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71회 황금사자기]올해도 덕수고-마산용마고… ‘결승 리턴매치’
입력 2017-05-15 03:00:00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은 지난해와 똑같이 덕수고와 마산용마고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14일 4강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광주동성고를 5-4로 꺾은 덕수고 선수들이 환호하며 더그아웃을 뛰쳐나가고 있다(왼쪽 사진). 마산용마고 선수들이 투수전 끝에 경남고를 2-1로 따돌린 뒤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올해 황금사자기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 덕수고와 지난해 준우승팀 마산용마고의 ‘KTX 경전선 리턴매치’만 남게 됐다. KTX 경전선은 서울역과 마산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이다.

덕수고와 마산용마고는 15일 오후 6시 반 서울 목동구장에서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을 치른다. 황금사자기에서 두 학교가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맞붙는 건 ‘전국중학지구별 초청 야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1947년 제1회, 1948년 제2회 대회 때 부산 경남중과 서울 경기중이 맞대결을 벌인 뒤 69년 만에 처음이다.

덕수고는 14일 이번 대회 첫 번째 4강전에서 광주동성고에 5-4 승리를 거뒀다. 두 학교는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까지 3-3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10회초에 먼저 2점을 뽑은 덕수고가 10회말 수비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4시간 4분에 걸친 접전을 끝냈다. 이날 승리로 덕수고는 황금사자기에서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한 통산 스물세 번째 학교가 됐다. 덕수고 이전에는 2010, 2011년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광주일고가 마지막이었다. 덕수고가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2006, 2007년 연속 우승한 장충고에 이어 10년 만에 황금사자기 2연패 기록을 역사에 남길 수 있다.

두 번째 4강전에서는 마산용마고가 1번 타자 이상혁(3학년)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부산 경남고에 2-1 승리를 기록하며 황금사자기에서 2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한 스물네 번째 팀이 됐다. 이상혁은 0-0으로 맞선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경남고 선발 서준원(2학년)이 던진 속구(시속 142km)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상혁은 “(서)준원이는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에 같이 뽑힌 적이 있어 잘 아는 사이다. 몸쪽 빠른 공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그 코스로 공이 와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 선배들이 못 이룬 우승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마산용마고는 마산상고 시절을 포함해도 아직 전국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마산용마고가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면 이 대회에서 준우승 이듬해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역대 네 번째 학교도 될 수 있다. 김성훈 마산용마고 감독은 “2014년 처음 부임한 뒤 올해까지 4년 동안 황금사자기에서 세 번째 결승전에 올랐다.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는 만큼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황규인 kini@donga.com·임보미 기자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허일 “내가 최고라는 생… 2010.03.26
20:43:14

“우리 팀은 3번 타자도 팀의 해결사에요”광주일고 3번 타자 허일(3학년)의 표정엔 여유가 넘쳤다. 팀의 4강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에서 결승타를 때려낸 …

[포토] 나도 한다면 하는 투수 2010.03.26
18:20:46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신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광주제일고의…

[포토] 휘청거리고 슬라이딩 하고 2010.03.26
18:18:39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신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2회초 신일…

[포토] 치고 달리기의 명수 2010.03.26
18:17:40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신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2회말 광주…

[포토] 오늘은 내가 선발! 2010.03.26
18:15:59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신일고-광주제일고의 경기. 신일고의 선…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이변은 없다’… 신일… 2010.03.26
18:11:13

‘단골 우승후보’ 광주일고가 2년 만의 정상 등극에 딱 두 걸음을 남겨뒀다.광주일고는 2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

윤영삼 9회까지 호투…장충고 4강 2010.03.26
07:00:00

4강까지 홀로 3승 ‘역시 에이스’실책에 무너진 서울고에 7-5 승경남고도 경기고 꺾고 4강 합류3년 만의, 통산 3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향하여! 서울의 장충…

[Life]황금사자기/야구 문외한 여기자가 본 관중석 세상 2010.03.26
03:00:00

“아들, 침착하게!” 선수 엄마들 수능 지켜보듯 조마조마“후배, 한방 날려!” 직원 몰래 응원 온 사장 선배 고래고래 택시 창밖으로 목동야구장이 서서히 모습을…

장충 “3년 전 우승기 되찾자” 2010.03.26
03:00:00

“선수들이 잠실야구장 한번 밟아 보겠다고 똘똘 뭉쳤어요.” 장충고가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선착했다. 장충고는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8…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이준명 “온 몸을 던진다는… 2010.03.26
00:17:35

"경기 흐름을 가져온 플레이 였다."이종운 경남고 감독의 말 그대로 였다. 경남고 이준명(3학년)이 잇단 호수비로 팀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25일 …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한현희 “롯데 유니폼 입고… 2010.03.26
00:15:51

"롯데 자이언츠에 가고 싶습니다."경남고 한현희(2학년)의 목표는 확고했다. 지역 연고 프로팀 롯데에 입단하는 것이 최대 목표란다. 그러나 한현희는 이보다 먼저…

[제 64회 황금사자기] 경남고, ‘올해는 우승’… 경기고… 2010.03.26
00:13:32

황금사자기 6회 우승에 빛나는 야구 명문. 그러나 마지막으로 정상 축배를 든 것이 지난 28회(1974년) 대회일 정도로 최근에는 황금사자기와 좀처럼 인연을 맺…

[포토] 아, 오늘 잘 안풀리네 2010.03.25
15:45:34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서울고-장충고의 경기. 3회말 장충고…

[포토] 나 지금 어디로 가고 있니? 2010.03.25
15:42:53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서울고-장충고의 경기. 2회말 장충고…

[포토] 에이스는 마지막에 나타난다 2010.03.25
15:39:32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서울고-장충고의 경기. 서울고의 투수…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