
16:12:00

“5툴 플레이어가 목표입니다.” 중앙고 외야수 여강운(18)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대구상원 원투펀치 ‘합작 완봉승’… 경기상고 울렸다 2024.05.15
01:40:00

창단 100주년을 맞은 대구상원고(옛 대구상고)가 통산 세 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구상원고는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프로야구 선수 최다 배출 고교는? [데이터 비키니] 2024.05.14
12:05:00

정답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7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하는 광주일고입니다.12일까지 광주일고 졸업생 가운데 총 119명이 프로야구 1군 경기에 …

유신고 영광 이끈 1학년서 최연소 클로저 우뚝…황금사자 추… 2024.05.13
15:03:00

“생각이 많으면 오히려 자기 실력을 다 못 보여줄 수 있어요.” KT 위즈 클로저 박영현(21)은 기백이 넘치는 투수다. 지난해 만 19세로 최연소 홀드왕에…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4일 막 올린다! 2024.05.13
06:00:00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이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는 14일부터 28일까…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