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현장리포트] 용마 다이노스? 응원단 파견으로 본 NC와 용마고의 끈끈함
입력 2017-05-15 20:27:00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덕수고와 마산용마고의 결승전 경기에서 임태현 NC 응원단장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목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마산용마고-덕수고의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벌어진 15일 목동구장. 경기 전부터 교복을 차려입은 용마고 1~2학년 학생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모교의 대회 첫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고팀 NC가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제70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응원단을 파견했는데, 그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NC와 용마고의 끈끈한 관계를 확인한 한 단면이었다.

NC 임태현 응원단장은 이날 용마고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응원을 진두지휘했다.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는 임 단장뿐만 아니라 치어리더까지 동참했다는 점이다. 남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NC의 특색 있는 응원도구인 ‘단디봉’을 손에 쥐고 있었다. 용마고 2학년 김영민(17) 학생은 “치어리더분들과 함께 응원한다니 설렌다”며 “1층에는 2학년, 2층에는 1학년이 자리 잡았다. 3학년 선배들은 공부한다고 안 오셨다. 올해는 무조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당연히 우승해야 한다. 이렇게 야구를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C 구단이 용마고를 위해 응원단을 파견한 것도 지역밀착마케팅의 일환이다. 임 단장은 “지난해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패했을 때 정말 미안함이 컸다”며 “올해 용마고가 우승해서 지난해의 아픔을 씻고 싶다. 구단에서 정말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올해는 치어리더들도 함께 왔다. 응원도구와 음향장비시설도 부족하지 않게 지원해주셨다. 지역밀착 마케팅에 있어선 지원이 어마어마하다”고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용마고 졸업예정 선수는 NC의 신인 1차지명 대상이기도 하다. 그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날 NC 팬 일부도 용마고를 응원하기 위해 목동구장을 찾은 것이 하나의 예다. 임 단장이 용마고의 우승을 간절히 바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지역연고팀인 용마고가 우승하면 NC도 그 기운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하나의 부적 같은 느낌이다”고 웃으며 “지난해에는 구단측의 제안으로 오게 됐는데, 올해는 애초부터 용마고가 (황금사자기) 결승에 오르면 함께할 계획이었다. 용마고 동문회에서도 제안했다. 이렇게 응원하는 것 자체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용마고 학생들은 NC의 응원가에 맞춰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목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박완수 창원시 “스포츠로 시민 결속…… 2012.05.02
03:00:00

《경남 창원시가 최근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사격은 유럽세가 강해 그동안 세계 대회 유치를 독식하다시피 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세계적 행사 줄이어… ‘국제도시 창원… 2012.05.02
03:00:00

‘글로벌 메가 시티 창원.’ 경남 창원시가 명실공히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둘이 손 잡고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 2012.05.02
03:00:00

통합 창원시는 2010년 7월 경남 마산, 창원, 진해시가 합쳐져 탄생했다. 세 도시는 모두 바다를 끼고 있다. 이런 지리적 환경 덕택에 해산물이 풍부하고 자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수박·음악회·아귀찜… 이 축제에 ‘가… 2012.05.02
03:00:00

경남 창원의 최대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월 초 끝나 아쉽긴 하지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기간에도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해 줄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5…

[황금사자기]35개팀 출전… 황금사자 누가 포옹할까 2012.04.25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이 내달 4일부터 6월 3일까지 5주 동안 경남 창원 마산야…

고교야구 주말리그 17일 팡파르 2012.03.10
03:00:00

2년째를 맞는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17일 서울 목동구장 등 전국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야구협회는 최근 프로야구 경기 조작 사건을 의식해 ‘경기 조작을 예방하는 …

[그땐 그랬지]1976년 고교야구대회 관중석 2011.06.10
03:00:00

1970년대 고교야구는 한국 최고의 스포츠 행사였다. 동아일보는 1926년 8월 중학교 야구의 명문인 서울의 중앙 휘문 경신 배재중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4구락…

고교괴물 변진수 또 완투…충암고, 황금사자 품다 2011.06.07
07:00:00

충암고가 올해 처음 도입된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최초의 우승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2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들어올렸다. 이영복 감독이 이끄는 충암고는 6일 …

5연속경기 완투승 MVP 변진수 “무너지면 끝…이악물고 던… 2011.06.07
07:00:00

5연속경기 완투승의 괴력을 발휘하며 충암고를 황금사자기 우승 고지로 이끈 3학년 사이드암투수 변진수(18·사진)는 “내가 무너지면 끝이란 생각으로 버텼다”며 활…

[황금사자기]광주일고 떠난 황금사자 충암고를 등에 태우다 2011.06.07
03:00:00

《“네 경기 연속 완투한 변진수를 믿는다.”(충암고 이영복 감독) “벌떼 마운드로 승부를 걸겠다.”(광주일고 김선섭 감독)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황금사자기]대회 5경기 모두 완투승 ‘무쇠팔’ 2011.06.07
03:00:00

■ MVP 충암고 투수 변진수“솔직히 힘들어요.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데 던져야지요. 저 말고는 대안이 없잖아요.” 6일 결승을 앞두고 만난 충암고 사이드암…

[황금사자기]“선수들 정말 잘해… 업어주고 싶어요” 2011.06.07
03:00:00

■ 충암고 이영복 감독“고교야구 최초의 주말리그 왕중왕전인 황금사자기대회에서 우승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 줬어요. 업어 주고 싶습니다.” 2…

[황금사자기]충암고 ‘황금사자’를 세번째 품다 2011.06.07
03:00:00

충암고 선수들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첫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에서…

5경기 연속 완투 변진수 “다른 동료들에게 미안” 2011.06.06
18:34:54

"솔직히 힘들어요.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주시는데 던져야지요. 저 말고는 대안이 없잖아요." 6일 결승을 앞두고 만난 충암고 사이드암스로 에이스 변진수의 표정은…

‘5경기 연속 완투’ 변진수 “프로 첫 승도 잠실에서 하고… 2011.06.06
17:52:19

“이제 넘버원 사이드암이 아닌 넘버원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충암고 ‘절대 에이스’ 변진수가 역사를 썼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전기리…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